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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프리즘] 여제, 15승 어프로치

    [골프 프리즘] 여제, 15승 어프로치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가 마침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하면서 2008년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 지난 8년 동안 수집한 메이저대회 트로피는 7개로 늘었다. 이제 최다승 기록 경신에 시선이 쏠린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은 15승이다. 지난 2006년 88세로 세상을 뜬 LPGA 투어 초창기 멤버 패티 버그(미국)가 세웠다. 물론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남자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세운 최다승 기록(18)에는 모자라지만 후배들이 넘기 힘든 높은 벽이다. 그러나 버그의 기록과 박인비의 상승세를 분석해 보면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버그는 LPGA 투어에서 통산 60승을 올렸지만 특히 메이저대회 승률이 유독 높았다. 통산 승수 가운데 4분의1인 25%를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LPGA 투어 최다승 기록(88승)의 주인공 캐시 위트워스(미국)는 메이저 트로피가 고작 6개뿐이다. 다승 2위인 미키 라이트(미국)는 메이저대회에서 13차례 우승했다. 메이저 우승은 15.9%에 불과하다.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역시 메이저대회 비중은 13.9%에 그친다. 베이브 자하
  • 금의환향 ‘비’ 내린 제주

    특급 태풍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제주도에 상륙했다. 박인비 얘기다. 박인비는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인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항상 한국에 오기 전에 우승하는 등 좋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큰 벽으로 여겼던 브리티시대회에서 우승해 기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부터 ‘삼수’ 도전 끝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거머쥔 박인비는 “2013년에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작년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 올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박인비에게 역전당해 준우승에 그친 고진영(20·넵스)도 출전해 리턴매치
  •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가장 까다로운 메이저 대회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안긴 브리시티여자오픈대회는 여자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다. 특히 올해 여자 골프 명예의전당에 입성한 로라 데이비스(52·영국), 메이저 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쩡야니(27·대만), 멕시코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34)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과 인연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로 밟기 힘든 고지다. 1976년 첫 대회를 시작한 브리티시여자오픈은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1983년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올해 대회는 39회째다. 초창기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초라했다. 출전 선수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출신이 전부였다. 그러나 브리티시여자오픈은 1994년 LPGA 투어에 편입되면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변모했다. 2001년에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고 이후 대회 위상이 달라졌다. 마침내 2007년에는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가 수백년 동안 고수하던 금녀(禁女)의 빗장을 풀었다. 이후 로열 리버풀, 커누스티, 턴베리 등 디오픈을 개최하는 링크스가 줄줄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대회의
  •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3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다.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2015년까지 3연패), US여자오픈을 휩쓴 뒤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까지 밟아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잉크스터
  • 골프 여제 박인비, 남편 남기협씨와 함께 “트로피도 함께 들면 더...”

    골프 여제 박인비, 남편 남기협씨와 함께 “트로피도 함께 들면 더...”

    ‘골프여제’ 박인비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우승컵을 남편 남기협씨와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진영, “저 잘했죠...앞으로 잘 봐주세요”

    고진영, “저 잘했죠...앞으로 잘 봐주세요”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20·넵스)은 잘 싸웠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초청선수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 고진영은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까지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박인비에게 3타를 뒤졌다. 박인비는 14번 홀(파5)에서 7m 가까운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꺼번에 두 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13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동률이 됐다. 고진영도 파5 홀인 14번 홀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파에 그쳤다. 박인비는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로 향하면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은 사실상 확정됐다. 고진영은 결국 보기 퍼트도 실패하면서 박인비와 3타 차로 벌어졌다. 승리를 박인비에게 내줬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난 프로다...KB금융그룹 좋겠다. 온통 광고판...”

    박인비, “난 프로다...KB금융그룹 좋겠다. 온통 광고판...”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냈다. 우승이다.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박인비는 13번 홀(파4)까지 선두 고진영에게 3타 차로 뒤져 올해도 브리티시오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집념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줄곧 고진영에게 뒤지다 16번 홀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녀 골퍼 에이미 볼든, 브리티시 오픈 9위, “한국 낭자 벽 높았다”

    미녀 골퍼 에이미 볼든, 브리티시 오픈 9위, “한국 낭자 벽 높았다”

    영국 웨일즈 출신 미녀 골퍼 에이미 볼든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4언더파 284타를 적어냈다. 9위다. 우승은 박인비, 2위는 고진영, 3위는 유소연, 리디아 고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 고를 포함하면 모두 한국 낭자들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잔 페테르센, “한국 골퍼들은 넘지 못했다” 브리티시 오픈 5위

    수잔 페테르센, “한국 골퍼들은 넘지 못했다” 브리티시 오픈 5위

    노르웨이 골퍼 수잔 페테르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7언더파 281타를 적어냈다. 5위다. 우승은 박인비, 2위는 고진영, 3위는 유소연, 리디아 고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 고를 포함하면 모두 한국 낭자들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진영, “멋진 플레이였다. 비록 박인비 언니에게 졌지만...”

    고진영, “멋진 플레이였다. 비록 박인비 언니에게 졌지만...”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20·넵스)은 잘 싸웠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초청선수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 고진영은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까지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박인비에게 3타를 뒤졌다. 박인비는 14번 홀(파5)에서 7m 가까운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꺼번에 두 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13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동률이 됐다. 고진영도 파5 홀인 14번 홀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파에 그쳤다. 박인비는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로 향하면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은 사실상 확정됐다. 고진영은 결국 보기 퍼트도 실패하면서 박인비와 3타 차로 벌어졌다. 승리를 박인비에게 내줬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순위, 트로이 메릿 우승트로피 들다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순위, 트로이 메릿 우승트로피 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순위 1.트로이 메릿 -18 266(70 68 61 67) 2.리키 파울러 -15 269(67 65 68 69) 3.다비드 링메르트 -14 270(68 65 68 69) 4.저스틴 토머스 -12 272(66 71 68 67) 대니 리 (67 67 69 69) 빌 하스 (67 71 64 70) 저스틴 로즈 (66 71 65 70) 카를 페테르손 (70 68 64 70) 제이슨 본 (67 67 67 71) 10.이시카와 료 -11 273(63 68 71 71) 11.김민휘 -10 274(68 66 67 73) 30.최경주 -6 278(69 68 71 70) 존 허 (70 67 71 70)
  • 박인비, “키스 보지마세요....창피해요.

    박인비, “키스 보지마세요....창피해요.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냈다. 우승이다.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박인비는 13번 홀(파4)까지 선두 고진영에게 3타 차로 뒤져 올해도 브리티시오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집념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줄곧 고진영에게 뒤지다 16번 홀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리티시 오픈 최종 순위, 고진영 2위...”최선 다했지만...박인비 언니에게”

    브리티시 오픈 최종 순위, 고진영 2위...”최선 다했지만...박인비 언니에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순위 1.박인비 -12 276(69 73 69 65) 2.고진영 -9 279(68 71 69 71) 3.유소연 -8 280(67 72 73 68) 리디아 고 (66 73 72 69) 5.수잔 페테르센 -7 281(68 69 72 72) 6.테레사 루 -6 282(68 71 69 74) 7.안나 노르드크비스트 -5 283(69 72 73 69) 미야자토 미카 (68 72 70 73) 9.이민지 -4 284(69 72 70 73) 에이미 볼든 (71 74 68 71) 멜리사 라이드 (73 70 69 7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메이저 7승 위업...역대 최다 15승도 도전

    박인비, 메이저 7승 위업...역대 최다 15승도 도전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메이저 대회 우승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 가. 골프계에서는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현재 여자골프에는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한 해에 메이저 대회가 5차례 열린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ANA 인스퍼레이션의 전신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역시 위민스 PGA챔피언십의 전신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석권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2014년과 2015년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브리티시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메이저 대회 통산 7승의 위업을 쌓았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열린 14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6승을 쓸어담아 최근 메이저 대회 승률이 42.9%다. 대단한 승률이다. 여자 선수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최연소로 작성한 선수는 호주의 베테랑 카리 웨브다. 웨브는 2001년 LPGA 챔피언십
  • 박인비, “이제 더 멋져 보이죠.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했습니다”

    박인비, “이제 더 멋져 보이죠.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했습니다”

    박인비가 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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