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불꽃 슈터’ 전성현, 생애 첫 라운드 MVP 적중

    ‘불꽃 슈터’ 전성현, 생애 첫 라운드 MVP 적중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슈터 전성현(31)이 2022~23시즌 1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KBL은 전성현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86표 중 가장 많은 38표를 받아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안양 KGC를 단독 선두로 이끈 오마리 스펠멘보다 15표 더 많이 받았다. 전성현은 2013~14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뽑혔다. 1라운드 9경기에서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29초를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평균 17.1점을 올렸다. KBL 전체 5위, 국내 선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성현은 ‘불꽃 슈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기당 평균 3.3개의 3점슛을 넣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5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는 개인 최다 득점(30점), 개인 최다 어시스트(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유계약(FA)을 통해 KGC에서 올해 재창단한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은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캐롯을 1라운드 6승 3패, 공동2위로 이끌었다.
  • 7연승 보스턴, 첫 2연패 밀워키 끌어내리고 동부 1위

    7연승 보스턴, 첫 2연패 밀워키 끌어내리고 동부 1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밀워키 벅스를 제치고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26-122로 역전승했다. 제이슨 테이텀(27점 10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2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8어시스트)을 올렸으나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무너졌다. 11승3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에 106-121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2연패한 밀워키(10승3패)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동부 1위에 나섰다. 9승5패의 애틀랜타는 동부 3위를 유지하며 밀워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잡았던 보스턴은 길저스 알렉산더의 활약에 흐름을 빼앗겨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다녔다. 3쿼터 중반 한 때 15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4쿼터 들어 테이텀과 스마트가 각 10점, 데릭 화이트가 9점으로 집중
  • 59점 폭발한 엠비드 웃고, 51점 몰아친 갈란드 울고

    59점 폭발한 엠비드 웃고, 51점 몰아친 갈란드 울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두 명이 하루에 혼자 50점 이상 몰아치는 경기를 했는데 한 명은 웃고, 한 명은 울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공격형 센터 조엘 엠비드는 1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59점을 넣으며 팀의 105-98 승리에 앞장섰다. 엠비드는 11리바운드와 8어시스트에 7개 블록슛도 추가해 ‘쿼드러플급’ 활약을 펼쳤다. 59점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제임스 하든이 오른발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활약에 2연승, 7승7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2연패의 유타는 10승5패로 서부 4위를 달렸다. 다리우스 갈란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이날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3점슛 10개를 포함해 51점을 퍼부었다. 올시즌 한 경기에서 50점 이상 넣은 경우는 엠비드와 갈란드가 처음이다. 또 3점슛 10개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124-129로 졌다. 디안젤로 러셀(30점·3점숫 4개 12어시스트)과 칼 앤서니 타운스(29점·3점슛 3개 13리바운드)가 활약한 미
  • 양문의 前 용산고 농구 코치 별세

    양문의 前 용산고 농구 코치 별세

    용산고를 국내 농구의 명문으로 이끈 양문의 전 코치가 투병 중 지난 12일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78세. 한영중·고교 시절 가드로 활약했던 고인은 농구 선수로는 단신(164㎝)인 데다 부상까지 겹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68년 강남국민학교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73년 배재중을 거쳐 1975년 용산중으로 옮긴 뒤 최형길(전주 KCC 단장),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총감독), 허재(고양 캐롯 대표), 전창진(전주 KCC 감독) 등을 지도했다. 1979년부터 20년간 용산고 코치를 맡아 ‘용산고 전성시대’를 열었다. 허재와 이민형 대구 한국가스공사 단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김병철 전 오리온 코치 등이 이 시절 제자였다. 2000년부터 중앙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4일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경기 파주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02)2030-4465.
  • ‘방패 뚫은 창’ 캐롯… 3연승 달리며 2위

    ‘방패 뚫은 창’ 캐롯… 3연승 달리며 2위

    프로농구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창이 웃었다. 고양 캐롯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성현(26점·3점슛 5개)과 프로 2년차 작은 이정현(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1-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패배도 설욕했다. 7승3패의 캐롯은 단독 2위로 올라서며 1위 안양 KGC(8승2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5위(6승5패)로 내려섰다. 삼성은 프로 13년차 큰 이정현(17점·3점슛 3개 8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1라운드 대결 때와는 달리 높이를 살리지 못했고, 상대 외곽포도 제어하지 못해 패배를 곱씹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팀 득점 1위와 최소 실점 2위의 대결이라 관심을 끌었다. 외곽포가 5개 터져 40-37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친 캐롯은 3쿼터에 상대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56-5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전성현이 3점포를 림에 꽂아 경기를 뒤집은 캐롯은 디드릭 로슨(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연속 6득점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 66-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큰 이정현과 이원석(8점)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자 캐롯의 작은
  • 허재·유재학 길러낸 양문의 전 용산고 코치 별세

    허재·유재학 길러낸 양문의 전 용산고 코치 별세

    용산고를 국내 농구 명문으로 이끈 양문의 전 코치가 투병 중 12일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78세. 한영중·고교 시절 가드로 활약했으나 농구 선수로는 단신(164㎝)인데 부상까지 겹쳐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고인은 1968년 강남국민학교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1973년 배재중을 거쳐 1975년 용산중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 최형길(전주 KCC 단장),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총감독), 허재(고양 캐롯 대표), 전창진(전주 KCC 감독) 등을 지도했다. 1979년부터 1999년까지는 용산고 코치를 맡아 ‘용산고 전성시대’를 열었다. 허재를 비롯해 이민형 대구 한국가스공사 단장과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김병철 전 오리온 코치 등도 용산고 시절 제자였다. 2000년부터 중앙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1995년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국제심판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통해 한국 심판으로는 최초로 올림픽 코트에 섰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4일 오전 11시30분, 장지는 파주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 캐롯, 2경기째 100점 돌파

    캐롯, 2경기째 100점 돌파

    올 시즌 프로농구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서울 삼성이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정현(17점)과 마커스 데릭슨(15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를 67-60으로 제압했다. KGC전 6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6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다 1패를 당한 뒤 다시 4연승하던 KGC는 5연승에 또 실패했다. 그러나 8승2패로 단독 1위 자리는 유지했다. 이날 서울 SK를 102-92로 꺾은 고양 캐롯(6승3패) 등 공동 2위와는 1.5경기 차다. KGC로서는 주 득점원인 오마리 스펠맨이 8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전반을 35-33으로 앞선 삼성은 3쿼터 3분 만에 오세근(6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당했지만 데릭슨과 이매뉴알 테리(10점 10리바운드)가 활약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또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이 연속 6득점하며 59-52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고양에서 열린 캐롯과 ‘디펜딩 챔피언’ SK의 경기에서는 캐롯이 2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기록하는 화력을 뽐내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 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미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유타 재즈가 나란히 10승 고지를 등정했다. 밀워키는 1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36-132로 이겼다. 팀에서 차, 포 역할을 하는 야니스 야테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가 경미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제본 카터(36점·3점슛 5개 12어시스트)와 브룩 로페스(24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10승1패의 밀워키는 동부 1위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4승7패로 서부 12위. 밀워키는 126-126으로 출발한 2차 연장에서 카터와 조시 기디(18점 15리바운드)가 한 골씩 주고 받은 뒤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로페즈와 바비 포티스(13점 9리바운드)가 레이업과 훅슛을 릴레이해 승기를 잡았다. 유타도 원정 경기에서 3점포를 각각 6개 몰아친 라우리 마카넨(32점 8리바운드)과 말릭 비즐리(18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25-119로 눌렀다. 조던 클락슨도 23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연승을 달린 유타는 10승3패를 기록하며 서
  • 밀워키 드디어 졌다, 개막 10연승 실패…돈치치 9경기 연속 30점+ 괴력

    밀워키 드디어 졌다, 개막 10연승 실패…돈치치 9경기 연속 30점+ 괴력

    미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개막 9연승을 달리던 밀워키 벅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117-98로 무너뜨렸다. 디존테 머레이(25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와 신인 AJ 그리핀(24점)의 쌍끌이 활약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애틀랜타는 지난달 30일 밀워키 원정 패배를 8일 만에 앙갚음 했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25점 7리바운드를 건져냈지만 팀의 10연승을 이루기에는 부족했다. 3연승을 달리며 7승3패가 된 애틀랜타는 동부 콘퍼런스 4위가 됐다. 9승 1패의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막판 뒷심 부족으로 LA 클리퍼스에 117-119로 패하며 9연승에 실패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8승2패)와는 1경기 차. 전반은 밀워키 분위기였다. 아테토쿤보가 1쿼터 초반 개인 반칙 2개를 저질러 파울 관리 차원에서 벤치로 물러났지만 브룩 로페즈와 그레이슨 알렌(이상 11점)의 3점슛이 펑펑 터져 1쿼터 한 때 14점까지 앞서는 등 10연승이 아른거렸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클린트 카펠라(5점 12리바
  • 클리블랜드 무적 8연승… “밀워키 기다려”

    클리블랜드 무적 8연승… “밀워키 기다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연승을 달리며 9연승의 밀워키 벅스를 바짝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뒤 8경기째 연승을 내달린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NBA에서 유일한 무패 팀인 밀워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밀워키와는 1경기 차다.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33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6개를 놓쳤지만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내 12개를 림에 꽂았다. 데리어스 갈런드(24점 7어시스트), 재럿 앨런(16점 11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7점 7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2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3점슛 3개 10어시스트)이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까지는 레이커스가 5점 안팎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폭발했다. 3쿼터에 미첼과 앨런이 각각 6점, 에번 모블리(5점 7리바운드)와 케빈 러브(10점 10리바운드), 세디 오스만(9점)
  • 활짝 웃은 ‘우리’ 단비… 개막 3연승 내달렸다

    활짝 웃은 ‘우리’ 단비… 개막 3연승 내달렸다

    여자프로농구 ‘김단비-김소니아 더비’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활짝 웃었다. 우리은행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52로 제압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우승 후보 1순위 위용을 뽐내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1위를 이뤘다. 개막 1승 뒤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도드라진 활약을 했다. 득점만 따지면 ‘베테랑’ 김정은이 양 팀 통틀어 15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2점 12리바운드, 김진영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특히 김소니아는 친정 식구들의 수비에 막혀 후반에 1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와 그 보상 선수로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건너간 김소니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외곽에서 우리은행이 16개 던져 5개, 신한은행이 24개 던져 8개를 성공했을 정도로 두 팀 모두 신통치 않았으나 야투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김단비와 김소니아의 빅뱅 끝에 전반을
  • 클리블랜드 8연승 휘파람, 9연승의 밀워키 압박

    클리블랜드 8연승 휘파람, 9연승의 밀워키 압박

    미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연승을 달리며 9연승의 밀워키 벅스를 바짝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뒤 8경기째 연승을 내달린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NBA에서 유일한 무패 팀인 밀워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밀워키와는 1경기 차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33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6개를 놓쳤지만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내 12개를 림에 꽂았다. 다리우스 갈랜드(24점 7어시스트), 재럿 앨런(16점 11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7점 7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2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3점슛 3개 10어시스트)이 힘을 냈지만 전반까지는 레이커스그 5점 안팎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폭발했다. 3쿼터에 미첼과 앨런이 각각 6점, 에반 모블리(5점 7리바운드)와 케빈 러브(10점 10리바운드), 세디 오스만(9점)이 모두 5점씩 고르게 활약하며
  • 삼성·LG, 지긋지긋 연패 징크스 탈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홈에서 전주 KCC 상대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창원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원정 경기 7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KCC에 5연패했던 삼성은 올 시즌 첫 만남에서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고, 6년 만에 정규리그 1라운드를 5할이 넘는 승률(5승 4패)로 마쳤다. 이날 패한 KCC는 3승 6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이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KCC전 연패 탈출에 선봉장으로 나섰고 신동혁(12점), 이원석, 이호현, 이정현(이상 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인 신동혁이 3점 2방을 넣은 삼성이 1쿼터 중반까지 앞서갔지만, KCC의 신인 송동훈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하며 18-1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신동혁은 2쿼터에도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투입돼 속공, 골밑 돌파, 중거리슛을 차례로 선보였고, 삼성은 38-31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삼성 이원석과 KCC
  • 커리 39점 넣고도 GSW 4연패 못막아

    커리 39점 넣고도 GSW 4연패 못막아

    ‘슛도사’ 스테픈 커리가 39점을 몰아치고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에 129-130으로 졌다. 올랜도가 동부 콘퍼런스 꼴찌 팀이라 더 뼈아팠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3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자리했다. 커리가 3점 슛 8개를 포함해 39점 9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3점슛 7개 포함 27점을 림에 쓸어담았으나 막판 한 점차 승부에서 무릎을 끓었다. 3쿼터까지는 골든스테이트가 한 때 16점차까지 앞서는 등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괴물 루키’ 파올로 반케로(22점 8리바운드), 제일런 석스(26점 9어시스트), R.J 햄프턴(15점) 트리오에 점수를 거푸 허용하며 흐름을 내줘 4쿼터 중반에는 오히려 9점차까지 뒤쳐졌다. 경기 종료 59.3초를 남기고 커리가 3점 슛을 꽂아 126-126 동점을 이뤘지만 석스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커리의 패스가 석스에세 뼈아픈 스틸을 당해 무너졌다. 석스는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추가로 꽂았다. 골든스테이트
  • 스펠맨·오세근 44점 합작… KGC, DB 잡고 선두 질주

    스펠맨·오세근 44점 합작… KGC, DB 잡고 선두 질주

    올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들의 대결에서 안양 KGC가 웃었다. KGC는 3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원주 DB를 99-84로 거꾸러뜨렸다. 개막 4연승 뒤 1패를 맛보고 다시 3연승을 달린 KGC는 7승1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를 상대로는 5연승이다. KGC는 1라운드 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구단 창단 처음으로 1라운드 최다 7승을 쌓았다. KGC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마리 스펠맨과 19점에 7리바운드를 낚아챈 오세근을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개막 2연패 뒤 5연승을 달렸던 DB는 5승3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DB는 이선 알바노(22점)와 드완 에르난데스(16점)가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0-45로 크게 밀렸다. 이날 경기는 리그 초반 1위 KGC와 공동 2위 DB, 그리고 팀 득점 2위 KGC와 1위 DB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3점슛 성공률 2위 KGC와 1위 DB의 대결이기도 했는데 3점슛 14개를 터뜨린 KGC가 11개를 넣은 DB를 눌렀다. 전반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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