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1-10 15:21
수정 2022-11-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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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1위 유타도 애틀랜타 격추하고 10승 신고
댈러스 돈치치 30점+ 연속 경기 기록 9에서 멈춤

밀워키 벅스의 제본 카터가 10일 NBA 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루겐츠 도트의 수비 위로 슛을 던지고 있다. AP 뉴시스
밀워키 벅스의 제본 카터가 10일 NBA 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루겐츠 도트의 수비 위로 슛을 던지고 있다. AP 뉴시스
미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유타 재즈가 나란히 10승 고지를 등정했다.

밀워키는 1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36-132로 이겼다. 팀에서 차, 포 역할을 하는 야니스 야테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가 경미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제본 카터(36점·3점슛 5개 12어시스트)와 브룩 로페스(24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10승1패의 밀워키는 동부 1위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4승7패로 서부 12위. 밀워키는 126-126으로 출발한 2차 연장에서 카터와 조시 기디(18점 15리바운드)가 한 골씩 주고 받은 뒤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로페즈와 바비 포티스(13점 9리바운드)가 레이업과 훅슛을 릴레이해 승기를 잡았다.

유타도 원정 경기에서 3점포를 각각 6개 몰아친 라우리 마카넨(32점 8리바운드)과 말릭 비즐리(18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25-119로 눌렀다. 조던 클락슨도 23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연승을 달린 유타는 10승3패를 기록하며 서부 1위를 유지했다. 7승4패의 애틀랜타는 동부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LA 더비에서는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114-101로 완파했다. 클리퍼스는 6승5패로 서부 8위. 5연패 뒤 2연승하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서부 14위에서 허덕였다.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는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24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치며 30점 이상 연속 경기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87-94로 패한 댈러스는 6승4패로 서부 6위. 올랜도는 3승9패로 동부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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