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추승균 KCC 감독 하차, 당분간 오그먼 코치가 대행

    추승균 KCC 감독 하차, 당분간 오그먼 코치가 대행

    추승균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KCC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KCC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승균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KCC는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8승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을 비롯해 전태풍, 하승진, 송교창, 김민구 등 멤버가 좋은 것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지난해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정규시즌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1997년 프로 데뷔 후 KCC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추 감독은 선수와 코치를 거쳐 지난 2015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5~16시즌에는 ‘초짜 감독’인데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새로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도약을 노렸으나 결국 네 번째 시즌을 못 끝내고 낙마했다. 당분간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추승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사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일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농구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쌓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삼공사 ‘2위 맞대결’서 23점차 열세 극복하고 LG에 대역전승

    인삼공사 ‘2위 맞대결’서 23점차 열세 극복하고 LG에 대역전승

    KGC인삼공사가 LG와의 ‘2위 맞대결’에서 한때 23점까지 벌어졌던 열세를 극복해냈다.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5연승째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4패로 LG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던 인삼공사는 단독 2위(9승4패)로 치고 나섰다. 1위 현대모비스(9승3패)와는 0.5게임차다. 인삼공사에서는 랜디 컬페퍼가 42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 중에는 오세근(15점)과 기승호(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에서는 제임스 메이스가 3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2쿼터 중반 한 때 15-38까지 밀리며 23점 차로 뒤쳐졌다. 선발로 나선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미카일 매킨토시가 상대 용병 선수인 제임스 메이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삼공사의 단신 외국인 선수인 컬페퍼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36-53로 격차를 좁힌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반전은 4쿼터에 일어났다. 이날 3점을 9개나 꽂아 넣은 컬페퍼의 외곽포가 연신 터지면서 순
  • [포토] 섹시한 치어리더들의 흥겨운 댄스 타임

    [포토] 섹시한 치어리더들의 흥겨운 댄스 타임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8-2019 SKT 5GX KBL’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치어리더들이 흥겨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18.11.13 뉴스1
  •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코트도 못 보고 아레나에만 입장하는데 한달 티켓 11만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기가 얼마나 높으면 이럴까 싶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달 동안 홈 경기가 열리는 오라클 아레나 건물 안에 드나들 수 있는 ‘인 더 빌딩’ 티켓을 100달러(약 11만 3000원)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ESPN이 13일 전했다. 이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건물 안에만 들어갈 수 있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레나 구내 바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고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아레나에 선착순 입장한 1만명 안에 들면 구단이 나눠주는 물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변변찮은 권리가 주어지는데 한달에 100달러를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팬들은 일인당 4장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 티켓마다 특정인의 이름을 기입하게 돼 있다. 양도할 수도 없다. 리사 굿윈 구단 대변인은 한달에 200장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판매해 매월 자동 갱신해 내년 4월까지 판매하되 포스트시즌은 제외된다. 이렇게까지 구단이 배짱 두둑하게 나오는 것은 시즌 티켓 대기 인원만 4만 4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도 경기를 볼 수 없
  • ‘2m 룰’… 토종 빅맨 날다

    ‘2m 룰’… 토종 빅맨 날다

    국내 선수 2점슛·블록슛 공헌도 껑충 오세근·김종규·최진수 리바운드 늘어 작아진 外人, 어시스트·3점 비중 상승 풍선효과 탓… 국제 경쟁력 약화 우려도 ‘프로농구에 토종 빅맨 전성시대가 열리나?’ 올 시즌 초반 국내 선수들이 골밑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골밑을 더이상 외국인 선수들에게만 맡겨두지 않는 것이다. 올 시즌부터 KBL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을 2m 이하로 제한하자 국내 빅맨들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지표가 이를 설명해준다. 2017~18시즌 국내 선수들은 전체 리바운드의 55.24%를 책임졌다. 2018~19시즌에는 61.05%로 공헌도가 급등했다. 블록슛에서도 국내 선수들은 지난 시즌 전체의 50.62%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64.77%로 비중이 더 높아졌다. 2점슛 성공도 지난 시즌 45.30%에서 올 시즌 49.51%로 끌어올렸다. 분야별 성적 톱20 이내의 국내 선수 숫자를 따져 봐도 리바운드(6명→8명), 블록슛(10명→11명), 2점슛 성공(2명→5명)에서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비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덩치가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면서도 오세근(KGC인삼공사·200㎝)은
  • 삼성, ‘벤 음발라→유진 펠프스’ 교체로 반등 노린다

    삼성, ‘벤 음발라→유진 펠프스’ 교체로 반등 노린다

    프로농구 삼성이 새 외국인 선수로 유진 펠프스(28)를 영입했다. 삼성은 12일 “기존에 뛰던 벤 음발라(23) 대신 펠프스를 새 장신 외국인 선수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음발라에게 큰 부상이 있지는 않지만 더 나은 선수로 바꾸려는 ‘기타 사유’에 의한 교체다. 음발라는 올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서 32분 42초씩 뛰며 24.1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형상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골밑 점유면에서 펠프스가 낫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팀 평균 리바운드는 33.7개로 10개 구단 중 꼴찌에 해당한다. 미국 롱비치주립대 출신인 펠프스는 최근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으며 경기당 29.7득점에 1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장이 198㎝로 알려진 펠프스는 오는 14일 KBL에서 키를 측정한 뒤 이적 관련 서류 작업을 마치고서야 국내 코트에서 뛸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윌리엄스 시즌 세 번째로 DB에 안착, 네 팀 경험한 화이트

    윌리엄스 시즌 세 번째로 DB에 안착, 네 팀 경험한 화이트

    “리그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은 반증인 것 같아 곤혹스럽네요.” 프로농구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DB가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리온 윌리엄스(32·196.6㎝)를 장신 외국인 선수로 기용한다. 윌리엄스는 당초 외국인 드래프트 때 지명받지 못했으나 지난 3월 정규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개막 때부터 결장한 애런 헤인즈(37·199㎝) 대신 SK의 10경기를 뛰어 6승4패로 버티는 데 힘을 보탰다. 헤인즈를 4주 동안 대체한 뒤 대릴 먼로(32·196.6㎝) 대신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뛰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근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DB는 오리온과 계약이 만료된 윌리엄스를 불러들여 윌리엄스-마커스 포스터로 외국인 라인업을 재구축한다. 일시 대체가 아니라 완전 계약이어서 윌리엄스가 더 이상 유니폼을 갈아 입을 일은 없어 팬들을 혼란케 할 염려는 없다는 점이 위안거리가 될 것 같다. 윌리엄스는 2012~14시즌 오리온을 통해 KBL 코트를 밟은 뒤 2014~15시즌 KGC인삼공사, 2016~17시즌 kt 유니폼을 입었으니 DB가 다섯 번째 구단이 된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 4주 만에 돌아온 할로웨이 21득점 18리바운드 ‘역시 믿을만’

    4주 만에 돌아온 할로웨이 21득점 18리바운드 ‘역시 믿을만’

    4주 만에 코트에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가 펄펄 날았다. 할로웨이는 지난달 18일 시즌 세 번째 경기인 KCC와 경기 도중 발등 부상으로 이탈한 뒤 4주 만인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통해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21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에 5어시스트 4스틸 ‘만점 활약’을 펼치며 98-84 완승에 앞장섰다. 1쿼터 몸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듯 스스로 욕심을 자제하고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우며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주력하는 듯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밑에서 세 차례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할로웨이는 경기 뒤 “복귀한 첫 경기에서 승리해 아주 기쁘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아픔이 있다. 신체 밸런스도 100%가 아니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진 아홉 경기에서 3승6패로 좋지 않았다. 윌 다니엘스가 대체선수로 뛰었지만 그의 공백이 워낙 커 보였다. 할로웨이는 “내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 팀이 계속 지니 속 상하더라. 그래도 코트 밖에서 경기를
  • 킹스-레이커스 NBA 경기장 안에도 산불 ‘캠프파이어’ 연기가

    킹스-레이커스 NBA 경기장 안에도 산불 ‘캠프파이어’ 연기가

    동시 다발로 번지고 있는 산불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크라멘토에까지 화마가 번져 10일(이하 현지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골든 1 센터 안에서도 연기가 눈에 띄었다. 이번에 일어난 산불 가운데 뷰트 카운티에서 일어난 산불에 편의적으로 ‘캠프파이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경기 시작 전 슈팅 연습과 경기 중간에도 연기가 번져왔다고 ESPN이 전했다. 킹스 대변인은 경기 시작 직후 “우리도 연기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런 나쁜 여건 때문에 관리직들이 출입구에 배치됐으며 시즌 입장권 소지자들은 경기 전 이벤트가 마무리돼 출입문을 닫을 수 있도록 미리 입장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데이비드 예거 킹스 감독은 “도심은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가? 여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 지금 피해 규모로도 진짜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르브론 제임스 등 레이커스 선수 몇몇은 전날 LA에서 새크라멘토로 비행하는 도중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제임스는 특히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
  • 리온 윌리엄스, 오리온 일시교체 선수로 투입

    리온 윌리엄스, 오리온 일시교체 선수로 투입

    리온 윌리엄스(32)가 프로농구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는다. KBL은 8일 “오리온이 리온 윌리엄스를 일시교체 외국선수로 등록했다”며 “윌리엄스는 8일 LG전부터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기존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는 지난달 27일 LG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오리온은 대체 선수를 구하기 힘들어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버텨왔다. 먼로가 이탈한 뒤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마침 SK에서 뛰던 윌리엄스는 기존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부상에서 복귀함에 따라 오리온으로 팀을 옮길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는 2012~13시즌부터 2년간 오리온에서 뛴 경험이 있어 팀 적응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득점, 리바운드 11.8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건아, 1라운드 MVP 선정…개인 통산 두번째

    라건아, 1라운드 MVP 선정…개인 통산 두번째

    남자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선정됐다. KBL은 7일 ”기자단 투표 결과 라건아가 총 유효 투표 수 94표 중 72표를 획득해 같은 팀 이대성(7표)을 제치고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에서 뛰던 2017~18시즌 2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라건아는 2018~19시즌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3분54초를 출전해 26.1득점(3위), 16.6리바운드(1위), 1.4블록(5위)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부산 KT전에선 24득점 22리바운드, 같은 달 19일 서울 삼성전에선 39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차례나 20-20을 달성했다. 라건아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9경기 중 8승1패를 거두며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라건아는 MVP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애틀랜타 출신 패터슨 호주 공항서 애완견 밀반입 걸려

    NBA 애틀랜타 출신 패터슨 호주 공항서 애완견 밀반입 걸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등에서 뛰었던 라마르 패터슨(27)이 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 뒤 손가방에 애완견을 숨긴 사실이 발각됐다. 그는 호주프로농구 브리즈번 불릿츠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 이날 도착했는데 아침 시간 대부분을 세관 직원들과 실랑이하는 데 보냈다고 구단은 밝혔다. 그는 미국 국내선으로 아메리칸항공(AA)을 이용했는데 이 여객기에는 애완견 탑승이 허용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콴타스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는데 콴타스는 호주 당국의 엄격한 검역 규제 때문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만 객실에 탈 수 있고 대다수 반려동물은 화물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공항이나 항공사 쪽에서 이를 미리 점검해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이 레마니스 코치는 패터슨이 미국 공항 관계자에게 애완견과 함께 여행이 가능한지 물어 괜찮다는 답을 들어 “약간의 혼돈”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일간 쿠리어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LA 국제공항에) 이르렀을 때 누구도 그것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그는 보안요원을 통과해 어쨌든 비행기까지 탔다”고 말했다. 호주 출입국 당국은 ‘코비(kobe)’란 이름의 프렌치 불독 애완견을 검역
  • [프로농구] 서동철 ‘칭찬 리더십’… kt가 달라졌다

    [프로농구] 서동철 ‘칭찬 리더십’… kt가 달라졌다

    국내 선수들 분발하며 3연승… 단독 2위 서감독 “구상의 70%… 연패 막는데 최선” “내가 시즌 전 구상한 것이 모두가 함께하는,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농구였다.” 시즌 개막 초반 프로농구 kt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시월의 마지막 밤에 지난 시즌 6전 전패 수모를 겪었던 오리온을 10점 차로 물리치며 3연승, 5승3패로 선두 현대모비스(7승1패)에 두 경기 뒤진 2위가 됐다. 서동철(50) 감독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빠듯한 시즌 준비 기간에 고참들을 솎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국내 선수들을 거들 외국인 선수를 뽑으려고 애썼다”면서 “연패를 당하지 않는 데 바짝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상했던 것의 70~80% 정도 됐을 뿐이다. 인사이드와 수비 등 더 나아져야 할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kt가 개막 초반 만난 팀들이 외국인이 부상 등으로 빠진 덕을 봤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경기당 평균 87.8점을 얻고 92.4점을 내줘 득실 마진이 마이너스인 점도 눈에 띈다. 서 감독은 “우리 팀에는 인사이드에서 터프하게 수비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단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kt는 다른 팀에 비해 국
  • 남자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발표…라건아 포함 24명

    남자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발표…라건아 포함 24명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가 나왔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1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레바논, 요르단과 홈경기에 출전할 24명의 예비엔트리을 발표됐다. 센터 포지션에는 라건아, 이종현(이상 모비스), 김종규(LG) 오세근(인삼공사), 김준일(상무), 최부경(SK) 등 총 6명이 선발됐다. 포워드(11명)에는 양홍석(KT), 안영준(SK),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양희종(인삼공사), 강상재(전자랜드), 전준범, 임동섭, 이승현(이상 상무)가 뽑혔다. 가드(7명)에는 이정현(KCC),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김시래(LG), 이대성(모비스), 두경민, 허웅(이상 상무)가 포함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2명을 최종 선발한 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레바논(29일), 요르단전(12월 2일)에 나설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뛰기 위해선 조 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6승 2패로 E조 3위에 위치해 있다.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기간에는 프로농구도 일시적으로 휴식기(11월 27일~12월 5일)를 갖게 된다. 한재희 기
  • 확달라진 kt, 서동철 감독 “구상의 70%선, 연패 막는 데 최선”

    확달라진 kt, 서동철 감독 “구상의 70%선, 연패 막는 데 최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그렇습니다. 저야 뭐” 늘 그렇듯 서동철(49) kt 감독은 몸을 낮췄다. 최근 네 시즌 연속 우울했던 프로농구 kt의 가을이 봄처럼 따듯한 이유를 물었더니 젊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 시즌 개막 초반 kt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시월의 마지막 밤에 지난 시즌 6전 전패 수모를 겪었던 오리온을 10점 차로 물리치며 3연승, 5승3패로 선두 현대모비스(7승1패)에 두 경기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서 감독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빠듯한 시즌 준비 기간에 고참들을 솎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국내 선수들을 거들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잘 뽑으려고 애를 썼다. 그 성과가 조금 나타난 것일 뿐이며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내가 구상했던 것의 70~80% 정도일 뿐이다. 인사이드와 수비 등 더 나아져야 할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kt 구단의 김성종 과장은 “감독님이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잘해주는 것 같다. 4쿼터 막판 힘없이 무너졌던 지난 시즌과 달리 감독님이 맥을 잘 짚어주니 선수들이 믿고 따르게 돼 선순환 효과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서 감독이 두 달 정도 미국과 유럽을 분주히 오가며 뽑은 마커스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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