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vs 유연성 ‘짝’에서 ‘적’으로
세계 최강 배드민턴 남자복식 듀오였던 이용대(오른쪽·요넥스)와 유연성(왼쪽·당진시청)이 적(敵)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요넥스 슈퍼매치’에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신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요넥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요넥스는 17일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아쉬워하는 배드민턴 팬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남자복식은 이용대·김기정(삼성생명) 대(對) 유연성·최솔규(요넥스)가 맞붙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4년 8월 둘째 주부터 2016년 11월 첫째 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에서 탈락하고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참가 실적이 없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이후 2017년, 2019년 재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