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로즈, ‘우승 공’ 분실할 뻔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로즈, ‘우승 공’ 분실할 뻔

    올림픽 무대에서 112년만에 등장한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잃어버릴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허공에 주먹질을 날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이어 최종 라운드 17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선 준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포옹했다. 로즈는 스텐손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받고 영국 국가를 목청껏 불렀다.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다. 로즈는 그러나 볼에 사인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1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골프 남자부 챔피언의 우승 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브라질골프협회는 오는 21일 탄생하는 여자부 챔피언도 우승을 확정 지은 볼을 컵 속에 남겨놓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러시아 다이빙 선수, 얼굴부터 떨어져 0점 굴욕

    러시아 다이빙 선수, 얼굴부터 떨어져 0점 굴욕

    리우올림픽 다이빙 경기에서 세계 톱클래스급 선수들이 최악의 실수를 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선수들이 그렇다. 13일(한국시간)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러시아의 나데즈다 바지나가 등부터 떨어지는 ‘침대 입수’로 0점을 받은 데 이어, 17일(한국시간)에는 러시아 남자 다이빙 선수 일리아 자하로프가 앞으로 떨어지는 ‘안면 입수’로 0점을 받았다. 자하로프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이라 충격이 더 심했다. 자하로프의 실수는 리우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프링보드 3m 준결승전에서 나왔다. 그는 4라운드 경기에서 앞으로 2바퀴 반을 돈 뒤 몸을 비틀어 2바퀴를 도는 기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스텝이 엉켜 얼굴부터 떨어지는 최악의 연기를 보였다. 심판진 7명은 전원 0점을 줬다. 자하로프는 6라운드 합계 345.60점을 기록해 18명 중 최하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우 현지는 바람이 많이 불어 다이빙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크게 뛰어올라 몸을 회전해야 하는 3m스프링보드 종목이 그렇다. 한국 대표팀 우하람은 여자 3m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강풍 때문에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
  • ‘우사인 볼트를 이긴 남자’ 론델 소릴로 “참 끝내주는 일”

    ‘우사인 볼트를 이긴 남자’ 론델 소릴로 “참 끝내주는 일”

    “볼트를 꺾은 건 참 끝내주는 일이었지” 이미 살아 있는 육상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번 리우올림픽까지 출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딱 한 번 예외가 있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m 1차 예선에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론델 소릴로는 17일(한국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로 내가 볼트를 꺾은 적이 있다”며 웃었다. 당시 소릴로는 20초58로 볼트(20초64)보다 ‘0.06초나’ 기록이 빨랐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예선 기록이어서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볼트는 결승까지 올라 당시 세계기록(19초30)으로 우승했고 소릴로는 예선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다만 소릴로 본인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다. 그는 “그 당시에는 1차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만 생각했지, 나중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같은 건 생각을 못했다”며 “난 보통 레이스였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가니 사람들이 날 볼트를 이긴 남자로 기억하더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소릴로는 200m 종목에 출전한다. 볼트와는 아직 트랙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아…’ 40년 만의 메달 무산에 고개 떨군 여자배구 선수들

    <올림픽> ‘아…’ 40년 만의 메달 무산에 고개 떨군 여자배구 선수들

    “아….” 여자배구 40년 만의 메달 꿈이 무산된 순간 선수들이 내뱉은 탄성이다.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얼음이 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은 차분했다. 코트 밖에 있는 선수들까지 손동작으로 불러들여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였다. 아쉬움으로 눈물을 쏟기에는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리우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김해란(32·KGC인삼공사)과 남지연(33·IBK기업은행)의 감회는 남다른 듯했다. 김해란은 펑펑 울었고, 김해란을 다독이는 남지연도 속상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패하고 슬프게 울었던 것과는 달랐다. 그는 “경기가 다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라커룸에 가서 울거나 선수들과 얘기하다가 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눈물이 안 난다”고 말했다. 코트를 떠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발걸음을 옮겼
  • <올림픽> 고개 숙인 류한수 “마음 추슬렀는데…”

    <올림픽> 고개 숙인 류한수 “마음 추슬렀는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류한수(28·삼성생명)가 고개를 숙였다. 류한수는 17일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마음 추스르고 경기하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류한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8강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패자부활전에서 노렸던 동메달도 따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테크니컬 폴로 져 처음 도전한 올림픽을 빈손으로 끝냈다. 류한수는 경기가 끝난 뒤 머리를 푹 숙인 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들어왔다. 그는 “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상대가 노련했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하신 국민,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올림픽-<배드민턴> 여단 성지현, 세계1위에 무릎…4강 실패

    -올림픽-<배드민턴> 여단 성지현, 세계1위에 무릎…4강 실패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린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밀려 있었다. 이날 경기 초반 성지현은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성지현은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성지현이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첫 번째 게임은 마린이 12-21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성지현은 0-8로 속절없이 당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각 방향으로 내리꽂은 스매시 공격에 성공, 첫 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마린의 기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지만, 성지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린은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줬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
  • <올림픽> 성지현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해요” 눈물 펑펑

    <올림픽> 성지현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해요” 눈물 펑펑

    “안 울려고 했는데….”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6·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무너지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성지현은 눈물을 훔치느라 인터뷰를 시작하지 못했다. 성지현은 눈물의 이유가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성지현은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자신 있게 하려고 했는데, 그에 비해 좀 더 긴장했던 것 같다”며 “중반에 잘 풀어나갔는데, 마지막에 못 치고 나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성지현과 상대한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선수다. 성지현은 “대진이 나오고 준비를 많이 했던 선수인데, 스피드와 파워에서 많이 아쉬웠다. 저 선수도 긴장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가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성지현이 준비한 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은 배드민턴 대표팀의 무거운 분위기 영향도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 <올림픽> 기계체조 바일스 “金 5개 아니라고? 메달 5개 자랑스럽다”

    <올림픽> 기계체조 바일스 “金 5개 아니라고? 메달 5개 자랑스럽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시몬 바일스(19·미국)가 이번 대회 성적에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바일스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결선에서 15.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에 이은 4번째 금메달이다. 결선에 오른 종목 중 1위가 아닌 것은 전날 실수를 범하며 동메달을 딴 평균대가 유일했다. 평균대까지 1위였다면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최초로 5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바일스는 경기 후 “제가 금메달 5개를 못 따서 안타깝다고 하고, 실망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보다 더 잘했다. 5개의 메달을 갖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면서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다니 미친 것 같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비결을 묻는 말에는 “매 경기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면서 “하루 경기를 한 뒤 다음 날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로는 도마 결선을 꼽았지만, 역대 리듬체
  • [리우 육상] 돼지농장 일꾼에서 동메달리스트로 변신한 美 육상 머피

    [리우 육상] 돼지농장 일꾼에서 동메달리스트로 변신한 美 육상 머피

    미국 오하이오주 프레블 카운티의 뉴파리. 인구 16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근대올림픽이 치러지기 한참 전인 1817년에 마을이 처음 조성된 뒤 무려 199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뉴파리 출신의 육상 선수 클레이턴 머피(21)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치러진 육상 남자 800m 결선에서 ‘마사이 전사’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케냐·1분42초15)와 타우픽 마클루피(알제리·1분42초61)에 이어 1분42초9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이 흔한 미국 선수단을 생각하면 머피의 동메달은 그리 비중이 크지 않겠지만 미국 육상에는 의미 있는 성과다. 미국이 올림픽 남자 8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조니 그레이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게 마지막이어서 무려 24년 만의 메달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머피에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기에 더욱 감격이 더했다. 고교 시절 그의 기록은 1분54초대였다. 하지만 머피는 3년 만에 무려 기록을 12초나 단축하며 개인 최고 기록으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거는 기쁨을 맛봤다. 지금까지
  • 배구 김연경, 인스타그램에 “후회없이.. 끝까지.. 다 같이.. 해내자!!!” 감동

    배구 김연경, 인스타그램에 “후회없이.. 끝까지.. 다 같이.. 해내자!!!” 감동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 선수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김연경 선수가 8강전에 나서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17일 온라인에 퍼지면서 배구팬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후회없이.. 끝까지.. 다 같이.. 해내자!!! let‘s go girls!!! #rio2016 #olympics #teamkorea”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다!”라는 문구와 함께 8강전 예정 시간 등도 담겨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성 정체성 논란 또 끄집어내자 ‘냅둬 세메냐’ 해시태그 열풍

    [리우 육상] 성 정체성 논란 또 끄집어내자 ‘냅둬 세메냐’ 해시태그 열풍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자 중장거리 스타 카스터 세메냐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옳으냐를 놓고 집요한 논란이 있어왔다. 남성 못지 않은 근육질인 데다 목소리마저 중저음이라 사실은 남자 경기에 나서는 게 맞다는 주장이 끈덕지게 나온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뒤 그녀는 성별 검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검사를 받는 이듬해 11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도 못했다. 최근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가 세메냐처럼 성 정체성이 혼동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자연 상태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일정 비율 이상 검출되는 여자 선수의 출전을 2년 동안 막는 규정을 신설했다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규정을 폐기하라는 결정을 받아들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남아공에서 트위터의 해시태그 ‘#HandsOffCaster(냅둬 카스터)’가 1만 7000회 이상 달리는 응원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성 정체성 논란을 그만 두고 응원이나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사실 그녀를 둘러싸고 이 해시태그가 처음 나온 건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였는데 지난 주말 갑자기 다시 등장했다. 계기가 된 것은 미국이 두 스
  • 김지훈·김창주 男 요트 470 딩기 ‘종합 19위’로 결선 진츨 실패

    김지훈·김창주 男 요트 470 딩기 ‘종합 19위’로 결선 진츨 실패

    한국 남자 요트 대표선수인 김지훈(31·인천체육회)·김창주(31·인천체육회) 선수가 리우올림픽 요트 2인승 470 딩기(엔진과 선실이 없는 작은 요트) 결선 레이스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다 글로리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요트 남자 2인승 470 딩기 8~10 레이스를 치렀다. 1~10 레이스까지 치른 결과 김창주·김지훈 선수는 넷포인트(레이스별 점수 가운데 최저점을 뺀 나머지 점수의 합) 149점을 기록, 전체 26개 팀 가운데 19위에 오르며 상위 10개 팀만 출전하는 결선 레이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7레이스까지 중간순위 14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의 꿈을 키웠던 김창주·김지훈 선수는 8레이스에서 23위로 처지더니 9레이스와 10레이스에서도 각각 24위와 23위로 밀려나 아쉽게 결선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육상 도핑 파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는 두 번째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징올림픽 때 체르모샨스카야가 합작한 러시아의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채취한 체르모샨스카야의 A샘플과 B샘플을 차례대로 재검사한 결과 A샘플에 이어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400m 계주팀은 미국이 준결승에서 실격하고,자메이카가 결승에서 실격 당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기록은 42초31이었다. 4명이 뛰는 계주는 한 명이라도 금지약물 등의 이유로 당시 성적이 삭제되면 팀 기록 전체를 삭제한다. 러시아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당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벨기에가 1위로 올라섰다.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은 각각 2,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러시아 육상은 ‘국가가 조직적으로 금지약물 복용을 주도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IOC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의 개인
  • 메달 가뭄에 속타는 태극전사...32년 만에 ‘메달 20개 걱정’

    메달 가뭄에 속타는 태극전사...32년 만에 ‘메달 20개 걱정’

    이제는 금메달 개수가 아니라 메달 총수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자칫하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전체 메달 개수가 20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한국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 그치고 있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애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은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가 ‘노골드’로 대회를 마친 것을 필두로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탁구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게 안타깝다. 특히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한국선수단은 30여년만에 총 메달 수가
  •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 김태훈(22·동아대)이 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서막을 연댜. 곧이어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오후 11시 30분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김소희는 18일 오전 10시에, 곧이어 김태훈이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김소희와 김태훈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림픽 49㎏급 3연패를 노리는 우징위(중국)다. 김소희는 우징위와 과거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다.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도 강력한 맞수다. 김태훈 역시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기대주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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