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
  • thumbnail - 미국 영토 70% 날릴 화산이 움직이고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영토 70% 날릴 화산이 움직이고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와이오밍 북서부, 몬태나주 남부, 아이다호주 동부에 걸쳐 있는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거대 공원이다. 특히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북미지역 최대 화산지대와 겹친다. 옐로스톤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과 열수 시스템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옐로스톤 지하 거대한 마그마방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하와이 화산 관측소, 캘리포니아 화산 관측소, 오리건 주립대 지구·해양·대기과학부, 위스콘신-메디슨대 지질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옐로스톤 칼데라 아래 마그마방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2일 자에 실렸다 옐로스톤 칼데라, 또는 옐로스톤 슈퍼 화산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슈퍼 화산 칼데라다. 칼데라는 화산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 지형으로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도 칼데라다. 옐로스톤 칼데라는 해발 3141m로 현재도 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60만년 주기로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210만 년 동안 세 차례의 분화가 발생했다. 지름이 10㎞가 넘는 슈퍼 화산이기 때문에 만약 분화한다면 대량
  • thumbnail - AI로 영화 자막 분석해 보니… 50년 간 ‘살인’ 단어 확 늘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AI로 영화 자막 분석해 보니… 50년 간 ‘살인’ 단어 확 늘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영화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되는 드라마들을 보면 비속어나 욕설 등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정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간혹 좀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오하이오주립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영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 동안 영화 속 살인과 살인 관련 단어들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소아과학’ 12월 31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영화나 드라마 글로벌 자막 공유 플랫폼 ‘오픈서브타이틀스’에 등록된 영화 자막 중 1970년부터 2020년까지 영어로 쓰인 16만 6534편의 영화 자막을 인공지능(AI) 머신러닝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영화에서 ‘살인하다’, ‘죽이다’와 관련된 동사의 수를 영화 전체 대사의 동사 총수로 나눈 비율을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살인 동사’라고 이름 붙인 동사 비율의 연도별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연구팀은 “○는 □를 죽였다” 같은 능동 구조에서 사용된 살인 동사만 집계하고, 수동형(○는 □에게 살해당했다), 부정형(○
  • thumbnail - 늙어가는 뇌, 비밀 풀었다

    늙어가는 뇌, 비밀 풀었다

    나이가 들면 뇌도 늙는다. 뇌의 노화는 기능 퇴화를 가져와 학습 능력과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고 반응 시간, 수행 능력이 느려지는 등 각종 정신 기능이 위축된다. 이와 함께 섬망, 우울증, 성격과 감정 변화,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졸중 등 뇌 질환도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질병과 증상을 일으키는 뇌 노화가 어떤 과정으로 발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시애틀 앨런뇌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유전자 발현이 크게 변화하는 수십 개의 특정 세포 유형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단일 세포 RNA 시퀀싱 기술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고급 뇌 맵핑 도구를 이용해 생후 2개월 된 어린 생쥐와 사람으로 치면 중년 이후에 해당하는 생후 18개월 된 늙은 생쥐의 뇌세포 120만 개 이상을 16개의 뇌 영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은 유전자, 조직에 집중하던 기존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생명체의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읽어 들이고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생쥐의 뇌는 구조, 기능, 유전자 및 세포 유형 측면에서
  • thumbnail - 노년층 대상 사이버 범죄 더 위험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노년층 대상 사이버 범죄 더 위험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사이버 범죄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년층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노리는 주요 대상이 되곤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런던대(UCL) 공학부 안전·범죄과학과, 행동과학·보건학과, 런던대(University of London) 범죄·사회 연구센터, 런던 퀸메리대 공중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75세 이상의 성인은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재정적 손실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고 31일 밝혔다. 이 때문에 노년층의 사이버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2월 19일 자에 실렸다. 영국의 경우,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년 새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성인은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범죄, 인터넷 기반 사기로 인해 400만 유로(약 61억 6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사이버사기 피해액은 1조 8111억원에 달해 2019년 2222억원에서 약 7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범죄는 특히 노년층에게는 노후 자금을 잃
  • thumbnail - 연말연시 여성 폭음의 원인, 알고 보니 ‘이것’ 때문에 [사이언스 브런치]

    연말연시 여성 폭음의 원인, 알고 보니 ‘이것’ 때문에 [사이언스 브런치]

    경기가 좋지 않다지만, 연말연시가 되면서 저녁 약속이 늘어난다. 분위기에 취해 폭음하는 때가 많아지는 시기다. 최근 들어서는 남성뿐만 아니라 폭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은 남성보다 피해가 더 크고 단기간에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코넬대 의대 연구팀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여성의 폭음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장애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30일 자에 실렸다. 여성이 폭음하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의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팬데믹 종료 이후에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관련 병원 방문이 늘어났고, 술로 인한 합병증 발생도 증가했다. 그러나, 알코올 사용에 관한 대부분 연구가 남성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여성의 음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뇌의 보상 회로와 감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말줄침대핵’
  • thumbnail - 사람과 비슷한 인공지능이 범죄에 연루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사람과 비슷한 인공지능이 범죄에 연루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미국 SF 소설가 필립 K. 딕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전설적인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고 생각하며, 강력한 삶의 의지를 가진 안드로이드 로봇이 등장한다. 로봇공학에서는 인간형 로봇이 사람의 모습과 유사해질수록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있다. 로봇에 대해 그렇다면 사람과 비슷한 사고를 하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어떨까.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주민주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이 사람과 유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 범죄에 인공지능이 연루되면 사람보다 인공지능에 더 큰 책임을 지우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2월 19일 자에 실렸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인명 사고를 내거나 의료 사고, 군사적 피해를 일으킨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도덕적 위반에 대해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들
  • thumbnail - 알츠하이머 일으키는 핵심 세포 메커니즘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알츠하이머 일으키는 핵심 세포 메커니즘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존엄한 노년의 삶을 방해하는 치매 발병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는 105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1%로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는 것이다. 치매 유형으로는 알츠하이머가 76%, 혈관성 치매가 8%, 나머지는 유전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가 가장 많은 만큼 알츠하이머 정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렇지만,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명확하지 않아, 치료제나 예방 백신 등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시립대, 미시간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컬럼비아대 의대, 캐나다 빅토리아대, 퀘벡 라발대 분자의학과, 맥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뇌의 핵심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가 질병 관련 보호 반응과 유해 반응 모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세포에 스트레스를 가해 알츠하이머를 진행하는 핵심 메커니즘 하나를 찾아낸 것으로,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거나
  • thumbnail - 적게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 알고 보니 ‘이것’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적게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 알고 보니 ‘이것’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적게 먹는 것은 여러 가지 건강상 장점이 있다. 평상시 먹는 것보다 적게 먹으면 체내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살이 찐 사람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500㎉ 덜 먹으면 일주일에 체중을 0.5㎏ 정도 뺄 수 있고, 6개월 동안 지속하면 처음 체중의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전 세계 장수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식을 한다. 칼로리 섭취를 장기간 줄이면 많은 동물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런데, 적게 먹는 것이 어떻게 노화를 늦춰주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푸젠 샤먼대 생명과학부, 동물연구 실험실, 약학부, 의학·생명과학부, 창저우 리피드올 테크놀로지, 베이징대 부속 제3병원, 다롄 화학물리학 연구소, 베이징대 기초의과학부, 베이징 유전학·발달생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과 푸젠 샤먼대, 다롄 화학물리학 연구소,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리토콜산’이라고 불리는 분자가 지방의 소화를 돕고 칼로리 제한에 도움을 주는 분자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토콜산이 선충과 초파리의 수명을 연장하고, 늙은
  • thumbnail -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콧속 들여다봤더니 ‘화들짝’ [사이언스 브런치]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콧속 들여다봤더니 ‘화들짝’ [사이언스 브런치]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에 대해 코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491만 1876명으로,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5~2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조지워싱턴대, 포르투갈 포르투대, 상주앙 지역 보건의료 센터, 보건 과학 대학연구소, 칠레 탈카대 공동 연구팀은 알레르기로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 비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콧속에 서식하는 세균이 다르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보건의료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미생물학’(Frontiers in Microbiology) 12월 1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포르투대 메디컬센터 면역·천식 클리닉에서 통원 치료를 받는 아동 청소년 중 214명을 무작위로 뽑았다. 155명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모두, 47명은 알레르기 비염만, 12명은 천식만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아동 청소년 125명과 이들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면봉으로 코에서 표본을
  • thumbnail - 인공지능으로 북극 해빙 농도 1년 전에 예측한다

    인공지능으로 북극 해빙 농도 1년 전에 예측한다

    북극 해빙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예측의 중요한 지표다. 국내 연구진이 북극 해빙 변화를 인공지능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화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연구팀은 1년 뒤 북극 해빙 농도를 6% 이내 오차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빙 농도는 단위면적에서 얼음이 덮인 영역의 비율을 말하는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빙 농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원격 탐사’ 최신 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넷(UNET)을 활용해 과거 북극 해빙 농도 변화 패턴, 기온, 수온, 태양 복사량, 바람 같은 주요 기후 요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학습시켜 AI 모델을 개발했다. 유넷은 인공지능이 위성영상 같은 이미지 데이터 간 관계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중장기 예보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AI 모델 예측값과 과거 실제 해빙 농도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평가했는데, 3개월, 6개월, 12개월 예측에서 모두 예측 오차가 6% 미만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의 경우는 예측 기간
  • thumbnail - 하루 커피 5잔, 암·치매 예방에 ‘굿’

    하루 커피 5잔, 암·치매 예방에 ‘굿’

    구강암 확률 30% 인두암 41% ‘뚝’ 카페인이 체내 염증 20% 줄여줘 한 잔보다 인지 나이 6.7세 젊어 “고열량 라테보다 블랙커피 도움” 많은 사람이 아침에 막 일어나 멍한 두뇌를 깨우고, 점심 직후나 오후에 밀려오는 나른함을 쫓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눈 내리는 겨울, 통유리로 된 전망 좋은 카페에서 갓 내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실용적 측면과 낭만을 떠나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커피의 다양한 효과에 관해 관심을 갖는다. 미국 유타대 의대 연구팀은 커피와 차를 섭취하는 것이 구강암과 인후암을 포함한 두경부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암’ 12월 23일 자에 발표했다. 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하고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샘 등 목 위쪽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흔한 암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발생과 커피, 차 음용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14개 연구 자료를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9548명과 일반인 1만 5783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포함 커피,
  • thumbnail -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파충류 인간 등장했을까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파충류 인간 등장했을까

    어린아이는 한 번쯤 공룡에 빠져든다. 공룡에 빠져든 아이들은 ‘공룡은 왜 죽었을까’, ‘공룡이 한꺼번에 다 사라진 이유는 뭘까’ 같은 난감한 질문을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이런 질문은 과학자들도 품는 궁금증이다. 6600만 년 전,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하지 않아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공룡들은 지금 어떻게 진화했을까. 인류는 존재할 수 있었을까. 계간 교양 과학잡지 ‘한국 스켑틱’ 2024년 겨울호(40호)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동물 지능의 진화사’를 표지 이야기로 다뤘다. 오랫동안 공룡의 멸종 이유는 “너무 느리고, 너무 멍청하고, 너무 못생겼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온혈동물인 포유류는 활동적이고 빨랐지만, 냉혈동물인 공룡은 느리고 햇빛이 있을 때만 활동했다. 거대한 체구에 비하면 공룡의 뇌는 꽤 작았고, 포유류는 작은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행성과 충돌이 없었더라도 공룡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고생물학자이자 진화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1941~2002)는 진화에 있어서 우연이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명의 테이프를 백만 번 재생한다 해도 인간과 같은 종이 다시 진화할 것 같지
  • thumbnail -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진화인류학에 따르면 인간은 뚱뚱해질 수밖에 없도록 진화했다. 일단 뇌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식량을 항상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은 지방을 축적하기 쉽게 진화했고, 고열량 음식 특히 단 것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의과학자들이 이런 진화인류학의 설명을 증명해냈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의학연구센터, 의학 전문 연구 기관인 샴팔리마우드 재단, 신(新) 리스본대 의대, 웨스턴 리스본 메디컬센터, 미국 컬럼비아대 주커만 마음·뇌·행동 연구소, 시애틀 앨런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뚱뚱한 사람이든 마른 사람이든 비슷한 맛과 식감을 가진 음식 중에서 열량이 더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12월 18일 자에 실렸다.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뇌에 음식의 에너지 함량에 대한 정보가 담긴 신호를 보내는 데, 이는 맛과 상관없이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음식을 먹거나 기분이 좋을 때 작용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뇌 영역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음식과 지방, 당분이 풍부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
  • thumbnail - 새해 밤하늘, 별빛 내린다

    새해 밤하늘, 별빛 내린다

    새해 1월부터 수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를 포함해 내년 주요 천문현상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내년에도 ‘3대 유성우’라고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사진),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이 생긴다. ‘별똥비’라고도 불리는 유성우는 수많은 유성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우주쇼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고, 밤새 달이 밝아 관측이 쉽지 않다. 12월에 있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어서 관측이 어렵다. 3월과 9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관측이 가능하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는 9월 개기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완전히 가려진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3월 29
  • thumbnail - 새해 1월부터 우주쇼 펼쳐진다

    새해 1월부터 우주쇼 펼쳐진다

    새해 1월부터 수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를 포함해 내년 주요 천문현상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내년에도 ‘3대 유성우’라고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이 생긴다. ‘별똥비’라고도 불리는 유성우는 수많은 유성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우주쇼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고, 밤새 달이 밝아 관측이 쉽지 않다. 12월에 있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어서 관측이 어렵다. 3월과 9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관측이 가능하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는 9월 개기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완전히 가려진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3월 29일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