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의료역량 초과한 확진자… 오미크론은 우세종 유력

    의료역량 초과한 확진자… 오미크론은 우세종 유력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2주째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 나왔다. 수도권에선 의료대응 역량 한계치가 처음 100%를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지난주(11월 28일~12월 4일)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직전주(11월 21~27일)에 이어 2주 연속 위험도가 최고 단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1월 셋째주(11월 14∼20일)부터 3주째 ‘매우 높음’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같은 기간 ‘중간’에 머물러 있다.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 17개 평가 지표로 분석한 방대본은 “전반적인 지표는 악화하는 양상”이라면서 “이미 의료대응 역량의 한계를 초과한 (코로나19)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응역량 항목에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78.3%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직전주보다 4.4% 포인트 높은 87.8%로, 비수도권은 12.5% 포인트 오른 62.8%로 집계됐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직전주 70.0%에서 87.8%로 큰 폭으
  •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오미크론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마지막 변이가 아닐 수 있고, 팬데믹은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방역수칙 등을 따르는 것이 팬데믹의 빠른 종식을 위한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英 원로 “미접종자 중심 변종 출현” 우려 5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계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지난달 정부 팬데믹 자문단을 떠난 패러 이사는 지금의 코로나19 백신이 중증화를 막아 줄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바이러스가 전 세계 백신 미접종 인구를 중심으로 계속 퍼질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 출현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패러 이사는 팬데믹 장기화의 원인 중 하나로 각국 정부의 리더십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백신과 검사, 치료 등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을 진정으로 해결하길 꺼리면서 팬데믹을 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검사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시 격리, 백신 접종 등 현 상황에서 취해야 할 조치는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美 전문가 “실내 마스크, 오미크
  • 오미크론 4차 전파 확인… 유학생 잇단 감염의심에 대학가 비상

    오미크론 4차 전파 확인… 유학생 잇단 감염의심에 대학가 비상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 만에 12명 추가돼 누적 24명이 됐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속출하면서 대학가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감염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2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선행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 등이 10명이다. 지금까지 감염자 24명을 감염 경로별로 구분하면 해외 유입 6명, 국내 감염 18명이다. 방대본은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추가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50~60대 동료로 지난 1일 입국한 뒤 임시격리시설 생활 중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는 항공기 탑승자와 인천 미추홀구교회 관련자를 비롯해 607명에 이른다. 교인의 직장 접촉자 11명, 신규 변이 의심자들의 가족·지인 등 접촉자 11명, 남아공 방문 뒤 변이에 확진된 2명의 항공기 내 밀접 접촉자 14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1300여명에 이른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6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 손님 10여명이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문서파일을 보고 있었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다. 이 PC방을 운영하는 이규순(70)씨는 빈 좌석 60여개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런 식으로 계속 방역규제를 추가하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대상을 기존의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장 등에서 PC방과 식당, 카페,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으로까지 확대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방역수칙이니 따라야 하겠지만 왜 자영업자만 희생양으로 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동작구 노량진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박한성(45·가명)씨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후 정기이용권을 끊는 학생이 좀 늘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발길이 다시 끊겼다”면서 “이용객이 노래를 부르거나 여럿이 모여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숨소리를 내는 것도 극도로 조심하며 공부만 하는 장소까지 방역패스 업종에 포함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 “오미크론 치명률 낮지만 고령자엔 독”

    “오미크론 치명률 낮지만 고령자엔 독”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가 델타 변이보다 덜하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유행 초기로서 확실성이 높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중증 위험도가 낮더라도 고령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브리핑에서 “해외에서도 ‘오미크론이 경증이 아닌가’라는 뉴스가 많지만, 불확실성이 높고 더 많은 자료 수집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의 위험도는 위중증률, 전파력, 백신 면역 회피력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며 “설령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더라도 이것이 방역 수준 조정에 부합할 만큼인지는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낮다’고 한 것은 젊은 환자들을 조사하고서 내린 결론”이라며 “고령층이 많은 나라에 오미크론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좀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오미크론이 경증이라는 근거가 부족해 앞으로 2~3주는 기다린 뒤 판단해야 한다”고 말
  • [포토] 주말효과에도 4천명대, 신규확진 4325명

    [포토] 주말효과에도 4천명대, 신규확진 4325명

    월요일 집계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대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2021.12.6 뉴스1
  • [포토] ‘도와 주세요’

    [포토] ‘도와 주세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A병원 4층에서 입원환자가 흰색 천을 흔들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3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2층 입원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분산 조치했지만 4층 입원 환자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A병원에서는 지난 4일 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간호사1명, 환자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12.5 뉴스1
  • ‘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제주 최다 헌혈자인 진성협씨(58·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 과장)가 5일 700번째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700회 헌혈자는 국내 5번째다. 진씨는 고등학생이던 1981년 7월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는 동창생을 위해 처음 피를 뽑아 기부했다. 애석하게도 친구는 병마와 싸우다 그 해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진씨는 꾸준한 헌혈을 다짐했다.  진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제주혈액원에 들러 헌혈을 했고, 성분(혈소판·혈장)헌혈이 가능해진 1990년대부터는 2주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해왔다. 그렇게 지난 40년간 진씨가 헌혈한 횟수는 무려 700회에 달한다. 진씨는 “헌혈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고, 주변에서도 이웃사랑을 위한 헌혈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 “오미크론, 코로나+감기 결합 가능성…가벼운 증상만” 美연구진 발표

    “오미크론, 코로나+감기 결합 가능성…가벼운 증상만” 美연구진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가진 수많은 돌연변이 중 최소 한 개는 같은 감염 세포에 존재하던 감기 유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일부를 획득해 얻어진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경우 오미크론은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지만,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만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소재 데이터 분석업체 엔퍼런스(Nference) 공동설립자 벤키 사운다라라잔은 지난 2일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OSF Preprints’ 웹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오미크론이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일부를 자신의 내부에 삽입해 자신을 보다 인간처럼 보이게 만들어 인간 면역 체계의 공격을 회피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유전자 염기서열은 앞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선 나타나지 않지만, 감기를 유발하는 다른 많은 바이러스에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유비쿼터스 유전자 세트’로, 인간 게놈에도 존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폐와 위장 기관 세포는 코로나바이러스(Sars
  • 신규확진·위중증·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

    신규확진·위중증·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

    4일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하며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 사망자는 70명으로, 이 역시 모두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35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6만79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944명)보다는 408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 2일(5265명)보다 87명 많은 수치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27일) 4067명과 비교하면 1285명이나 많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123명) 처음 5000명을 돌파한 이후 나흘 연속 5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70명대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의 56명으로, 60명대를 건너뛰고 70명대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09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으로 700명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9
  • [속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6명→9명 증가
    속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6명→9명 증가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3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535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위중증은 752명, 사망은 70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오후 6시까지 확진자 3180명…동시간대 최다 확진

    오후 6시까지 확진자 3180명…동시간대 최다 확진

    최다치였던 2720명보다 460명 많아 경기도 확진자 동시간대 최다 1050명 국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최다치였던 2720명보다도 460명이나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84명(71.8%), 비수도권이 896명(28.2%)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1050명, 서울 986명, 인천 248명, 부산 194명, 충남 114명, 경남 103명, 경북 87명, 대구 84명, 대전·강원 각 70명, 충북 48명, 전남 37명, 광주 31명, 전북 29명, 제주 21명, 울산 5명, 세종 3명이다. 경기도 확진자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최근 1주간(11.27∼1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4944명으로 하루 평균 4238명이다. 4일 0시 기준으로 발
  • 오미크론 확진 목사 아내 “교회와 주민께 죄송…현재 별 증상 없어”

    오미크론 확진 목사 아내 “교회와 주민께 죄송…현재 별 증상 없어”

    “‘방역차량 탔냐’ 질문에 모르고 ‘네’ 했다” 나이지리아서 마스크 미착용 “아무도 안 써” “교회 욕 먹어 죄송…주민들께도 죄송하다” “검사 첫날 목 아팠지만 다음날 괜찮아졌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방역당국에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대규모 감염 불씨를 만든 데 대해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부부 중 아내 A씨는 3일 인천 모 병원에서 격리 입원 중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24일 입국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A씨는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당일 방역 택시나 차량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해 공항 밖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인의 차량을 탔다고 해명했다. ●“공항서 발열검사만 했다…방역 택시 몰라” 그는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고 음성 확인서 복사본을 내고 발열 검사만 했다”며 “이후에는 아무런 안내나 절차가 없었고 방역 택시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역 차량을 탔냐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그게 뭐지? 그걸 타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사이 ‘네’라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런
  • [서울포토] 코로나19 확산...기약없는 임시휴업안내판

    [서울포토] 코로나19 확산...기약없는 임시휴업안내판

    코로나19 확산세로 거리두기 격상과 집합금지가 다시 논의되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한 카페에 기약없는 임시휴업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21. 12. 2
  •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연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0대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로 옮겨졌다. 여기에 현재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 또는 전원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도 접촉자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이들 부부 및 지인과 관련한 접촉자가 최소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더욱이 이들과 별도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건너간 또다른 감염자를 고리로 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다. 이 중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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