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 한 자리에서 소주 1병 또는 맥주 3병, 위암 위험 3.3배 높아

    한 자리에서 소주 1병 또는 맥주 3병, 위암 위험 3.3배 높아

    술을 자주 또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가 위암 발병을 최대 3.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수경·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1983~2004년 모집한 일반인 1만8천863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에 따른 위암 발생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대상자 중 일주일에 7회 이상 술을 마셨거나 31년 이상 장기간 음주를 한 사람은 모두 비음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음주로 인한 위암 발생 위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더 극명하게 확인됐다. 일주일에 7회 이상 술을 마시는 비감염자는 음주하지 않는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았다. 한 자리에서 소주 1병 또는 맥주 3병 이상의 과도한 음주를 하는 비감염자 역시 그렇지 않은 비감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3배 높았다. 위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서 발생한 위암은 음주 등
  •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는 수족구 사상 최대…8월까지 유행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는 수족구 사상 최대…8월까지 유행

    영유아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手足口)병 환자수가 방역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2009년 이후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8월까지 수족구가 계속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생활시설에서 손씻기와 집기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올해 24주(5~11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5.9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족구병 유행은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특히 심해 의사환자수가 41.7명이나 됐다. 7~18세 아동의 의사환자수는 11.7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외래환자 대비 수족구병 환자수를 집계하는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99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이다. 그간 수족구병 유행이 가장 심했던 것은 2014년 20주(5월 11~17일)로 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환자수는 35.5명이었다. 수족구는 2014년 외에는 2011년 유행이 심한 편이어서 주간 의사환자수가 최대 29.3명까지 올라간 적 있지만 다른 해에는 연중 주간 최고 의사환자수가 10~20명 수준이었다. 올
  • 한국, 노동권 보장度 3년 연속 세계 ‘최하위’

    한국, 노동권 보장度 3년 연속 세계 ‘최하위’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노동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최하위 그룹 국가로 3년 연속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최근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이 발표한 ‘국제 노동권리 지수’ 조사 결과 “한국이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ITUC는 141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노동 관련 정책·제도 등을 분석해 노동 기본권 존중 정도를 1~5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ITUC는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국제 노동권리 지수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은 알제리, 캄보디아,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등과 함께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5등급 국가’ 25개국 중 한 곳으로 분류됐다. 세부 등급에 5+등급이 있지만, 5+등급 분류 국가는 내전 등의 상황으로 노동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될 수 없는 나라인 만큼 5등급이 실질적인 최하위라는 것이 한국노총의 설명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노동계가 국제 기구에 한국 정부를 자꾸 제소하면서 국내 노·사 현실이 나쁘게 비쳤을 수 있지만, 1980년대 이후 정부는 노동 기본권을 국제 수준에 맞추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고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
  • ‘치약·가글에 사용 금지’ 트리클로산은 무엇?

    ‘치약·가글에 사용 금지’ 트리클로산은 무엇?

    앞으로 치약이나 가글액 등 구강용품에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트리클로산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유해 우려 물질인 파라벤의 가글액 함량 기준도 강화되고, 콘택트렌즈 보존제에 벤잘코늄염화물의 사용도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유해성 논란이 있는 성분을 구강용품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함량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시에 따르면 치약, 가글액(구강청량제), 영유아에게 사용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 등 구강용품에는 트리클로산 사용이 금지된다. 트리클로산은 치주질환 예방, 입냄새 제거 등을 위해 구강용품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간섬유화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오고 유럽연합(EU)이 사용을 제한하면서 국내에서도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트리클로산은 기존에는 각 제품의 전체 용량 0.3%이하에서 사용이 허용됐다. 식약처는 화장품 등 다른 제품과의 누적 노출을 고려해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유해물질 논란이 일고 있는 또 다른 물질인 파라벤에 대한 함량 기준도 강화했다. 파라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
  • (온라인=完)고대안암병원, 서울 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서울 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9일 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간 응급환자 진료실적, 진료실적 현장평가, 권역센터 운영 사업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서울 동북권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응급전용 수술실에 더해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20병상 확보하고 30병상의 응급병동 신설,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실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일반환자와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응급의료센터 시설을 확장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시설을 확보했다.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 모니터링 등 응급 환자 치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정맥 주입기, 환자 감시장치 등 중증응급환자 병상 확대에 따른 필요 장비도 마련했다. 병상 환경도 일반환자는 녹색, 중증환자는 빨간색, 검사실은 파란색 등으로 공간을 구분했고 각 구역을 담당하는 의료진 근무 공간도 같은 색상으로 표시해 보호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보호자 출입통제시스템도 강화해 방문하는 출입자를 제한한다. 이성우 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고대안암병원은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시설과 인력 등 인프라를 두루 갖춰 중증응급환자 중심
  • ‘의식불명’ 여대생 앓던 모야모야병은 무엇?…“뇌졸중 위험성 높아”

    ‘의식불명’ 여대생 앓던 모야모야병은 무엇?…“뇌졸중 위험성 높아”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10대 소녀가 길에서 만난 강도를 뿌리치고 도망가다가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모야모야병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동맥 끝부분과 뇌동맥 자체가 좁아져 혈액의 유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피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가는 혈관들이 생기는 병으로, 이 모습이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일본말로 ‘모야모야’라고 이름 지어졌다. 뇌로 들어가는 혈관이 정상인보다 얇아서 쉽게 혈관이 막힐 수도 있고, 쉽게 터질 수도 있어 뇌졸중 위험성도 높다. 증상으로는 두통과 의식장애 일시적인 손 저림 등이 있다. 10세 이하, 특히 4세 중심의 소아에게서 발병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만큼, 일상생활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고 심하게 놀라면 몸에 마비 증상이 오기도 한다. 이 병은 조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뇌경색으로 진행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렬한 운동 1분 = 완만한 운동 45분…“운동 효과 같다”

    격렬한 운동 1분 = 완만한 운동 45분…“운동 효과 같다”

    약 1분간의 격렬한 운동이 45분간 완만하게 운동한 것과 당뇨병 예방 및 심폐기능 개선 효과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낭보이자 시간이 없어 운동하지 못한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된 것.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율적인 운동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운동습관이 없는 남자 25명(평균 27세)을 ‘격렬한 운동’ 그룹, ‘지속적인 운동’을 주 3회씩 12주 동안 하는 그룹과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등 3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그룹은 자전거 페달을 온 힘을 다해 20초 동안 밟는 운동을 3회 하도록 했다. 중간에 약 2분간은 가볍게 밟도록 했다. 준비운동과 호흡 등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리운동을 포함해 10분간 운동을 하도록 했다.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그룹은 최대심박수의 70% 정도로 45분간 자전거 페달을계속 밟게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게 했다, 준비운동 등을 포함해 50분간 운동하도록 했다.
  • 부모없이 아기가 태어날 수 있을까

    부모없이 아기가 태어날 수 있을까

    과학자 25명 참여 “10년내 완성” ‘인간 창조’ 윤리 문제 우려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간의 유전체를 화학적으로 합성해 아기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대학 랑곤 의료센터의 제프 뵈커 등 과학자 25명은 최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통해 “10년 내에 세포계 안의 인간 유전체를 모두 합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작성(write)’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버드대에서 150여 명의 과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가 구상됐다. 당시 이 회의는 심각한 윤리 논쟁이 예상되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전체는 인간 등 생명체의 번식과 보존에 필요한 유전 정보를 담고 있다. 생명의 신비를 푸는 열쇠로도 인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인공으로 합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사람에 몸에 딱 맞는 인슐린을 대량 생산하는 등 의약학에 큰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생물학적 부모가 없는 인간을 창조할 가능성을 여는 것이기도 해 생명과학계 안팎에서 적지 &#
  • “구강성교로 지카 바이러스 전염”

    지카 바이러스가 구강성교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보고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은 이 같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프랑스 사례 하나를 소개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46세 남성이 배우자인 26세 여성에게 지카 바이러스를 옮겼다며 그 경위를 설명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초 발진, 열, 두통과 같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는 와중에 배우자와 성관계를 했다. 이들은 피임을 위해 질내사정을 피했으나 구강성교를 한 것으로 의료진은 파악했다. 의료진 검사 결과 남성은 소변, 정액에서 많은 양의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나 혈액, 침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배우자 여성의 경우에는 소변, 침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성기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국립의료원의 야스단 야스단파나 박사는 이 같은 결론을 두고 구강성교를 통한 감염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는 감염자들의 기억이 온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침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 때문에 키스를 통한 전염 가능성도 주
  • 국민 75%, 미세먼지 정부 대책 “불만족”“불안”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국민 75%는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9%는 ‘정부 대책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만족스럽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5.9%에 불과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5배 가까이 높았다. 30대의 불만족률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82.9%), 50대(75%), 40대(73.6%), 60세 이상(5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불만족 응답이 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불만족 76.7% vs 만족 13.8%), 광주·전라(불만족 76.5% vs 만족 12.7%), 부산·경남·울산(불만족 68.5% vs 만족 20.3%), 대구·경북(불만족 64.9% vs 만족 2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 76%가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전 남성 정액 검사 결과…“2명 중 1명은 이상 소견”

    임신 전 남성 정액 검사 결과…“2명 중 1명은 이상 소견”

    임신 전 관리를 목적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 중 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은 비율은 4쌍 중 1쌍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조사 대상 남성 중 절반은 정액검사서 이상 소견을 보였다. 제일병원 최진호(비뇨기과)·한정열(산부인과) 교수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임신 전 관리를 목적으로 진료한 여성 2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남편이 동반해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경우는 23.5%(61명)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비뇨기과 진료를 받은 조사대상 남성 중에서 정액검사 이상 소견은 2명 중 1명꼴인 45.9%(28명)에서 확인됐다. 특히 비임균성 요도염 원인균 감염은 29.5%(18명)이었고,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인 정계정맥류는 18%(11명), 염색체 이상은 1.6%(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실제 진료를 받은 남성이 소수인 점을 고려할 때 병원을 찾지 않은 남성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건강한 임신을 저해하는 원인을 가진 남성이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2013년 발표한 체외수정 시술 난임 원인 분석에 따르면 여성요인이 31.3%에 이르는 데 반해 남성 요인은 6.2%에 그쳤다. 이에 따
  • 북한엔 여성 스모커(smoker) 없다?

    “북한 여성은 정말 담배를 피우지 않을까.” 북한에 여성 흡연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2015 세계 흡연실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북한 남성 흡연율은 43.9%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 52.3%에서 8.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북한에서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 남성 ‘골초’ 비율은 32.6%로 집계됐다. 북한은 보건 시설과 학교, 대중교통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을 내는 제도도 북한에선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2005년 4월 WHO 담배통제 기본협약에 가입했고, 같은 해 7월 담배통제법을 제정했다. 이후 2010년 금연연구보급소를 창설했으며 최근 각 도 소재지에 금연연구 보급기지를 설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세 이하 보육비 月12만원 무상보육 3년새 41% 줄어

    5세 이하 보육비 月12만원 무상보육 3년새 41% 줄어

    50% “육아도우미·사교육 부담” 2013년에 전 계층 무상보육을 도입한 이후 영유아 1인당 학부모가 지출하는 보육 비용이 월평균 4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31일 발표한 ‘2015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1인당 보육·교육서비스 지출 비용은 2012년 월평균 20만 8700원에서 지난해 12만 2100원으로 줄었다. 보육·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데 든 비용뿐만 아니라 육아도우미를 고용하고 학습지 등 사교육을 이용하는 데 든 모든 비용을 합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0~5세 자녀의 평균 보육 비용을 계산한 수치로, 자녀의 연령이 높고 대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보육비를 부담했다. ●5세 아동 보육비는 월 21만원 지난해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0~5세 영유아 보육비로 월평균 15만 8200원을 썼고, 전국의 5세 아동을 둔 부모는 월평균 21만 5300원을 부담했다.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인 50.1%는 미취학 자녀에게 지출하는 보육·교육 비용이 가계에 부담된다고 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4%에 불과했다. 무상보육 시행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비용 부담은 줄었으나 육아도우미 고용과
  • “흡연자들 62세 되면 폐암”

    폐암 진단 환자 10명 중 7명은 ‘직접 흡연자’ 흡연자들의 폐암 발병 평균 나이가 6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직접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0년 7월 개원 이래 지난 6년간 폐암 진단을 받은 90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학원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비롯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검사 전 면담, 전화설문 등을 통한 문진 내용도 이번 분석에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전체 폐암 환자 가운데 71.2%에 해당하는 645명이 직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612명(94.8%), 여성이 33명(5.2%)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간접 흡연자는 136명으로 전체의 15.0%를 차지했다. 간접 흡연자 중에서는 여성이 132명(97.0%),남성이 4명(3.0%)으로 오히려 여성이 많았다. 직접 흡연자의 경우 폐암 진단 평균 나이는 62.4세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흡연력은 39.8갑년(pack-year)이었다. 갑년은 1년 동안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웠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담배 소비량을 말한다.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
  • 지카 발생국, 51개국→64개국으로 확대…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추가

    지카 발생국, 51개국→64개국으로 확대…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추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의 분류 기준이 개정되면서 발생국가 수가 기존 51개국에서 64개국으로 증가했다. 발생국가에 다녀온 적이 있는 임신부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지침을 개정해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과거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는 동남아 국가도 지카바이러스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자 환자 발생국가 기준을 ‘최근 2개월’(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에서 ‘2007년 이후’(세계보건기구 기준)로 강화했다. 국내 지카 감염자의 해외 유입 사례 중 4건이 동남아 여행(필리핀 3명, 베트남 1명) 중에 감염됐고, 최근 대만에서도 태국 여행자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가 과거에 발생한 적이 있는 국가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최근 발병국가뿐 아니라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과거에 지카가 발생한 적이 있는 국가도 발생국가로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에게 해당 발병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또 발병국가에 여행한 적이 있다면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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