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배웅도 못 하고 부산 간 한동훈…재보선 판세 흔드는 야권 단일화

    대통령 배웅도 못 하고 부산 간 한동훈…재보선 판세 흔드는 야권 단일화

    야권의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가 여야 당대표 리더십 경쟁으로 번진 10·16 재보궐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 단일화와 정권 심판론 등으로 여당이 텃밭인 금정구에서 패배할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금정구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사법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 대표는 6일부터 5박 6일간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배웅하지 않고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금정구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야권 후보와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경고음이 커졌다. 한 대표는 전날 금정구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 야합을 위한 단일화 쇼”라고 비판했다. 이날도 남산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니라 금정구를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오는 9일에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 번째 부산 지원에 나선다.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
  • [포토] 윤 대통령 부부, 필리핀 국빈 방문

    [포토] 윤 대통령 부부, 필리핀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올라 첫 기착지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고, 이상민 장관의 등을 두드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뒤에서 목례를 했다. 2주 전 체코 방문 출국길 환송 행사에 모습을 보였던 한동훈 대표는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차 부산을 방문 중이어서 이날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싱가포르·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그간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된 무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필리핀과 역내 안보 현안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 ‘김건희 국감’ 벼르는 민주당…김여사·채상병특검법도 재발의 방침

    ‘김건희 국감’ 벼르는 민주당…김여사·채상병특검법도 재발의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결과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상설특검과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사실상 ‘김건희 국감’으로 진행할 태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법 입법 절차 없이 국회 본회의 의결 또는 법무부 장관의 결정을 통해 곧바로 특검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수사 기간이 최대 90일로 민주당이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망라해 추진하는 특검법(최대 150일)보다 짧고 규모 등도 작아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의혹을 종합해 수사할 수 있는 특검법 입법을 추진해왔다. 박 원내대표는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예시로 들었다. 민주당이 특검법을 재발의하면
  • [속보]윤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 필리핀 도착
    속보

    윤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 필리핀 도착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목적지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 ‘문다혜 음주운전’에 與 “文이 ‘음주운전=살인’이랬는데”…난감해진 민주당

    ‘문다혜 음주운전’에 與 “文이 ‘음주운전=살인’이랬는데”…난감해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새벽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다혜씨는 전날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과거 文 발언 소환해 다혜씨 비판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지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다.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면서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발언은 휴가 나온 장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을 언급하는 과정
  • ‘출국 강력 권고’ 2개월 만에 軍수송기로 레바논서 대피

    ‘출국 강력 권고’ 2개월 만에 軍수송기로 레바논서 대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지상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지역에서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지난 5일 무사 귀국했다. 정부가 레바논 일부 지역의 여행 경보를 상향하고 ‘출국 강력 경고’를 반복 언급한 지 2개월 만이다. 6일 군 당국과 외교부에 따르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시그너스)는 우리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을 태우고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지 38시간 만에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레바논의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모두 막히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레바논 및 주변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군 수송기와 총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했다. 국방부는 우발상황에 대비해 시그너스와 함께 C130J(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함께 전개했다고 한다. 슈퍼 허큘리스는 항행안전시설과 관제탑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공격을 받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착륙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4세, 6
  • 나경원 “‘여의도 대통령’ 행세 이재명, 심판의 때 온다”

    나경원 “‘여의도 대통령’ 행세 이재명, 심판의 때 온다”

    이재명 “일 못하면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 나경원 “야권의 탄핵 총공세, 탄핵연대 점입가경” “민주당은 탄핵폭주운전, 전 대통령 딸은 음주운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 중”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10·16 재·보궐 선거 유세 중에,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라며 이 대표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전날 인천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한 10·16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는 곧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나 의원은 “11월, 이 대표의 허위사실공표, 위증교사 범죄 선고 시기가 다가오니 더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총공세”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 준비모임을 결성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의 밤 행사까지 주선했고, 주말엔 거리로 나가 탄핵 주도 세력들과 손잡고 길거리 집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연대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나 의원
  • 화염 뿜는 북한 포대… 北매체 “김정은, 사격훈련 지도 약속 지켜”

    화염 뿜는 북한 포대… 北매체 “김정은, 사격훈련 지도 약속 지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포병학교를 다시 찾아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하는 모습을 6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병학교 현지지도는 지난달 초 김 위원장이 이 학교를 현지시찰했을 당시 졸업생 실탄사격을 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의 소재지와 김 위원장의 방문 일자는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실탄사격을 시찰 한 뒤 “당의 군사교육방침, 훈련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증시이고 포병교육부문이 도달한 자랑스러운 높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시사없이 명중’이라는 당정책적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며 작전전투지대의 실정에 맞게 빨찌산전법을 부단히 연마하여 신속한 기동전, 기습전으로 적들을 격멸소탕하는 데 중심을 두고 포병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교육부문이 달성해야 할 교육목표를 제시하면서 포병지휘관과 포병의 전반적인 군사과학기술 소유 기준과 실무적 자질을 높이는 것이 더욱 긴박하고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 尹 대통령 “北 핵시설 공개 관심끌기용…국제사회 용인 않을 것”

    尹 대통령 “北 핵시설 공개 관심끌기용…국제사회 용인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 시설 공개는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 지역을 만드는 데 필수 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핵 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
  • 대통령 해외 순방 ‘억대 위약금’ 물고 ‘국가 비상금’ 또 편성

    대통령 해외 순방 ‘억대 위약금’ 물고 ‘국가 비상금’ 또 편성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을 돌연 연기하면서 정부는 기자회견장 대관료 등 최소 5억 8500만원을 위약금으로 지출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순방 연기로 정부는 기자회견장 대여료 3억 8000만원, 현지 차량 렌트비 6700만원 등 5억 8500만원의 위약금을 물었다. 드러나지 않은 항공료 등까지 합치면 위약금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을 국빈방문, 덴마크를 공식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다 출국 나흘 전 돌연 순방을 연기했다. 당시는 의대 증원 발표로 의료계의 집단행동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였던 데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문제로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여서 여러 뒷말을 낳았다. 이처럼 순방 연기에 따른 억대 위약금을 지출한 데 이어, 정부는 올해도 ‘대통령 해외 순방 프레스센터’ 관련 비용이 부족하다며 20억원에 가까운 예비비를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덕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 20일 ‘순방 프레스센터 설치·운영 예산 부족하다’며 기획재정부에 19억 4000만원의 예비비를 신
  • 軍의 섬뜩한 경고… “우리의 군사 목표는 오직 김정은”

    軍의 섬뜩한 경고… “우리의 군사 목표는 오직 김정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도발적 발언과 국민 위협 행위 등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합참은 지난 4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우리의 전략적·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까지 총 24차례 쓰레기 풍선을 날림으로써 우리 국민의 불편과 분노를 가중하고 있다”며 “급기야 오늘 김정은은 우리 국군통수권자를 비난하면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하겠다’며 우리 국민 수백만명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국방부도 같은 날 “국군통수권자를 직접 비난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과 궁핍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의 길임을 깨달으라”고 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3일 담화에서 탄두 중량 8t으로 추정되는 현무5에 대해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거나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하는 등 비난했다.
  •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군수송기로 귀국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군수송기로 귀국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
  •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기강해이도 정도가 있지”…LH, 1년간 무단결근 직원에게 8천만원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간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000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에서 근무하는 A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몇 차례만 새 근무지에 출근했을 뿐 이후 1년 이상(377일) 동안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기간 A씨의 상사들은 감사실 보고 등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은 채 A씨를 방치했으며, 무단결근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뒤에야 해당 부서장이 A씨에게 연락해 출근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A씨는 7500만원의 급여와 320만원의 현장 체재비 등 약 8000만원을 받았다. LH 감사실은 익명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조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파면했다. 그러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석 달 감봉과 한 달 감봉의 징계 처분에만 그쳤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불응했고, 원래 근무지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고서 공사 현장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 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軍수송기로 귀환…서울공항 도착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軍수송기로 귀환…서울공항 도착 [포토]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남북 관계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나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11년의 긴 단절에도 시들지 않는 평화의 나무로 자랐다”고 말했다. 또 “10·4 정상선언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발전된 합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더욱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북 대결 노선을 접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 “윤석열 정부, 평화 대신 대결 추구…국민소득 후퇴”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성기와 전단지, 오물 풍선을 주고받으며 지금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 실로 위험천만한 국면”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과 ‘자유의 북진’이라는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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