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피습’ 계기로 자성론…당적 따지는 음모론·악마화 정치 해체해야

    ‘이재명 피습’ 계기로 자성론…당적 따지는 음모론·악마화 정치 해체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을 계기로 극단의 혐오와 팬덤으로 갈라진 진영 정치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극우·극좌 성향의 가짜뉴스가 쏟아졌고 이에 동조하며 정쟁을 일으키는 정치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간 갈등을 부추기고 이를 이용했던 정치권이 ‘테러에는 관용 없고, 정쟁에 악용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의원들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 징후는 상대방에 대한 관용의 정치가 실종되는 것”이라며 “상대 정당에 대한 자기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는데 정치인들이 앞장서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신현영 의원도 다른 방송에서 “우리 정치가 너무 양극화돼 있고, 극단과 상대에 대한 비난·혐오로 본인의 입지를 세우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양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정치의 영역을 봉합
  • 당정, 전통시장 소득공제 40%→ 80%로 상향

    당정, 전통시장 소득공제 40%→ 80%로 상향

    정부와 국민의힘은 올 상반기 전통시장 사용분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연말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했다. 당정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그는 정책 마련 배경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지난해 건설수주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상반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우선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상향과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상생금융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2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 준다. 1분기 중에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로 전기료 감면을 지원한다. 이 외에 당정은 연구개발(R&D) 예산의 나눠주기식 관행을 근절키로 했다. 다만 여당은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과감한 세제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여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확대로 건설 투자 위축의 장
  • “이재명, 1㎝ 열상 아닌 2㎝ 자상”…중환자실서 일반 병실로

    “이재명, 1㎝ 열상 아닌 2㎝ 자상”…중환자실서 일반 병실로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이 대표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전 부회장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먹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에 투여중”이라며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무기록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한
  • 한동훈 위원장 대한노인회 방문... ‘노인 폄훼’ 발언 사과 [서울포토]

    한동훈 위원장 대한노인회 방문... ‘노인 폄훼’ 발언 사과 [서울포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한 후 면담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사퇴한 민 전 비대위원의 발언을 사과하며 “어르신들께 정말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 조태열 “외교·국익 관련해선 입법·사법·행정부 한 목소리 내야”

    조태열 “외교·국익 관련해선 입법·사법·행정부 한 목소리 내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외교 및 대외적 국익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입법·사법·행정부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사건처럼 정부와 법원의 입장이 다를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법부가 외교적 이해관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를 통해 ‘강제동원 재판처럼 피해자들이 승소할 경우 한일관계 재경색이 발생하고 정부의 외교적 기조와 사법부가 다른 판단으로 기관 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외교부가 외교적 경로를 통한 조정, 화해, 원고들의 소 취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조 후보자는 강제징용 사건을 두고 “최종 확정된 대법원의 판결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양국 최고 법원의 판결 충돌로 인한 외교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이 이처럼 어려워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원고 분들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실 경우 조속히 판결금을 수령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해법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
  • [포토] 담배 피우며 ‘농기계전시회장’ 참관하는 김정은

    [포토] 담배 피우며 ‘농기계전시회장’ 참관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업기계 전시회장을 찾아 새해 들어 민생 관련 분야를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농기계 전시회 ‘농기계 공업 발전-2023’ 행사장을 지난 2일 방문했다고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시회장 실내에서 담배를 손에 쥔 채 농업용 무인헬기를 둘러보는 모습이 북한 보도사진에 노출됐다. 통신은 그가 농기계 성능과 기술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며 생산 담당 기관들이 제작에 큰 노력을 기울인 점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산 작업의 기계화 목표 실현에서 숫자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라는 관점을 주문하며 “현시기 농기계 공업 분야에서 비약적 개변을 안아오는 것은 혁명의 절박한 요구이고 또한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수행을 위한 중요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군사력만이 아닌 사회 통합과 식량 등 부문에도 신경 쓴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던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올해 첫날이던 1일 학생들의 ‘2024년 설맞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소년들을 끌어안는 모습을 선보이며 ‘후대를 돌보는 자애로운 지도자’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어 이튿날에는
  • 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맡는다…공관위원장에 법조인 유력 검토

    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맡는다…공관위원장에 법조인 유력 검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장에는 법조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전임)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같이 일하겠다”며 “(사의를 밝힌)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인재 영입을 당 대표가 담당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비정치인, 특히 법조인 출신 인사가 공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인선을 고심한 뒤 오는 8일 비대위 회의에서 공관위원장 임명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법률 이해도 등을 감안하면 법조인이 공천을 담당하는 것이 맞다”며 “비대위원을 비정치인 출신으로 인선한 것처럼 공관위원장도 정치인 출신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김용덕 전 대법관과 양창수 전 대법
  • [포토] 새해 첫 해상사격훈련

    [포토] 새해 첫 해상사격훈련

    해군은 3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과 해상기동훈련을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적이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와 대적필승(對敵必勝)의 각오를 다지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2함대에 작전 배치된 천안함(FFG-Ⅱ, 2800톤급)도 서해상에서 첫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2·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 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3대가 참가했다. 각 함대는 대함 실사격훈련, 전술기동 등 해역별 작전환경과 주요 임무에 부합하는 고강도 실전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이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에 탑승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지도했다. 양 총장은 해상훈련지휘관인 전투전대장과의 교신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해역별 작전환경을 고려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사대비태세의 근간은
  • 김여정의 尹신년사 비판에… 통일부 “격 안 맞는 당국자가 우리 원수 폄훼”

    김여정의 尹신년사 비판에… 통일부 “격 안 맞는 당국자가 우리 원수 폄훼”

    통일부 ‘김여정 담화 관련 부대변인 입장’ 발표 김여정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쎄지’ 반박 통일부는 ‘한반도 군사 긴장 고조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에 있다’고 주장한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에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의 당국자가 우리 국가 원수와 정부에 대해 현 상황을 왜곡하고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김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에서 “무력 적화 통일 의지를 은폐하고 남북 관계 긴장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김 부부장이 발신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쎄지’ 담화에 대변인이 아닌 부대변인이 입장을 발표한 것은 김 부부장 명의 담화의 격과 무게를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부대변인은 담화 내용을 겨냥해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 및 안보 강화에 대해 북한이 당황한 모습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신년사 중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대목과 ‘힘에 의한 평화’ 구축 의지를 밝힌 것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 태극기 걸고 본격 임무 시작…유엔대사 “필요 시 北 도발 관련 안보리 회의 요청”

    태극기 걸고 본격 임무 시작…유엔대사 “필요 시 北 도발 관련 안보리 회의 요청”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필요 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신임 비상임이사국 국기게양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국면 전개”라며 “필요하면 직접 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사는 “1월 안보리 일정에는 북한 관련 이슈가 없지만 필요 시 한국이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할 권한을 갖는다”며 “의장국을 비롯한 다른 이사국들도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오늘 조찬회의에서 이야기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에 대해 1월 의장국인 프랑스와 이사국인 미국, 일본이 지지 입장을 표시했다고도 했다. 한국은 알제리,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와 함께 2024~2024년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이사국(E10)으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은 1월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가 주재한 안보리 이사국 대사 조찬 모임으로, 황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관련 의제를 앞으로
  • ‘인사정보관리’ 경험 한동훈,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맡는다

    ‘인사정보관리’ 경험 한동훈,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맡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인 내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두 번째 회의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사의를 표했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유임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계속 자신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없애면서 주요 업무 중 하나였던 인사 검증 업무를 법무부에 맡겼다. 한 비대위원장은 장관 시절인 지난해 5월 “인사 검증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로 인사정보관리단 출범시켜 1년 넘게 직접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 한편, 한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안전·문화·치안·건강·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격차들은 동료 시민들의 연대 의식을 약화하며 공동체를 위협하고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미래로
  • 군대가려면 반드시 ‘마약류 검사’ 받아야…7월부터 실시

    군대가려면 반드시 ‘마약류 검사’ 받아야…7월부터 실시

    마약이나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을 이용한 범죄와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부터 마약 유통과 관련 범죄 차단에 나선 가운데 병무청도 팔을 걷고 나선다.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게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일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대상자 마약 전수조사는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신체검사 사전 설문조사에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 판정 전담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한해 선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병무청이 선별적으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총 6457명으로 이 중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27명이다. 최근 일부 마약 중독자가 군으로 유입되면서 소포로 병영 안에서 마악을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군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법을 개정해 입영 판정검사 때 마약류 투약·흡연·섭취 여부에 관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병무청은 전수 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와 다른 질병의 연관성 확인을 위
  • [포토] 2024년 신년 인사회

    [포토] 2024년 신년 인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 尹대통령, 이재명 피습 ‘테러’ 규정…“한마음으로 쾌유 기원하자”

    尹대통령, 이재명 피습 ‘테러’ 규정…“한마음으로 쾌유 기원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 인간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날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흉기 피습 사건으로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전한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진상 파악과 빠른 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조희대
  • 이재명 대표 병문안 마친 김부겸 전 총리 [서울포토]

    이재명 대표 병문안 마친 김부겸 전 총리 [서울포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병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현 상태에 대해 공유 받은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수술은 잘 끝난 것 같다”며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기더라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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