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민주당 단독 과반 ②조국혁신당·제3지대 성적표③2030 표심···총선 3대 관전 포인트

    ①민주당 단독 과반 ②조국혁신당·제3지대 성적표③2030 표심···총선 3대 관전 포인트

    민주당 1당 가능성…‘범야권 200석’은 낮아 조국혁신당 선전 속 이준석 국회 입성 주목 2030, 3명 중 1명 무당층…수도권 변수로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치러진 22대 총선이 10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여부, 조국혁신당과 제3지대 소수 정당의 성적표, 2030세대의 표심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의 의석수다. 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9일 S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51석’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내심 큰 격차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도 목표 의석수는 ‘110~140석’으로 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양당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것으로 보면서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권의 과반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점유한다면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 수검표로 개표 지연… 11일 오전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수검표로 개표 지연… 11일 오전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일일이 용지 확인 후 계수기 집계 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 비례대표 결과는 아침 돼야 나와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11일 새벽 2시를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소나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분증을 지참한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내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투표소는 총 1만 4259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여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캡처한 사진은 안 된다. 투표용지는 총 2장이다. 기표할 때는 한 칸에 여러 번 찍거나 절반만 찍어도 인정이 된다. 다만 2개 정당에 걸쳐 찍으면 무효표다. 38개 정당의 이름이 빼곡히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 사이 여백이 좁아 기표할 때
  • 불법 다단계 피해자들 조국당 비판 “가해자 편에 서는 것 공포스러워”

    불법 다단계 피해자들 조국당 비판 “가해자 편에 서는 것 공포스러워”

    미등록 불법 다단계 업체로부터 피해를 당한 이들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조국혁신당을 비판하고 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 회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에 더 이상 사기범죄로 피눈물 흘리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피해자 1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칭 ‘사기 예방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논란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와 박 후보를 비판했다. 회원들은 “법꾸라지(법+미꾸라지)들이 입법 권력마저 차지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가해자의 편에 서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전 검사장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자 박 후보는 ‘전관예우라면 160억은 받아야 한다’며 피해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유세에서 ‘조직사기범죄 처벌특별법 제정 및 피해구제’를 약속했는데 피해자의 범죄예방 노력에 큰 힘이 됐고 지친 삶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
  • 홍준표 “의대나 갈걸, 법대 간 것 후회…바보처럼 살았다”

    홍준표 “의대나 갈걸, 법대 간 것 후회…바보처럼 살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검사 출신이라고 한묶음으로 매도되는 세태가 부끄럽고 억울한 요즘 참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가 정치권에 줄 대 편 가르기로 세상 눈치나 보는 수사나 하고 그런 검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는 염량세태(炎凉世態·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따르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가 세상을 혼란케 하고 어지럽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과 출신인 내가 의대를 지망하다가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의대로 갔으면 지금보다 훨씬 갈등 없는 세상에 살았을 터인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내부 수사를 빌미로 미운털이 박혀 검찰에서 배제된 후 조폭들의 협박을 피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한국 정치판은 편싸움 판이었다”고 회고한 뒤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30여년이 훌쩍 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그 대단한 자리를 그렇게 값싸게 만들어버리고 수사지휘 받는 경찰에게도 경멸당하는 검사 신세들이 된 것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
  •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4·10 총선 본투표 D-1 46석 비례대표 의석 혈투 양당 위성정당, 조국당 3파전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 국민의미래는 17~19석, 조국혁신당은 ‘10석+α’가 목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라며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두 번째 칸,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려는 자유통일당을 경계한 것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19석 안팎의 의석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7석에서 19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며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치는 다소 낮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애초 20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되면서 10~15석 사이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비례대표 15석을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15
  •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논란이 역사적 진실게임으로 번진 가운데 “내 이모도 낙랑클럽을 통한 김활란의 희생자”라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김준혁 ‘이대생 미군 성상납’ 논란이 역사 공방으로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대 총동창회는 “이대의 역사를 폄하하고 재학생과 동창생에게 모욕감을 안겼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미군 성 상납’은 김활란·모윤숙 등 일부 여성 지도자가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위문단 ‘낙랑클럽’을 조직한 것을 가리킨다. 이를 연구한 논문에선 낙랑클럽이 미군 장교와 외교관들을 상대로 유흥을 제공하며 로비와 정보 수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김 후보는 이를 ‘성 상납’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논문에서는 “김활란이나 모윤숙에 의해 동원된 젊은 여성들이 파티에서 직접적인 성적 유흥을 제공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미 사회는
  • 116일 잠행 김 여사에 조국당 “사람 됐을 시간 지나” 민주연합 “투표는 해야”

    116일 잠행 김 여사에 조국당 “사람 됐을 시간 지나” 민주연합 “투표는 해야”

    조국혁신당이 10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김건희 여사의 잠행 배경으로 공개 일정 자체가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이 116일인가 그럴 거다. 쑥과 마늘을 먹었어도 사람이 됐을 만한 시간이 지났지만 공개 일정이 전혀 없다”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했던 김 여사는 비슷한 시기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의 300만원 상당 명품 가방 선물 주장이 제기된 이후 논란이 불거지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가적인 행사인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만세삼창도 했던 김 여사는 올해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는 불참하는 등 두문불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 이때도 김 여사 없이 나타났다. 신 대변인은 김 여사의 투표 여부에 대해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대통령 배우자로서 국민들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면서 “116일간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로 그 이유
  • 이준석 부모, 처음 등장해 지지 호소…‘정치인 아들’ 울렸다

    이준석 부모, 처음 등장해 지지 호소…‘정치인 아들’ 울렸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부모가 아들을 지원 사격하며 눈물을 보였다. 8일 이 후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는 ‘이준석 엄마가 주차장서 남몰래 3시간 눈물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 이 후보의 부모가 유세차에 올라 아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이 직접 유세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의 어머니 김향자씨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들과 마주치지 않으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아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항상 아들이 귀가하지 않는 시간에 집에 가서 청소해놓고, 먹을 거라도 챙겨놨다”고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아들과 마주쳤다는 김씨는 “아들 얼굴을 보니까 정치고 뭐고 그냥 와락 껴안고 ‘준석아 힘들지’ 불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이 후보가 ‘힘들지라는 말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내가 ‘힘들지’라고 얘기하면 우리 아들이 무너지겠구나 싶어 집을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3시간을 울었다”고 했다. 김씨의 말에 이 후보와 그의 부친은 눈물을 훔쳤다. 이 후보 아버지
  • 푸틴 방북 카운트다운? 북 관영매체에 ‘북러 친선 페이지’ 신설

    푸틴 방북 카운트다운? 북 관영매체에 ‘북러 친선 페이지’ 신설

    북한이 관영매체 홈페이지에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 관계를 강조하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친선관계’라는 이름의 코너가 신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부터 지난 6일 교육성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까지 다룬 기사 148개가 담겨 있다. 북한의 공식 입장을 해외에 발신하는 창구인 조선중앙통신에 특정 국가를 돋보이게 하는 코너를 신설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 방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월 “조만간 방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푸틴 대통령의 평양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첫 순방지로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방문 직후 북한까지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 이낙연 “尹, 총선 후 탈당…야권, 우리 없이는 안 될 것”

    이낙연 “尹, 총선 후 탈당…야권, 우리 없이는 안 될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공동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한민국이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미 탈당 요구가 있고 국회의원들이 가장 용감할 때가 당선하고 1년 사이라 탈당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총선 이후 야권으로부터 탄핵 요구와 압박이 나올 것을 예상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사법의 칼을 휘두르려 할 것”이라며 “양 진영이 사활을 건 투쟁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고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태롭게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고 그걸 피하기 위한 마지막 지혜를 우리 국민들이 내일 내려주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장치를 위해 제3 세력을 일정하게 뽑아줘야 하고 그 안전장치가 바로 새로운미래라는 것이 이 공동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새로운미래가 유일하게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공동대표는 “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리고 집권당의
  • 팝페라 테너 임형주, 선거 전날 선거자문위원 사임...“의리 때문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선거 전날 선거자문위원 사임...“의리 때문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권영세 국민의힘 용산구 후보를 돕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직을 사임했다. 임형주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2024년 4월 9일(오늘)부로 7년간 몸담았던 정든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용산구민인 그는 전날 권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고심 끝에 마지막 날 유세에 함께하기로 했다. 임형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어 지원유세를 하게 되면 중립의무를 저버리기 때문에 사임할 수밖에 없다”면서 “저도 용산이 고향이고 용산 주민으로서 권영세라는 인물의 용산구에 대한 애정, 그분의 정책 공약 이런 것들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극한의 대립으로 치달으며 지난 대선 못지않게 않게 불꽃이 튀고 있고 제가 지지하는 후보이고 존경하는 멘토셔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 측에서 이런 부탁을 한 적이 처음이라 거절하면 “인간적으로 도리가 아니다”라는 게 임형주의 설명이다. 임형주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으로부터 모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번 총선에도 여러 당으로부터 영입인재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에
  • 與 “딱 한 표 부족하다”…민주 “투표로 정권 실패 심판”

    與 “딱 한 표 부족하다”…민주 “투표로 정권 실패 심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거야 견제’와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국정 안정과 야당 견제를 위한 투표를 촉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접전지로 분류돼 온 서울 ‘한강 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인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히 “야당이 범죄자 공천, 막말 공천, 여성 비하 공천을 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며 “정부와 여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주요 격전지에서 막판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홍석준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BBS 라디오에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을 언급하며 “그런 지역들이 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에서 “저점을 찍고 이제는 상승하
  • “노인들 투표소로 실어나른다” 신고… 경찰 “내사 착수”

    “노인들 투표소로 실어나른다” 신고… 경찰 “내사 착수”

    지난 5~6일 이뤄진 사전투표 당시 인천 강화군에서 일부 노인 유권자들을 자동차로 실어나르는 일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및 이해유도죄) 혐의로 강화군 주민 A씨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 강화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인근에 2차례에 걸쳐 각각 노인 1명씩 모두 2명을 내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노인 2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는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 5일에도 비슷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공직선거법 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는 ‘투표를 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할 목적으로 차마(자동차 등)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노인들을 투표소로 태워주는 차량이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에 따라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의 동일인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노인들을 사전투표소에 내려준 이유, A씨의 당적이나 배후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출마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
  • ‘무박 유세’ 이준석 인터뷰 “도보와 자전거로 유권자 만나...같이 일내봤으면 좋겠다”

    ‘무박 유세’ 이준석 인터뷰 “도보와 자전거로 유권자 만나...같이 일내봤으면 좋겠다”

    “동탄에서 행복하게 뛰고 있다” “민주당, 尹 정부 견제 한계 보여” ‘48시간 무박 유세’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인터뷰 “동탄에서 10년 가까이 한 당이 정치를 독점하면서, 결국 경쟁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8일 경기 화성 여울공원 앞 유세 종료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세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던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갈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가 동원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모여주셨다”며 “(여러 번 선거를 치러봤던) 저도 처음 겪어보는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언한 ‘48시간 무박 유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동탄 지역에는 새벽 시간에는 유권자들이 많이 안 계시기 때문에, 메시지를 정리하거나 현수막을 정비하는 일을 한다”며 “나머지 해가 떠 있는 시간과 새벽까지는 거의 도보와 자전거로 다니면서 유권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에 이어 줄줄이 ‘무박 유세’를 선언한 공영운 더불어민
  • 김어준 “차렷, 절” 구령에 민주당 女 의원들 큰 절

    김어준 “차렷, 절” 구령에 민주당 女 의원들 큰 절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경기 용인정)·안귀령(서울 도봉갑)·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제히 큰절하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민주당 여성 후보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인터뷰가 마무리된 후 김씨가 인터뷰하면서 “차렷 경례 한번 해주세요”라고 주문했고 이들 중 한 명이 객석을 향해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씨는 “무슨 절까지 (하냐)”라며 처음엔 만류했지만 이에 안 후보가 “절박하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 후보도 “후보가 다 됐다”고 했다. 이후 김씨가 “차렷, 절”이라고 구령했고, 이 후보와 안 후보가 객석을 향해 절을 했다. 허리만 숙이려던 전 후보도 두 후보가 절을 하자 뒤늦게 절을 따라 했다. 김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크게 웃었고,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