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25시] ‘관광 제일도시’ 이끄는 원창묵 원주시장
사통팔달, 중부 내륙 성장거점 도시로 떠오르는 강원 원주시의 행보가 거침없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경기 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 경기 광주~원주 간 제2 영동고속도로, 중앙선 고속화철도,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이 속속 개통된다. 지역 발전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은 혁신도시와 ‘지식기반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안착도 도시 규모를 키우고 있다. 관광객 연간 300만명을 끌어들일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를 성사시키면 수도권 배후의 거대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이 무대지만, 복선철도 등 인프라 구축의 혜택은 원주시가 가져간다는 평가다. 인구도 현재 33만 7800여명에서 10년 내 50만명, 30년 내 100만명으로 증가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원주 팽창의 중심에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 원창묵(56) 시장이 있다. 재선 시의원 출신답게 시정을 속속히 챙긴다. 지난 16일 원주 토박이 원 시장에게 원주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원 시장의 출근은 택시에서 시작된다. 관용차를 타는 대신 아침마다 택시기사에게 민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민선 5기 첫 취임 이후 줄곧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