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는 시장실이 두 곳, 농촌 마을까지 찾아가 민원 해결 [현장 행정]
장호원읍에 남부시장실 운영 농민 불편사항 듣고 대책 마련 첫 여성시장 ‘소통 행보’ 강화 경기 이천시는 시장실이 두 곳이다. 시내 부악로 시청사 4층 시장실은 물론이고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 내에도 남부시장실이 있다.
장호원 남부시장실은 김경희 이천시장의 ‘시민 중심 행정’ 구상을 구체화시킨 상징 같은 장소다. 김 시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남부시장실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남부권역인 장호원읍, 율면, 설성면, 모가면은 이천 중심가에서 25㎞ 정도 떨어져 있어 행정서비스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특히 농촌 마을이 많아 도로, 가로등, 배수로, 교통 등 기반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체육시설·경로당 등 생활시설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이를 해소하는 곳이 바로 남부시장실이다.
사전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선 관련 부서장들이 미리 현장을 확인하고, 화요일에 김 시장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민원인에게 답을 준다. 지난 4개월 동안 200여명의 시민들이 남부시장실을 다녀갔다. 11월 말까지 이곳에서 모두 18회에 걸쳐 회의가 이뤄졌으며, 251건의 민원에 대해 토론했다. 도로, 농업, 환경, 체육 분야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144건은 해결됐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