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Today
  •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둔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해서 지하화하는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토론하겠다
  •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시 61조 경제효과·국격 상승 수도·남부권 ‘두 축’ 균형발전 구현 우리의 놀라운 성장 경험·기술 전수 ‘부산이니셔티브’로 인류 문제 협력 아프리카 순방서 지지 분위기 확산 새달 실사단 방한… 역량 보여줄 것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할 때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줍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스포츠 이벤트하고는 달라서 이런 ‘감정적 일체화’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엑스포의 경제적 가치는 올림픽·월드컵을 뛰어넘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보다 중요한 이벤트는 없다는 점을 국민이 더 많이 인식해 줬으면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6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와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상승과 국토 균형발전의 계기까지 되는 만큼 부산 엑스포가 아닌 대한민국의 엑스포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시장에게 엑스포 개최 효과와 유치를 위한 전략 등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 유치 활동
  •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엘브필하모니 참고… 공공성 강화 시민에 개방… 다목적 공연장 조성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이 클래식 및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까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간으로 만드는 등 공공성도 강화된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등 여러 공연이 가능한 복합 용도로 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 내) 제1세종문화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부르크는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의 고향이자 비틀즈가 무명 시절 활동했던 도시다. 이어 오 시장은 엘브필하모니 건물 중간 부분에 자리한 공개 공간인 ‘더 플라자’ 사례처럼 공연을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제2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세빛섬을 처음 만들 때 (100% 민간 투자로 하지 않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지분을 30% 확보한 건 일반 시민들도 섬 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제
  • ‘친일파 발언 논란’에 고개 숙인 충북지사

    ‘친일파 발언 논란’에 고개 숙인 충북지사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논란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머리를 숙였다. 김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페이스북 글 중 ‘친일파’라는 표현 때문에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며 “도민께 심려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은 대한민국의 저력에서 발로한 자신감 그 자체라고 본다”며 “그래서 한일 외교를 복원하고 미래를 향한 윤 대통령의 외로운 결단에 공감을 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친일파’라는 말은 우리 근현대사를 통해 한 개인이나 집단을 저주하는 가장 혹독한 주홍글씨”라며 “본인이 진짜 친일이면 바보가 아닌 이상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오로지 도정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도 자신의 글을 왜곡하고 있다며 각계의 사죄 요구를 외면했던 김 지사가 이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은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충남도청과 제천시청 방문이 잇따라 무산되는 등 도정 차질로 사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 오세훈 “여의도 입주 금융사 취득·재산세 50% 감면”

    오세훈 “여의도 입주 금융사 취득·재산세 50% 감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금융도시 영국 런던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개최한 ‘2023 런던 콘퍼런스: 스타트업 프롬 서울’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아시아 금융중심지 서울의 비전을 발표했다. 런던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사가 모여 있는 유럽과 세계 금융의 심장에 해당한다.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 소득세는 3년간 면제한 뒤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금융기업, 핀테크 등의 업종에 대한 도시 건축 규제도 파격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 금융 종사자를 위한 정주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 지역 세제 혜택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3건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시는 전담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 서울에 진출하는 기업의 진입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영어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런던 템스강 리버버스서 구상 밝혀 “속도 빠르고 소음 없고 매우 쾌적” 교통수단 확충·관광자원 등 가능 “서울 곤돌라 노선 신중히 검토”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 민생 올인… 워커홀릭 김동연

    민생 올인… 워커홀릭 김동연

    연일 민생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행보를 주변에서 아슬아슬하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아미트 쿠마르 인도 대사와 만날 때 김 지사의 입술은 부르터 있었다. 대사와의 만남에 메이크업도 하고 머리도 깔끔하게 정돈한 모습이었으나, 윗입술에서 인중까지 불긋하게 보인 피곤의 흔적은 감출 수 없었다. 쉴 시간이 없었을까. 도청 관계자는 지사가 전날 인도 대사와의 만남을 앞두고 협의할 내용과 실질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 새벽까지 검토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임기 동안 10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약속하고 8개월간 벌써 20여개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김 지사가 인도 대사에게 내놓은 방안은 청년들을 위해 수백명 단위 인재 교류와 관내 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바이오 협력 제안이었다. 쿠마르 대사도 이에 응하며 김 지사를 직접 인도로 초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과거에도 유명한 ‘과로맨’이었다. 2017년 6월 15일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 지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강행군에 나섰다. 직원에게는 ‘주말 카톡 금지령’을 내렸지만, 새 정부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불과 1달여 만에 완성했다.
  • 유럽 출장길 떠난 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밑그림 그린다

    유럽 출장길 떠난 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밑그림 그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에서 영국 런던과 독일 함부르크 등을 찾아 ‘한강 르네상스 시즌2’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려 온다. 오 시장은 12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오는 22일까지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14~16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를 비롯해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을 거쳐 돌아오는 일정이다. 세계적인 금융 도시이자 수변 도시로 유명한 이 도시들을 직접 둘러보고 서울 투자 유치 전략과 강 활용 전략 사례를 챙겨 오는 게 이번 출장의 목표다. 런던에서는 템스강변에 설치된 런던아이와 템스강을 오가는 교통수단인 리버버스와 케이블카를 타 보고 마포구 상암동에 지어지는 서울링과 한강 곤돌라 등의 활용 방안을 고민한다. 유럽 최대 구도심 역세권 개발 사례인 킹스크로스역 일대와 공연장·전망대 등이 어우러진 콜드롭스 야드, 독특한 외관의 건축 혁신을 이뤄 낸 레든홀 빌딩 등도 찾는다. 니컬러스 라이언스 런던금융 특구 시장과 블룸버그재단 창립자이자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더블린에서는 낙후된 항만 지역에서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일파 망언 공세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죽창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미일 안보 공조는 전쟁을 막고 충북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이고 절박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기술과 소재, 반도체와 배터리 장비 등은 충북 산업 생태계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과 협력할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과거에 집착해 죽창가를 불러야 하냐”며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일본 젊은이들이 청주공항을 통해 줄을 지어 입국하고 우리 농산물이 고가로 대한해협을 건너가는 꿈을 꾸어 보자”고도 했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자신의 SNS 글을 국가와 충북을 위한 뜻으로 봐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친일파 망언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안 발표는 명백한 외교 참사”라며 “이런 정부를 두둔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 지사의
  • “바다·산림·동굴 등 천혜의 자원… 1000만 관광도시 삼척시대로”

    “바다·산림·동굴 등 천혜의 자원… 1000만 관광도시 삼척시대로”

    시정 최우선 과제로 가속도 낼 것 국비·민자 유치 재정 부담 최소화 수소에너지도시 건설 역량 집중 수소특화단지 부지 매입 본격화 동해선 포항~삼척 내년 개통 예정 내국인 면세점 유치 특별법 추진 이중삼중 산림 규제 해제도 노력 민생현장은 시장과 ‘동네한바퀴’ “‘1000만 관광도시’로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는 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과제이고 그 중심에는 관광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다와 산림, 동굴 등 삼척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양내륙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수소에너지 도시 건설을 시정 운영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수소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인 데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외에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의 분야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없애는 것은 지자체장의 최우선 책무이자 역할이다. 삼척에서는 그 해법을 관광에서 찾을 수 있다. 무한한
  • 오세훈 “한계 극복 상징” 장애 체육인·과학자 간담회

    오세훈 “한계 극복 상징” 장애 체육인·과학자 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민경현씨와 서울시청 여자골볼팀, 하계패럴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한 탁구팀 워킹맘 정영아 선수 등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민씨는 생후 12개월에 생긴 희소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당시 2년밖에 못 살 거라던 병원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돌봄으로 충북대 천문우주학과에 입학한 후 과학도의 길을 걸었다. 이후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해 9년 만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끝내고 물리학 박사라는 꿈을 이뤄 냈다. 2019년에 창단된 서울시청 골볼팀 김희진, 심선화, 최엄지, 서민지 선수는 전원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지난해 7월 한국 여자골볼 사상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12월에는 골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다. 오 시장은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우리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을 알려 줬다면 오늘 만난 이분들은 ‘한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 인천 혁신상륙작전…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연다

    인천 혁신상륙작전…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청사진 “중구·동구, 문화·관광·산업 융합 사람 중심 원도심으로 재창조할 것 내항 재개발 주도… 동구에 역 신설” 140년 전 인천항 개항 수준 ‘변혁’ 항만자치권 확보·경자구역 지정 재원조달 등 중앙정부 협조 필수 개발이익 구도심에 재투자 검토 창간 119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대한민국 제3의 도시 인천을 조명한다. 인구 300만명의 인천은 경제자유구역(IFEZ)인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강소기업도 급성장하며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반면 ‘제물포’로 대표되는 내항을 비롯한 원도심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 시장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경제자유구역 성공 사례, 인천의 강소기업을 알아봤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최근 윤곽을 드러냈다. 유 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인천 원도심과 내항(옛 제물포)을 문화와 관광,
  • 실리콘밸리를 넘어… 천안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실리콘밸리를 넘어… 천안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전국 유일 13개 산단 동시 추진 바이오·디스플레이·자동차 육성 메타버스·모빌리티·미래의료 등 5년 동안 500개 스타트업 발굴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 산단 입주 ‘선순환 생태계’ 완성 충남 천안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하면서도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곳이다.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천안시는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 연구단지 조성 등에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천안시는 이런 점을 최대한 활용해 2026년까지 13개 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소연구개발(R&D)특구,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스타트업 타운 등도 만들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창업 메카 도시를 꿈꾼다. 13개 산업단지는 총면적이 853만㎡이며 투자 액수만 모두 3조원대에 이른다. 모두 364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미 6개 산업단지에서 124개 기업이 분양이나 청약을 마쳤다. 산업단지 조성이 순항하면서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반도체 희귀 고순
  • 오세훈 “취약계층 무담보 소액대출 검토”… 유누스 “빈곤은 시스템 때문에 만들어져”

    오세훈 “취약계층 무담보 소액대출 검토”… 유누스 “빈곤은 시스템 때문에 만들어져”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유누스재단 의장과의 대담에서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 보장제도인 안심소득에 새로운 시도를 더하면 무담보 대출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유누스 의장은 1976년 빈곤층 무담보 소액대출을 위해 그라민 은행을 설립했고, 2006년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현재 유누스재단에서 빈곤·실업·환경 등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담은 코로나19가 지난 3년간 소득, 교육 등의 양극화를 가중시키고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누스 의장은 그라민 은행의 설립 취지와 운영 체계를 설명했다. 유누스 의장은 “빈곤은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면 자원 접근이 어려운데 (이들을 위해) 금융 시스템을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이
  •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반도체 인재 육성 고교 등 설립 클러스터·인프라 구축 차질 없게 150억원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스타트업·중소벤처 발굴해 육성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 시작 교통 인프라 개선에 시정 역점 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 4개시 협약 맺어 공동용역 추진 “작은 변화가 쌓이면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습니다.” 이상일(61) 경기 용인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전담 조직 구축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고등학교 신설 등을 들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시정 운영 계획은. “시정 목표는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 안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장지원은 시의 반도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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