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혁명위업 반드시 승리”…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혁명위업 반드시 승리”…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에 참여한 군인 등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참가했던 각급 부대 지휘관, 병사들과 지난 27일 사진을 찍었다.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 지난해 7월 좌천 이후 이번 열병식에서 복권이 확인된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등 군 수뇌부가 함께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열병식을 통해 “최정예 혁명군대의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인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 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또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우리 인민의 힘과 넋이 깃든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고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분투하는 애국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국주의폭제를 짓부시는 성전에서 마련된 우리 혁명무력의 백전백승의 전통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이 영원히 계승하고 빛내여나가야 할 성스러운 혈통”이라며 “전군의 장병들이 진정한 조선의 넋과 기상을 만장약하고 멸적의 힘을 억천만배로 다져 주체혁명위업 수행을 총대로
  • 北 해커 지령받아 軍 전산망 침입한 장교...군·경 합동 수사에 덜미

    北 해커 지령받아 軍 전산망 침입한 장교...군·경 합동 수사에 덜미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 7억원 받고 北 도와 A대위, 몰카로 軍 전산체계 ‘로그인 자료’ 촬영 ‘텔레그램’ 소통..北 공작원·제3 조력자 추적중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장교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 검찰의 합동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현역 장교가 북한 해커에 포섭돼 간첩 활동을 했다가 적발된 건 처음이다.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28일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도 지난 15일 안보지원사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A(29·구속) 대위를 이날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해주면 가상화폐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씨는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
  • 흰색 원수복 입은 ‘김정은과 김일성’

    흰색 원수복 입은 ‘김정은과 김일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에 흰색 원수복을 입고 등장해 병력을 사열하고 있다. 흰색 원수복은 김일성 주석(오른쪽)이 1953년 7월 6·25전쟁 휴전협정 직후 평양에서 전승 열병식을 열었을 때 처음 입고 나타나 최고통수권자의 권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으로 주민들 뇌리에 남았다. 김 위원장이 집권 10주년이 되는 이번에 처음으로 원수복을 입고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북한을 자칭 ‘핵보유국’으로 올려세운 ‘업적’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 되며, 김정은을 김일성과 동일시하며 우상화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 박상학 대표, 윤석열 당선인 사진 포함한 대북 전단 100만 장 살포

    박상학 대표, 윤석열 당선인 사진 포함한 대북 전단 100만 장 살포

    대북전단 살포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25일과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날려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 전단 풍선에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 들어간 플래카드를 매달아 날렸다. 한편 지난해 3월 30일 대북 전단 금지법이 시행,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 시각물 게시, 전단 살포 등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 열병식 에어쇼에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

    열병식 에어쇼에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지난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치른 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치켜세우며 찬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만고절세의 영웅 김정은 만세!’ 제목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칭송하는 등 우상화에 집중했다. 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설 90년 기념 열병식을 돌아보면서 행사에 참여한 병력이 “천출명장 김정은 원수의 사열을 받는 무상의 영광”을 누렸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걸출한 수령을 모실 때라야 자기를 지키고 존엄을 떨칠 수 있는 강위력한 국가 방위력, 불패의 군력을 지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군사력은 우연이 아니라며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 특출한 영도력, 무비의 담력”을 지닌 김 위원장 덕분에 “우리의 혁명 무력이 있고 오늘의 조선이 있다”고 찬양했다. 한편 신문은 “원수복을 입으시고 온 세상이 밝아지게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김정은 동지”라고 명시해 그의 계급이 아직 ‘공화국 원수’임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군복을 입고 참석했는데 견장이 마치 ‘대원수’ 계급장과 유사했다. 노동신문은 이 복장을 ‘원수복’으로 명시했다. 북한에서 생전 대원수 칭호를 가졌던 사람은 김일성이 유일하며 김정일
  •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핵 공격 억제용으로만 놔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선제적으로 쓸 수 있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외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제7차 핵실험을 예고하는 한편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겨냥한 레버리지(지렛대)를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 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근본 이익’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체제와 주권·영토·생존에 관한 포괄적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해 왔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북핵과 미사일은 현실적인 위협이 됐으므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흰 원수복’ 김정은, 신형 ICBM·SLBM 다 꺼냈다

    ‘흰 원수복’ 김정은, 신형 ICBM·SLBM 다 꺼냈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개최한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가 사정권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부터 남측을 겨냥한 신형 전술유도무기까지 최근 시험발사에 나선 신형 미사일들을 공개했다. 2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의 마지막엔 북한이 지난달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 신형 ICBM 화성17형이 등장했다. 노동신문은 “광장이 삽시에 환희와 격정의 도가니로 화했다”고 전했다. 기존 북극성5형에 비해 길이가 3m가량 길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월 북측이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미니 SLBM도 등장했다. 이 밖에 지난 1월 시험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과 이달 16일 시험발사한 신형전술유도무기도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서 흰색 상의와 감색 바지로 된 ‘공화국 원수복’을 입고 나타나 집권 10년간 핵무력을 완성한 최고지도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공식 집권한 2012년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지만, 그간 열병식에 원수복을 입고 등장한 적은 없었다. 김 위원장이 원수복을 입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초
  • 北, 한미 강경 기조에 핵 위협 노골화… 새달 7차 핵실험 여부 촉각

    北, 한미 강경 기조에 핵 위협 노골화… 새달 7차 핵실험 여부 촉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 근본 이익 침탈 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천명하면서 대미 핵 위협을 노골화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지난 3월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미국과 동맹 및 우방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극단적 환경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선제 사용 가능성을 열어 둔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차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 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이라면서도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 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그동안 핵무기를 ‘전쟁 방지용’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최고지도자가 직접 사용 조건을 확장한 것이다. 일각에선 국가 근본 이익에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경제 제재 등 비군사적 조치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국가 이익은 모호한 개념으로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며 “자의적 판단으로 군사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
  • 北김정은 열병식 개최…“핵무력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히 준비”

    北김정은 열병식 개최…“핵무력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히 준비”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지난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하면서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도 등장했다. 통신은 “지난 3월 24일 주체조선의 절대적 힘,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온 세상에 과시하며 만리대공으로 치솟아오른 ‘화성포
  •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전쟁 상황이 아닌 상대의 비군사적인 조치에 대응해서도 핵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남측과 미국을 향한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열린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굳이 미국이나 남측을 호명하지 않았지만, 근본이익 등을 거론해 핵 무력 강화와 사용 의지를 명료하게 밝힘으로써 과거 북한이 종종 꺼낸 ‘말 폭탄’
  • [서울포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한복 입은 평양 여성들

    [서울포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한복 입은 평양 여성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을 맞아 군과 주민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사설에서 “전체 인민과 인민군 장병은 우리국가제일주의 시대를 빛내 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성의 일편단심을 굳게 간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뜻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당중앙의 유일적 령도 밑에 전당, 전국, 전민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했으며, 건군절을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로 바꾼 이후에도 첫 무장단체 창설의 의미를 기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한복을 입은 평양 여성들의 모습. AP·AFP 연합뉴스
  • VOA “풍계리 갱도 평탄화”…핵실험 가능성 고조

    VOA “풍계리 갱도 평탄화”…핵실험 가능성 고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내부로 중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입구를 평탄화하는 등 핵실험 준비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위원은 지난 19~20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3번 갱도의 새 입구 주변의 터가 확장되고 지반이 평평해진 정황을 포착했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3번 갱도 새 입구의 추가 굴착을 위해선 중장비 차량이나 계측 지원 장비를 내부로 반입해야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북한은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며 2~4번 갱도의 입구를 폭파했으나 최근 3번 갱도에 새로운 입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번 갱도는 풍계리 내 4개 갱도 중 과거 핵실험에 사용된 적이 없는 갱도로, 북한이 새로운 입구를 내는 방식으로 한 달이면 복구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북한은 지난 1월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한 뒤 지난달 ICBM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계속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수
  • 北 오늘 역대급 심야 열병식 연다… 대동강에 부교·첨단무기 총동원

    北 오늘 역대급 심야 열병식 연다… 대동강에 부교·첨단무기 총동원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25일)을 맞아 대동강에 부교를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심야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2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정보당국은 25일 0시를 전후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 2만명가량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예행 연습에선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포함된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각종 신형 무기체계를 총동원해 무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병식이 열릴 김일성광장 앞에서 대동강을 가로질러 맞은편의 주체탑 광장까지 이르는 부교 2개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에 앞서 ‘대동강 부교’를 설치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부교에 폭죽 및 조명 관련 시설도 마련해 병력 퍼레이드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에 동원된 병력과 장비가 부교를 통해 김일성광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밖에 광장 내에 악단 연주 부스를 비롯해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 평양 경루동 입사 기뻐하는 북한 주민들

    평양 경루동 입사 기뻐하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토론회와 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로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중앙연구토론회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했으며,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과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 등 고위간부들이 토론자로 나서 기념일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일성 주석의 항일운동을 다룬 기록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영화상영주간’도 전날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막을 열었다. 이외 빨치산 창설일을 기념하는 중앙미술전시회와 노동자들의 시·노래모임 ‘영원한 승리의 총성’도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대규모 살림집이 건설된 평양 송화거리와 경루동에 입사한 인민들의 목소리를 전한 모습.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우러러 심장으로 터치는 인민의 고마움의 목소리가 4월의 이 강산을 더욱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포토] 험지로 탄원진출하는 북한 청년들

    [포토] 험지로 탄원진출하는 북한 청년들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제110주년 경축행사가 끝나자 다시 조선노동당 결정사항들의 관철·이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 사설에서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기 위한 사상 공세를 강력히 전개하자”며 사상전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2면에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전국적으로 2670여명의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에 용약 탄원(자원)진출했다”고 보도하며 청년들의 정신을 칭찬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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