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6주년 특집
  • 직관 대신 집관… 언택트, 만남을 재정의하다

    직관 대신 집관… 언택트, 만남을 재정의하다

    언택트 [신조어]‘접촉’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을 붙여 비대면 활동을 가리킴.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오프라인 대면이 크게 줄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을 붙여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뜻하는 ‘언콘택트’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재택근무, 재택수업 등 20년 명성의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문화, 체육 분야 언콘택트 활동이 단연 눈에 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관람과 같은 외부 문화생활이 위축되면서 시청자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발길을 옮겼다. 미국 경제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올해 1분기에만 1577만명 늘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킹덤’과 같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국내 구독자 모으기에도 적극적이다. ‘토종 OTT’ 웨이브도 유·무료 구독자가 지난 3월 기준 800만명을 넘었다. 웨이브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왓챠 역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을 동시 상영하는 등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부터 직격
  • 자유롭지만 책임 있게… 회사 밖 ‘랜선 근무’

    자유롭지만 책임 있게… 회사 밖 ‘랜선 근무’

    재택근무 [명사] 집에 회사와 통신 회선으로 연결된 정보 통신 기기를 설치해 집에서 회사의 업무를 보는 일. 집에서 일하는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스부터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 창궐 주기가 짧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행동 백신’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고자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기업을 넘어 중소·중견기업까지 재택근무는 고정값이 됐다. 재택근무는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지난 1일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7%가 ‘재택근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출퇴근 시간 절약(78.3%·이하 복수응답)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증가 63.8% ▲시간의 효율적 이용(61.4%) ▲출근 복장을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54.3%) ▲교통비와 식사비 절감(53.8%) ▲상사나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서(48.9%)가 꼽혔다. 서울신문은 16일 창간 116주년을 맞아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4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동 환경의 변화는 생활 전반의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부캐 몰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부캐 몰라?

    독일 50대 남성 우베 발트너 ‘차에서 노래하는 인스타 황제’ 멀티 페르소나 현상 곳곳 관측 사회적 가면 강요 문화 균열 싹쓰리 등 부캐 속속 등장 #1. 독일의 한 광고대행사 공동대표인 우베 발트너(57)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89만명에 이른다. 2018년 9월부터 출퇴근길 자신의 차 안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50대 남성의 꾸밈없는 표정, 새로운 음악에 대한 도전 정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창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셈이다. 미국의 R&B 가수 크리스 브라운, 유명 힙합 가수 드레이크도 그의 온라인 친구다. 발트너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런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일관성과 행운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즐기는 나의 다른 모습처럼 첫인상만으로는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또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50대여,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배워라.” 젊은이들에게도 “인터넷에서 여러분이 하는 일을 응원하고 지지해
  •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文 지지율, 조국 사태 이후 최저… 서울·30대서 대거 이탈했다

    부동산·인국공 논란·박원순 의혹 등 영향 서울 부정평가 51.7%… TK 이어 두 번째 30대 여론, 조국 사태 때보다 더 나빠져 정당 지지율은 민주 36.7%, 통합 20.5% 국민 절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대응은 잘했지만, 부동산 정책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0.2%(매우 잘하고 있다 19.3%,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30.9%), 부정적 평가는 45.4%(매우 잘못하고 있다 26.4%,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 19.0%)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6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서울신문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했을 당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는 긍정이 49.4%, 부정이 45.3%였다. 국정 지지도 하락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른 공정성
  •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낙연 모든 연령대 1위, 이재명 추격…윤석열, 야권서 선두 달리며 3위 급부상

    이재명 대법 판결은 반영 안 돼 변수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 ‘경제전문성’ 서울신문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다투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29.6%로 독주했다.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 지사는 15.3%,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 총장은 13.5%였다. 이번 조사에는 이 지사의 재판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이 지사가 지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대선주자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어 안철수(5.5%)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4.5%) 무소속 의원, 오세훈(4.5%) 전 서울시장, 김부겸(3.2%) 전 민주당 의원, 유승민(3.0%)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2.2%) 제주지사, 심상정(2.2%) 정의당 대표, 추미애(1.0%) 법무부 장관, 김종인(0.7%) 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민주당, 내년 재보선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 53%

    “민주당, 내년 재보선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 53%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소권이 없더라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한 사퇴 또는 사망 때문에 치러지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이 없더라도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은 66.6%로, ‘공소권이 없으므로 사건 자체를 종결해야 한다’는 의견(26.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다. 세대와 성별에 따라 입장이 다소 엇갈렸다. 18~29세는 77.4%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40대는 56.0%에 그쳤다. 특히 18~29세 여성(80.5%)이 진상규명에 가장 적극적이고, 40대 남성(50.8%)은 소극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해 보면 미래통합당(87.5%)과 국민의당(88
  • 즐기다 보니 내 체질…어느새 고수

    즐기다 보니 내 체질…어느새 고수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는 저서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문학과지성사)에서 자동화 기술 확산으로 조만간 임금 고용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앎을 키워나가는 것’으로 ‘일’을 새롭게 정의했다. 직업도 노동도 아닌 그저 좋아서 하는 게 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의 일에 관한 정의에 가장 들어맞는 게 취미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는 40대와 50대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경제력이 부족한 20대와 육아와 일에 치인 30대를 넘어선 이들은 여가가 장래에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대한민국의 4050에게 여가생활은 어떤 의미일까. ●제2 인생 위해 주말 반납하고 목공 “여기 가운데 가로지르는 부분을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고민하세요. 나사못을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내디내만 목공학원. 송근성 강사의 말을 듣는 수강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라도 놓칠까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이들이 만드는 십자문 서랍 수납장은 목재가 겹치는 곳을 어떻게
  • [뉴노멀, 다르게 살기] “퇴사하고 뭐하니?” 진은정 스푼잉글리쉬 대표

    [뉴노멀, 다르게 살기] “퇴사하고 뭐하니?” 진은정 스푼잉글리쉬 대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켠에 ‘퇴사의 꿈’을 안고 삽니다. 날이 좋아서, 점심시간 슬슬 걸어가 본 서점의 가판대 위에 놓인, 퇴사 에세이를 괜히 훑어 보고는 대리만족이나 위안을 얻은 뒤 사무실로 복귀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수년 전부터 불어닥친 ‘퇴사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날아오는 각종 고지서들을 앞에 두고 막상 새로운 길로 방향을 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현실의 벽을 넘어 퇴사를 ‘질러 버린’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그래서 끝내 행복해졌을까요? 만나고 싶었습니다. 퇴사 후 창업에 성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유명인이 아닌, ‘로또’를 맞아 상사에게 사표를 던져버리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행운아도 아닌, 퇴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더 큰 도약을 꿈꾸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주변에 있을 법하지만 흔치는 않은 우리 시대 ‘퇴사자의 희망’을요. 수소문 끝에 다음, 컨버스코리아, 현대카드 등에서 약 12년간 직장인으로 살다가 2015년 ‘자유의 몸’이 된 진은정
  • 넷마블, BTS와 두 번째 협업… 해외 고객 사로잡는다

    넷마블, BTS와 두 번째 협업… 해외 고객 사로잡는다

    넷마블이 하반기에 기대작을 연달아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상반기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스톤에이지 월드’ 등을 출시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는 ‘제2의 나라’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마블 IP를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이용자들이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것을 핵심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전망이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지난해 6월 출시한 ‘BTS 월드’에 이어 또다시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했다.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아이돌 가수인 BTS를 이용하면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에 있다. 국내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A3: 스틸얼라이브’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출시했으며 이후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
  • LS, 면접자엔 선물, 합격 땐 힐링캠프… ‘감성 소통’

    LS, 면접자엔 선물, 합격 땐 힐링캠프… ‘감성 소통’

    LS그룹은 지난해부터 구직자들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감성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면접자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포천쿠키, 초콜릿, 핸드크림, 홍삼포 등을 동봉한 감사 선물세트를 면접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합격 후에는 입사 전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하반기 공채 합격자들에게 특별한 환영식을 열었다. 본격적인 그룹 연수가 시작되기 전 최종 합격자들을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힐링 전문 호텔로 초대해 ‘그동안 고생했어, 인정’이라는 주제의 힐링캠프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흔한 신입사원 연수와 달리 1박 2일간 식사, 휴식과 함께 몸 근육 테라피, 명상 등을 즐기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LS그룹은 이 밖에도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매년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매달 ‘멘토링데이’를 정해 멘토와 멘티가 회사의 지원금으로 영화를 보는가 하면 신입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고부가가치 LCD 사업 강화해 수익성 개선

    LG디스플레이, 고부가가치 LCD 사업 강화해 수익성 개선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 구조 혁신 가속화를 핵심 전략과제로 정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LCD 패널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70만대 출하됐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량도 267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온라인 수업 본격화 등으로 노트북·모니터 등 정보기술(IT) 사업 전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TV용 LCD 패널은 축소한 반면 노트북, 모니터, 상업용 차량용 등 고부가가치 LCD 패널로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IT용 LCD 패널 비중을 지속 확대해 수익성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마트, 홀몸노인에 보양식·선풍기 ‘희망마차’ 씽씽

    이마트, 홀몸노인에 보양식·선풍기 ‘희망마차’ 씽씽

    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사업인 ‘희망마차’가 올해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서울, 경기, 대구 지역 총 24개 지자체의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등 다양한 피코크 보양식 상품으로 구성한 ‘희망마차 원기회복키트’를 기부했다. 기부 혜택을 받은 대상은 총 5400여가구로 기부 금액은 약 2억 5000만원이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의 무료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면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자 이번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지역 내 소외계층이 직접 생필품을 받아 가는 희망마차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이달 중에는 홀몸노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기부를 진행한다. 10월에는 추석 선물세트를 기부하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패딩점퍼를 선물하는 등 시즌 맞춤형 캠페인을 이어 간다. 이마트 희망마차는 2012년 4월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8시 출근·5시 퇴근, 육아기 재택근무… 워라밸 사회 선두

    포스코, 8시 출근·5시 퇴근, 육아기 재택근무… 워라밸 사회 선두

    포스코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칼퇴근하는 ‘8-5제’를 도입했다. 이를 계기로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직원이 늘어났다. 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 주어지는 난임치료 휴가 사용기간을 연간 5일에서 10일까지로 확대하고 치료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다자녀 직원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자녀학자금 한도 금액도 늘렸다. 아울러 직원 출산장려금도 첫째는 100만원, 둘째 이상은 50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이면 직무여건에 따라 전일(8시간) 또는 반일(4시간)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전일 재택근무자는 일반 직원 근무시간과 똑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급여도 똑같이 받는다. ‘반일 재택근무’는 국가가 시행하는 육아지원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포스코가 시행 중인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재택근무’를 연계한 것으로, 근무
  • LG하우시스, 인테리어·가전제품 조합으로 B2C 시장 공략

    LG하우시스, 인테리어·가전제품 조합으로 B2C 시장 공략

    LG하우시스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를 앞세워 국내 B2C(기업·소비자)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를 위해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전자 베스트샵에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마트(일렉트로마트), 롯데하이마트(메가스토어) 등 유통업체들의 대형 가전 전문마트로도 입점을 확대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려는 수요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매장들은 고객들이 가전제품과의 조화를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LG하우시스의 고단열 창호, 친환경 바닥재·벽장재, 인조대리석 등 주방 및 욕실제품과 함께 LG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함께 적용된 실제 집처럼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 용인, 대전, 대구 등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가전제품 원스톱 구매 유통채널을 전국 8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 하반기부터 업계 최초로 홈쇼핑에서 창호 판매를 시작한 뒤 국내 창호 홈쇼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중문, 발코니 리모델링 서비스까지 제품
  •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기업 경쟁력으로 돌파한다. 설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형강류 제품을 고급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현대제철은 고성능 건축용 강재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H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2월에는 내진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화내진 복합 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8종의 강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167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에는 266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강재는 강도 등 기계적 성질이나 화학 성분별로 분류된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 4월부터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선포식을 하고 ‘HIT’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에 나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캠페인이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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