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에 방점 찍은 ‘K밸류업’… 中 채찍보다 강한 ‘당근’ 나올까 [경제의 창]
‘부양책’ 올라탄 亞증시, 일단 훈풍 日, 기업가치 제고 등 자발적 참여 닛케이지수, 1년 넘게 40% 상승세 中, 페널티 부과로 주주환원 강화 상하이지수는 한 달 만에 4% 올라
최종 발표 앞둔 ‘한국판 밸류업’ 코스피, 기대감에 한 달 새 8% 상승 동력 상실 우려에 ‘롤러코스터 행진’ 기업 참여엔 확실한 유인책 ‘관건’ “법인세 감면 외 R&D 지원도 대안”
“최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염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약속이다.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석이 될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최종 가이드라인이 조만간 발표된다. 향후 정부가 끌어 나가고자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가적 차원의 증시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한 곳이 우리뿐만은 아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한국에 이어 중국이 저마다의 상황에 맞게 마련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들고 증시 세일즈에 나선다. 자국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