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의료개혁’ 지지…“물러서선 안돼”
의대 증원을 시작으로 의료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윤 대통령은 12일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종교계의 의료개혁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종교지도자들도 “의료개혁이 지금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고 힘을 실어줬다.
최근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교계는 총 18차례에 걸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간 간담회에서 한 종교 지도자는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다른 종교지도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고, 한 종교지도자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지도자들의 이러한 의견에 그동안 정부가 해온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의료사고 특례법, 책임보험 제도, 필수의료수가 등 의사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설명했고, 종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