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리유저블 컵‘,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리유저블 컵‘,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외관은 같지만 재질이 특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지칭한다. 문체부는 “지난 4일 전문가위원회인 새말모임을 통해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레몬 마켓’(lemon market)을 다듬은 말로는 ‘정보 불균형 시장’을 제안했다. ‘레몬 마켓’이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속아서 살 가능성을 우려해 싼값만 지불하려 하고, 이로 인해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뜻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고] 서울신문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공공적 가치 실현 및 미디어 산업 혁신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 임기 3년 ■ 자격 요건 - 재무건전성 확보, 신사업 발굴 등 경영능력 및 합리적 조직운영 능력을 갖춘 분 - 언론 발전에 대한 비전과 공익적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분 - 언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분 ■ 제출 서류 - 이력서 1부(사진, 연락처 필수) - 자기소개서 1부(별도 양식 없음, A4 용지 3장 분량 안팎) - 경영계획서 1부(별도 양식 없음, A4 용지 20장 분량 안팎, 재무 관리 내용, 미디어 혁신과제 등 포함) ※ 회사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가능. 경영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는 회사 측에서 제공 가능. ■ 접수 기간 - 8월 23일(월)~9월 1일(수) 오전 9시~오후 6시(토·일요일은 제외) ■ 접수 방법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2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우편 접수는 9월 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 전형 절차 - 1차 서류 심사 - 2차 면접 심사(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개별
  • 정의·언론4단체 “유례없는 언론 자유 침해… 개정안 중단”

    정의·언론4단체 “유례없는 언론 자유 침해… 개정안 중단”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자 정의당과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언론 4단체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민 피해 구제라는 명분으로 언제라도 정치권과 자본이 언론의 견제를 무력화하고 통제와 공격을 일삼을 법적 근거를 만들어 놓았다”며 “지금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훗날 한국 언론사에 유례없는 언론 자유 침해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을 폐기하고 국민 공청회와 국회 언론개혁특위 설치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1964년 군사정권이 추진한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 투쟁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기자협회 창립일에 다시 국회 앞에 섰다”면서 “언론을 위축시키고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는 악법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언론중재법에 “정권의 입맛대로 언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독소 조항들이 포함돼 있다”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얕은 속셈을 모르는 시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언론학회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 내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영철 교수

    내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영철 교수

    내년 4월 열리는 제59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영철(64) 계원예대 순수예술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7일 밝혔다. 고려대 사회학과,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백남준아트센터 초대 관장, 아시아문화개발원 초대 원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그는 한국관에서 ‘캄파넬라: 부풀은 태양’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18일
  • “‘조선구마사’ 사태, 대중의 힘과 창작의 자유 고민 남겨”

    “‘조선구마사’ 사태, 대중의 힘과 창작의 자유 고민 남겨”

    역사왜곡 논란 속 2회 만에 종영 주창윤 교수 “미장센 주의 계기” 자기검열로 제작 자유 위축 우려 “‘조선구마사’ 사태는 역사 드라마 창작에서 시장과 대중의 압력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을 남겼다.” 역사왜곡 논란 끝에 단 2회 방영 후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와 관련해 5개월 만에 사태를 돌아보고 드라마 제작에 갖는 함의를 짚는 토론회가 열렸다. 17일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역사적 진실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온라인 중계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발제에서 “‘조선구마사’ 사태는 당대 대중의 정서가 드라마 제작에 중요하게 작동함을 확인한 사례”라며 “역사 드라마에서 미장센 등 더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3월 방영 당시 중국식 소품 사용, 태종이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 등으로 시청자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후 광고 및 제작 지원 철회로 이어졌고 방송사가 사상 초유의 폐지 결정을 내렸다. 주 교수는 ‘조선구마사’가 사실이 아닌 것을 역사로 조작하는 ‘역사왜곡’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일부 실명이 등장하고 고려 말~조선 초를 배경으로 하지만 가상 인물과 악령 등
  • 고양·경주에 전통놀이공간 ‘우리놀이터’ 개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접근성이 높은 공공이용시설 안에 전통놀이를 즐길 문화공간 ‘우리놀이터’를 만들고,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에 보급한다고 17일 알렸다. 이날 고양어린이박물관에 문을 연 ‘우리놀이터-고양’은 관람객 쉼터와 카페테리어로 사용했던 공간을 전통놀이 체험 공간으로, 2층 전시실 일부를 정보기술(IT) 융복합형 전통놀이 공간인 팽이마당과 자유마당으로 꾸몄다. 다음달 중 개관하는 ‘우리놀이터-경주’는 경주엑스포대공원 1층 새마을쉼터를 활용했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지난해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상품 개발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달까지 개발된 전통놀이 14종을 교육기관에 보급하기 위해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전통놀이 수업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4곳을 선정한다. 공기와 화가투, 쌍률, 팽이, 산가지, 고누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진원과 카카오메이커스가 함께 운영하는 전통놀이 콘텐츠 기획전도 30일까지 이어진다.
  • 조선 양반 삼년상, 36개월 아닌 28개월이었다

    조선 양반 삼년상, 36개월 아닌 28개월이었다

    경주 김씨 계림군파 김준영(1817~?)은 1846년 아버지 김규응(1779~1846)을 여의었다. 13년 뒤인 1859년엔 어머니 한산 이씨를 떠나보냈다. 진사시에 합격하고 연기현감을 지낸 그는 1846년 8월 12일부터 1848년 11월 5일까지, 1859년 1월 21일부터 1861년 4월 5일까지 부모의 삼년상을 각각 치르면서 기제와 묘제 등 여러 가지 의례와 상중에 느끼는 감회 등을 빠짐없이 기록한 ‘거상잡의’(居喪雜儀)를 남겼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를 번역하고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저자와 작성 연대 등에 대해 상세한 주석을 붙인 ‘19세기 경주김씨 집안의 삼년상 일지 거상잡의’(최순권 역주)를 최근 발간했다. 예서에 규정된 상중 의례와 관행이 실제로 조선 후기 양반가에서 어떻게 행해졌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기록이다. 김준영은 삼년상을 28개월 동안 치렀다. 부모의 묘 옆에 움막을 짓고 탈상 때까지 묘소를 돌보는 시묘살이 대신 한양 집과 화성 집을 오갔다. 실제로 삼년상은 36개월이 아닌 27~28개월이 보통이었으며, 시묘살이는 예법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예법은 상중에 조상 제사를 생략하도록 했으나 김준영은 부모상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17일
  • ‘단색화 거장’ 김기린 화백 별세

    ‘단색화 거장’ 김기린 화백 별세

    단색화의 거장 김기린 화백이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5세.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에 매료돼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다. 프랑스 디종대에서 문학을 배우다 미술을 공부하기로 했다. 이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를 다녔다. 1960년대 전반기부터 구상화를 그렸고 이후 평면을 다차원적으로 탐구했다. 60년대 중후반에는 흑·백·적·황·녹색의 배치가 독특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 1970년대에 들어 단색이나 다른 두 색으로 사각형 안의 사각형을 그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연작을 발표했다. 1980년대엔 사각의 캔버스 안에 작은 사각형과 그 안의 달걀형 점을 기본단위로 한 평면 모노크롬 회화 ‘안과 밖’ 연작을 제작했다. 화려한 원색을 사용한 것은 1990년대부터다. 그의 작품은 디종미술관,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소장 중이다. 유족(부인과 1남 1녀)은 모두 프랑스에 살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16일
  • 해문홍 한류콘텐츠 공모전, 출품국 ‘확’ 줄어...한류 집중 심화

    해문홍 한류콘텐츠 공모전, 출품국 ‘확’ 줄어...한류 집중 심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8회째 진행 중인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 출품 국가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인기가 일부 국가에 쏠리는 현상도 심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문홍은 올해 행사를 마감한 결과 111개국에서 작품 4만 2120건을 출품했다고 13일 밝혔다. 170개국에서 4만 2110건 출품한 지난해에 비해 작품 수는 고작 10개 늘어나는데 그쳤고, 출품 국가가 무려 59개국이나 줄었다. 지역별 응모 현황을 보면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가장 많았고 남미, 유럽, 북중미, 아프리카 순이었다. 특히,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러시아순이었다. 해문홍은 “올해 베트남의 참여율이 전년 대비 5배, 러시아는 3배가 증가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화자찬했다. 또 “올해 응모작은 K팝 노래와 춤 따라 하기 등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곡을 만들고, 한복을 직접 제작하는 등 노력과 창의력이 담긴 작품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문체부 산하 민간재단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낸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국가별 한류
  • ‘콘텐츠 공룡’ 온다…디즈니플러스, 11월 한국 상륙

    ‘콘텐츠 공룡’ 온다…디즈니플러스, 11월 한국 상륙

    디즈니·마블·픽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OTT서 오리지널 콘텐츠 한 번에 제공 한국·홍콩·대만 진출…시장 변화 주목 연내 국내 진출계획이 알려졌던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3일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플러스가 11월 한국,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10월 중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한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세계적으로는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구독자 수 성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Disney), ‘마블’(M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1년 8월 15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1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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