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가야문화권 국가 제의시설 첫 발견

    가야문화권 국가 제의시설 첫 발견

    가야문화권에서 국가 제사를 지냈을 것으로 보이는 제의시설이 처음 발견됐다. 문화재청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동문화재연구원은 대가야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의 연조리 고분군 1호분을 발굴 조사한 결과 무덤이 아니라 제의시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가야의 국가 제사에 관한 문헌 기록은 없지만 이번에 제의시설이 확인됨에 따라 대가야에서도 대규모 국가 제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 등에서는 신라가 국가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6세기 전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적은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진 내방외원(內方外圓)의 독특한 구조에 다른 무덤을 내려다보는 높은 위치가 제의시설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고령 주산성 인근에 위치한 연조리 고분군은 5∼6세기 봉분 65기와 석곽묘 300여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의시설은 무덤이 몰린 곳과는 표고 차가 60m 정도 난다. 원의 지름은 대략 10m, 사각형 변은 4.4m, 높이는 1∼1.4m로 측정됐다. 대동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제의시설은 하늘이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우주관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16일
  • “한국 콘텐츠, 이제 세계가 첫 타겟…IP 확보 경쟁력 높이겠다”

    “한국 콘텐츠, 이제 세계가 첫 타겟…IP 확보 경쟁력 높이겠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간담회 “한국 콘텐츠 재원 확보 방안 마련 투자사-업계 만나는 장 만들겠다” 내년 예산 5.1% 늘어난 5477억원 “예전에는 한국 시장이 첫번째 타겟이고 나머지가 부가 시장이었는데,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보면 먼저 세계 시장을 노리고 그 다음 한국을 부수 시장으로 바라보는 통 큰 전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OTT로 인한 콘텐츠 업계의 전략 변화를 이렇게 짚었다. 조 원장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과거 지상파 방송만 있을 땐 절대 틀 수 없는 콘텐츠”라며 “우리나라에서 잘 만든 콘텐츠 제작업체, 감독, 작가들이 재원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사와 업계가 만나는 장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조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종무실장을 지낸 뒤 현장에서 콘텐츠 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조 원장은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내년 중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장르를 아
  • 군산 바닷속 잠든 고려 유물 200점 깨어났다

    군산 바닷속 잠든 고려 유물 200점 깨어났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와 무녀도 인근 바다에서 고려청자와 백자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 200점가량이 발견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새만금방조제 중간 지점에 있는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약 60일간 조사를 진행해 고려청자 125점, 백자 49점, 분청사기 9점, 닻돌(닻이 물속에 잘 가라앉도록 매다는 돌) 3점 등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경 고군산군도 일원에 수중문화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올해 초부터 조사를 벌여 왔다. 그중 고려청자 81점은 그릇과 접시가 포개진 형태로 확인됐다. 화물로 선적했다가 배가 난파하면서 그대로 가라앉은 유물로 추정된다. 바다에 침몰한 옛 선박의 부재로 짐작되는 나무 닻과 노도 발견돼, 인근에 옛 선박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닻은 근대에 잘 사용하지 않는 형태로 옛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듯하다”며 “고선박이 네 척이나 확인된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도 청자 다발이 발견된 적이 있어 고군산군도에 난파선이 잠들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후기에 편찬된 사료인 ‘고군산진 지도’에 “조운선을 비롯해 바람을 피하거나 바람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머무는 곳”이라는 설명이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15일
  • 배우 신현빈도 코로나19 돌파감염…케플러 멤버도 ‘확진’

    배우 신현빈도 코로나19 돌파감염…케플러 멤버도 ‘확진’

    배우 신현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유본컴퍼니가 14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현빈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보류 및 경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현빈은 지난 9월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스케줄에 참여해왔다. 소속사는 “신현빈은 현재 건강상 이상은 없으나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케플러의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도 이날 코로나 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케플러는 지난 5일 현장 스태프 확진으로 멤버들 및 스태프들 모두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두 멤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웨이크원과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정기적인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샤오팅과 마시로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케플러 멤버들은 음성 판정을 통보 받았으며 현재 케플러는 모든
  • 골든글로브 후보 오른 ‘오징어 게임’, 연말 시상식 승자될까

    골든글로브 후보 오른 ‘오징어 게임’, 연말 시상식 승자될까

    작품·이정재·오영수 3개 부문 후보 인종차별 논란 속 수상 여부 주목 내년 1월 크리틱스 어워즈 등 발표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주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드라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어 한국 관련 콘텐츠가 3년 연속 수상할지 주목된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텔레비전 시리즈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후보에 지명된 작품은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이다. 주인공 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수상을 다툰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런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쟁한다. ‘오징어 게
  • 카카오TV 누적 조회 14억뷰…누적 5700만명 시청

    카카오TV 누적 조회 14억뷰…누적 5700만명 시청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14억뷰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TV 론칭 이후 약 15개월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카카오TV 누적 시청자 수는 5700만명으로 월 평균 380만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수는 지난해 론칭 이후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3개월의 월평균 시청자는 약 780만명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드라마, 예능, 쇼 등 콘텐츠는 63개로 월 평균 4개의 신규 콘텐츠가 시청자들을 만났다. 드라마 가운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며느라기’, ‘이 구역의 미친 X’ 등이 사랑받았고 예능 ‘체인지 데이즈’가 누적 47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했다고 카카오엔터는 설명했다. 유희열, 유재석을 비롯한 소속사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매력을 뽐내는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등을 최근 런칭해 주목받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며느라기’, ‘체인지 데이즈’ 등 지식재산(IP) 시리즈 확장과 함께 리얼 서바이벌 예능 ‘생존남녀:갈라진 세상’ 등 신규 콘텐츠 기획 등을 통해 콘텐츠 소재와 장르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
  • 서울신문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사는 1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회장에 호반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 “나훈아 공연에 ‘왜 지금하냐’ 댓글…그렇게 기다리다 2년 흘렀다”

    “나훈아 공연에 ‘왜 지금하냐’ 댓글…그렇게 기다리다 2년 흘렀다”

    음공협 ‘위기의 대중음악공연업’ 세미나 “공연장 방역 허들 높아…질서 봐달라” 피해에 비해 손실 보상 적다는 지적도 “지난 주말 나훈아씨의 부산 공연 기사에 ‘이런 분위기에서 공연 해야 하냐’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연계는 ‘나중에 하자’는 만말 듣다가 2년이 지났습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개최한 ‘위기의 한국대중음악공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세미나에서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이후 업계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이 회장은 “공연 업계의 방역 허들은 다른 분야에 높았다.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포함해 백신 패스 상용화 전부터 자발적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개별 공연에 주목하기 보다 그 안에서의 질서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음공협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약 2년간 대중음악계가 공연을 연 기간은 8개월에 불과하다.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적용으로 공연을 열지 못해 대중문화공연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90% 감소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정부 희망회복자금 지원 유형 및 금액에서 40~60% 구간으로 분류됐고, ‘소소티켓’ 이나 소비지원쿠폰에서도 제외됐다는 게 협회의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14일
  • 전통주 어떻게 만드나

    전통의 양조 방법을 반영한 술로 우리의 풍토와 생활방식, 문화가 담긴 술이다. 주세법상 발효주와 증류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발효주는 쌀, 과실 등 다양한 농산물을 원료로 발효해 만든 술을 말한다. 막걸리(탁주), 약주, 청주, 과실주가 있다. 증류주는 발효주를 증류 과정을 거쳐 알코올을 농축해 만든 술이다. 안동 소주 같은 증류식 소주, 진도 홍주 같은 일반증류주, 매실 담금주인 리큐어 등이 있다. 문화적으로는 각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제조 방법에 따라 만드는 술로 정의된다.
  • 유재석, 코로나19 확진…스케줄 전면 취소

    유재석, 코로나19 확진…스케줄 전면 취소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13일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소속사는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재석이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등의 녹화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강한섭 전 영화진흥위원장 별세

    강한섭 전 영화진흥위원장 별세

    199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중 한 명으로 영화진흥위원장을 지낸 강한섭 서울예술대 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63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경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프랑스문화원과 독일문화원에서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우며 동서영화연구회에서 활동했다. 파리 제2대학 대학원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1994년 공연윤리심의위원회 영화 분야 수입심의위원을 지냈고 같은 해부터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한 고인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2008년에는 영화진흥위원장에 선임돼 1년 2개월간 조직을 이끌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45분.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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