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2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소변을 볼 때마다 어딘가 불편하다. 평소보다 소변이 잦고 참기도 어려워 곤란을 겪기도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집중하는 게 걱정스러울 정도다. 결국 비뇨기과를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이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은 신장에 모인 소변을 방광까지 운반하는 가늘고 긴 요관, 그리고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도 사이를 연결하는 주머니 같은 기관인데, 이곳에 세균이 들어오면서 감염이 발생한다. 방광염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느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하면서 발생하고 만성 방광염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방광에 세균이 번식할 때 생기는 것으로 통상 1년에 세 차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비롯해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등의 통증, 혈뇨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주용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하루 8차례
  • 국가건강검진은 ‘무료’… 심뇌혈관 사망률 42% 낮춰

    Q. 국가 일반건강검진 꼭 받아야 하나요. A. 일반건강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경우 고혈압 등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42%,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다고 합니다. Q. 일반건강검진은 어떻게 받나요. A. 검진 대상자라면 12월 31일까지 지정된 검진기관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올해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국민 중 홀수 연도 출생자입니다. 단 직장인은 홀수와 관계없이 비사무직은 매년, 사무직은 2년에 한 번씩 대상자가 됩니다. 지난해에 건강검진을 못 받았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1577-1000)로 문의한 뒤 추가등록 신청을 하면 됩니다. Q. 검사 항목은 무엇이고 비용은 얼마인가요. A. 검사 비용은 없습니다. 공단이 전액 부담합니다. 공통 검사항목으로 진찰·상담, 신장과 체중 등 신체계측, 시력·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방사선·혈액·소변검사, 구강검진이 있습니다. 성·연령별 검사항목으로 우울증(10년에 1회), 콜레스테롤 등 이상지질혈증(4년에 1회), 인지기능장애검사(2년마다 만 66세 이상) 등이 있습니다. 검진 결과는 15일 이내 검진기관에서 우편, 메일로 발송됩니다.
  • 척추측만증 열 중 셋은 10대… 폐·심장기능 장애 동반 위험

    척추측만증 열 중 셋은 10대… 폐·심장기능 장애 동반 위험

    아이들의 척추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측만증 전체 환자 8만 5904명 가운데 10대가 3만 2067명으로 37.3%를 차지했다. 남녀 비율을 보면 남성이 1만 1817명, 여성은 2만 250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가량 더 많다. 앞서 2016~2019년에도 10대는 4만 5442명(42.8%), 4만 547명(42.6%), 3만 6909명(41.5%), 3만 7377명(39.7%)으로 전 연령대에서 수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예수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8세부터 14세 이전의 성장이 빠른 시기에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지거나 회전이 일어난 척추의 기형적인 상태를 말한다. 1986년도 세계 척추측만증 연구학회는 척추가 한쪽으로 11도 이상 기울어진 것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는 방사선 소견상 가장 많이 기울어진 위아래의 척추를 따라 그은 선이 이루는 각도가 11도 이상임을 의미한다. 보통 척추측만증은 자세 이상,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측만증’과 특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간병 지원 서비스를 한다는데. A. 공단은 전국 598개 의료기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전문 간호 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입원환자를 24시간 동안 전담해서 직접 돌보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하루 2만 2340원으로 일반병동 입원보다 75.4% 저렴합니다. 또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기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장점이 있습니다. Q. 신청 조건은 뭔가요. A.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담당 주치의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 등을 고려해 병동 입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서비스 지정병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Q.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A.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개인위생, 식사보조, 체위변경 등 기본 간호부터 환자 회복에 필요한 전문 간호까지 직접 제공합니다. 간호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심부름 등 무리한 요구는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기에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병문안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평일 오후 6~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8시만 허용됩니다.
  •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우리 몸은 심장에서 몸 곳곳으로 공급하는 피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20~130mmHg, 이완기 혈압이 80~85mmHg을 정상 혈압으로 친다. 이에 비해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는 고혈압, 반대는 저혈압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혈압은 너무 높아도 문제고 너무 낮아도 문제다. ●고혈압,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고혈압을 흔히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은 혈관질환을 비롯해, 심장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은 물론 뇌졸중까지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게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많은 학자들이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명확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눈다. 2차성 고혈압은 신장염이나 내분비계 이상 등 특정한 질환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고혈압 환자의 5%가량을 차지한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자연
  • 식욕억제제 먹고 우울증…환각·환청까지

    식욕억제제 먹고 우울증…환각·환청까지

    최근 2년간 처방받은 사람만 330만명,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며 살을 빼는 사람들은 약을 끊으면 식욕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복용 기간과 용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식욕억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 환각·환청 등 정신분열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체질량지수가 30㎏/㎡ 이상)에 한해 3개월 이내로 복용하도록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4주 이내 사용하고, 최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하며, 다른 식욕억제제 성분과 병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우울제를 함께 먹거나 술을 먹는 것은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장기복용시 앞서 언급한 정신신경계 부작용은 물론 고혈압, 빈맥같은 심혈관계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은 심각하다. 의료기관에 중복 방문해 4주를 초과해 처방받은 환자가 75%에 이른다. 특히 처방받으면 안되는 16세 미만 여성청소년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용량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다. BMI 25㎏/㎡ 이상 비만기준 남녀 비만유병률을 보면 2018년
  • 작년에 많이 낸 병원비,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으세요

    Q. 건강보험에서 치료비를 돌려주나요. A. 맞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4년부터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1년 동안 부담한 의료비 총액이 소득기준별 상한기준을 넘을 때는 초과금액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대상자에게 안내문과 신청서를 우편 발송했습니다. Q. 환급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안내문을 받았다면 공단 누리집, 전화, 우편, 팩스 등을 이용해 공단에 9월까지 환급 신청을 하면 됩니다. 만약 신청을 잊었더라도 지급기한은 3년 이내이므로 추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본인신청이 원칙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신청인 가족이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사전 필요 서류를 지참한 후 신청하면 됩니다. Q. 모든 병원비에 다 적용되나요. A. 모든 병원비가 환급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성형수술 등 미용을 목적으로 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임플란트, 추나요법, 2·3인실 입원료 등은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로 올해 총 166만명에게 2조 2471억원을 환급했으며, 1인당 평균 혜택은 135만원입니다.
  • 좁은 신발 하이힐에 악! 내발… 쉬는 족족 스트레칭 필요해!

    좁은 신발 하이힐에 악! 내발… 쉬는 족족 스트레칭 필요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소홀히 넘기는 게 발이다. 하지만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은 걸을 때마다 온 체중을 견디고 심장에서 공급받은 혈액을 다시 몸 윗부분으로 올려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온몸의 힘이 집중되는 발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하이힐이나 신발코가 좁은 신발을 신고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적신호가 생긴다. 발 통증 중 가장 많은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본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감싸는 두꺼운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져 발생한 염증이다. 특히 여름철 가벼운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으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신발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발에 지속적인 피로감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해 주고 체중을 실었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발바닥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이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이 높아진 것) 변형이 있을 경우 쉽게 만성적인 손상을 입게 되어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발
  • 이유 없이 쿵쿵쿵, 답답한 가슴… 맥박부터 확인하세요

    이유 없이 쿵쿵쿵, 답답한 가슴… 맥박부터 확인하세요

    괜히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 뛴다. 단순히 맥박이 빨라지는 것과 달리 답답해지고 심장이 벌렁거린다. 심한 경우 돌연사(급성 심장사)에 이를 수도 있다. 부정맥에 따른 증상들이다.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서 맥박이 너무 빨라지거나 느려지며 고르지 않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을 가리킨다. 심장 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차례 정도 규칙적으로 뛴다. 지나치게 빨리 뛰면 충분히 강하게 수축할 수가 없고 너무 천천히 뛰면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보낼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어지럽고 힘이 없어지거나 정신을 잃을 수 있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목이 졸리는 것 같고 어지럽거나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손끝이나 발끝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부정맥을 의심해 봐야 한다. 평소 별다른 심장병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 실신 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심장 초음파 검사비 지원 확대… 오늘부터 부담금 절반 이하로

    Q. 건강보험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도 지원해 준다는데. A. 맞습니다. 올해 9월부터 ‘심장 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됩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를 상급종합병원에서 하면 평균 비용이 24만원이었으나, 이번 달부터는 입원 시 2만 9720원, 외래 시 8만 9100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아집니다. Q. 구체적으로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A.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진료 의사의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최대 연 1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횟수를 초과할 땐 환자가 비용의 80%를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건강보험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무증상, 저위험군의 수술 전 검사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Q. 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신데 추가 검사에 대한 지원은 없을까요. A. 예외로 수술 전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먼저 고령의 당뇨 환자처럼 심장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9세 미만의 아동 역시, 횟수 제한 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혈압·당뇨 등 먹는 약 많다면 건보공단 ‘관리 서비스’ 신청

    Q. 지병으로 먹는 약이 많아져 걱정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관리도 해 주나요. A. 예. 공단과 대한약사회가 ‘다제약물관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제약물관리란 의약 전문가가 직접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약을 검토하고 정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약이 많아지면 부작용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자세하게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총 네 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최초 상담 시 약사와 공단 직원이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복용약을 검토해 불필요한 약을 정리해 줍니다. 2~3차의 경우 방문 또는 전화로 진행되며 중복 투약, 약물 부작용,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안내가 이뤄집니다. 4차 서비스는 의약 전문가의 가정 방문으로 약물 인지도, 복약 순응도, 지식변화도 등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Q.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A. 대상자는 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 보유자이면서 정기적으로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시범사업이기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담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 대전 등 60여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가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1967시간이었다. 35개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이 1726시간이다. 연간 노동시간이 241시간이나 차이 나는데, 하루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인들은 다른 선진국보다 1년에 1개월 이상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보다 더 장시간 노동을 하는 건 멕시코(2137시간)뿐이다. 노동시간과 생산성은 반비례 관계다. 더 많이 일할수록 능률은 떨어지는 대신 번아웃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만 높아진다. 번아웃(Burnout)은 ‘에너지를 소진하다’는 뜻으로,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정신적 탈진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탈진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미국 정신분석가 프로이 덴버가 1970년대 정신건강센터에서 과도한 직장 스트레스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직원들의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만든 용어라고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감정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금연치료 年 3차 건보 지원

    Q.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금연치료 지원 제도가 있나요. A. 예.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누구나 연 3차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1차당 8~12주간 6회 이내로, 참여자는 금연 유지를 위한 의사의 전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금연치료 의약품과 보조제 구매비용(1회 처방당 4주 이내)도 공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참가했더라도 올해 다시 참가할 수 있습니다. Q. 비용 부담이 크지 않나요. A. 참여자는 전체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본인이 부담한 비용 100%를 환급해 줍니다. 이수 기준은 참여자의 6회 상담 완료 또는 처방치료제별 투약 일수 충족입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자나 저소득층은 기준과 관계없이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먼저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에서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후 인근 병·의원에 방문해 니코틴 중독 평가 등 전문의에게 관련 상담과 진료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약국을 찾아 처방에 맞게 금연치료 의약품 또는 보조제를 구매하면 됩니다.
  •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다이어트 강박에 ‘먹토’ 반복… 거식증 여성, 남성의 3배

    우울·분노 등 동반 폭식증 女, 男 4배 최소한의 정상체중 유지 거부하거나 음식에 자제력 잃고 폭식 후 구토·설사 일정한 일과·식사 시간 갖도록 해야 연 1000명당 5.1명 거식증으로 사망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 존재다. ‘밥은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이처럼 신성하기까지 한 행위를 거부하는 건 그 자체로 질환, 그것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일 수밖에 없다. 날씬하고 마르면 아름다운 사람 대접을 받는 문화 속에서 뭔가 많이 먹는 건 자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비치지나 않을까 눈치가 보이는 시대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섭식장애다. ●밀접하게 연결된 거식증·폭식증 섭식장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질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대식증)이 있다. 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데, 살찌는 것이 걱정되고 심지어 두려운 마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실제로는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믿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행동을 보인다. 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폭식 후에는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생후 14일~71개월 영유아, 8차례 무료 건강검진

    Q. 영유아건강검진제도가 뭔가요. A. 영유아건강검진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검진 프로그램입니다. 생후 14~35일에 받는 1차 검진부터 생후 66~71개월에 받는 8차 검진까지 문진과 진찰, 아이의 신체계측, 발달평가 및 전문 상담이 진행됩니다. 성장이상, 청각이상, 비만, 구강 등 발달 사항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영유아건강검진은 어떻게 받나요. A. 검진 시기가 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표와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검진표 작성 후 아이와 함께 인근 검진기관을 찾아 전문의에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우편을 받지 못했다면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문진표와 검사지 작성이 가능합니다. Q. 우리 아이는 건강한데 검진이 필요한가요. A. 아이가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에 영유아건강검진은 아주 중요합니다. 먼저 검진으로 발육지연, 과체중 등 아이의 성장이상과 발달이상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검진 때마다 보호자는 안전사고 예방, 영양교육 등 아이의 성장기에 유용한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 시기를 놓치면 비용이 발생되니 기한 내에 검진받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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