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 10월 개최 확정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 10월 개최 확정

    참여 갤러리 모집… 5월12일까지 완료 갤러리에 최대 30% 할인 혜택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UiAF)가 오는 10월 19~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UiAF 사무국은 아트페어에 참가할 갤러리 모집을 시작했으며 5월 12일까지 조기 신청을 한 갤러리에는 부스 참가비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조기 참가를 결정한 갤러리 중 이전 UiAF 참가 갤러리는 5~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열린 1회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79개 갤러리가 참가해 1500여 작품을 전시했으며 관람객도 3만2000명에 달했다. 작년에 열린 2회 아트페어에서는 84개 갤러리가 3000여 작품을 전시했으며, 4만7700명의 관람객이 아트페어를 찾아 작품을 구매했다. 올해 아트페어에서는 전 세계 11개국가에서 90개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객은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갤러리의 참여 비율도 작년 8%에서 올해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하는 아트페어 아시아 후쿠오카(AFAF)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아트페어로
  • 문체부, 美 스미소니언과 양해각서..이건희 컬렉션 미국 간다

    문체부, 美 스미소니언과 양해각서..이건희 컬렉션 미국 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 사이의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28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 문화 협력의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을 협력한다. 특히 2025년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개최가 열린다. 1846년 설립된 스미소니언 재단은 워싱턴 DC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 5000만점의 소장품을 갖고 있으며,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000만명이다. 1961년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고려시대 철조 불상을 전시하면서
  • 바카라 X 한국 전통 민화의 만남… 콜라보레이션 전시 새달 21일까지 개최

    바카라 X 한국 전통 민화의 만남… 콜라보레이션 전시 새달 21일까지 개최

    프랑스 브랜드 ‘바카라’가 한국 전통 민화와 만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Traditions in Harmony: Baccarat Reimagined in Korean Folk Art’로 열리며 지난 21일부터 5월 21일까지 ‘메종 바카라 서울’에서 열린다. 2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브랜드 바카라와 한국 전통 민화의 전통성과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다. 특히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빈 미술관 박물관 벨트 뮤지엄에서 진행된 ‘책거리-나의 서재, 나의 자신(Chaekgeori: Our Shelves, Our Selves)’ 전시회에 참여했던 8명의 아티스트와 한국화 이성현 작가가 함께한다. 아티스트들은 조선시대 서가나 현재의 장식장에 옛 물건과 현대 물건을 어우러져 놓고 그 사이에 영롱한 빛을 발하는 바카라 제품을 작품에 담아냈다. 조선시대 책거리를 모사한 작품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바카라와 책거리의 물건을 매개로 프랑스와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과 문화를 융합해 표현했다. Clément Brunet-Moret 바카라 APAC CEO는 “바카라는 혁신과 창의성
  • 고졸 9급에서 장관이 된 남자…장나라와 인생 2막을 열다

    고졸 9급에서 장관이 된 남자…장나라와 인생 2막을 열다

    “아마 20년도 더 됐을 겁니다. 그 인연이 계속 닿으면서 지금의 전시회가 탄생했네요” 김대년 화백은 오는 29일부터 서울 이태원로 ‘이음갤러리’에서 열리는 ‘인연-장나라를 만나다’ 전시회 소회를 밝히면서 잠시 추억에 잠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사무관이었던 김 화백은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나라씨와 처음 만났다. 장 씨는 김 화백이 중앙선관위를 퇴임하는 2018년까지 줄곧 중앙선관위 홍보대사를 맡았다. 장나라 씨는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투표를 위해서 활동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열의를 보일 정도로 홍보대사직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지금까지도 김 화백과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김대년 화백은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 ‘고졸 9급 신화’의 주인공이다. 가난한 형편에 미술학도의 꿈을 잠시 접고, 농수산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앙선관위 공보담당관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사무총장(장관급)으로도 활약했다. 2018년 퇴직한 이후에는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고교 시절 잠시 접었던, 자신의 꿈에 붓칠을 더하는 중이다. 바쁜 공직생활 도중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주경
  •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는 홍순명을 만나 예술이 되었다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는 홍순명을 만나 예술이 되었다

    33살 프랑스에서 읽은 책에 매료 중심·주변 관계 전복시키는 작업 ‘사이드스케이프’ 연작으로 정점 “진실은 여러 부분 종합해야 보여” 현대 물리학을 구성하는 두 기둥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다. 그중 양자역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는 ‘부분과 전체’라는 책을 써서 세계를 이해한다는 건 복잡하게 얽힌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깨닫는 것이라고 했다. 1990년대 초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서른세 살의 한국인 작가는 우연히 ‘부분과 전체’를 읽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했다. ●회화·설치·미디어아트 등 넘나들어 “국내외를 오가며 세계화와 디아스포라, 중심과 주변에 대해 고민하던 그때 ‘부분과 전체’를 읽고 감명받아 이를 작업에 끌어왔던 거죠. 그렇게 작업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호반문화재단이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작한 ‘호반 미술상’의 제1회 수상자 중 한 명인 홍순명(64) 작가는 작업의 시작을 이렇게 떠올렸다. 홍 작가는 회화, 설치, 판화, 미디어아트 등 매체를 넘나들며 독창적이면서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어느 하나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뭔가가 생
  • 처음 빛 보는 나혜석의 ‘염노장’

    처음 빛 보는 나혜석의 ‘염노장’

    괴나리봇짐에 지팡이까지 짚고 있는 노파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무슨 고민을 하는 것일까.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여권 운동가였던 나혜석(1896~1948)이 1930년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염노장’이다. 지금으로서는 당연한 말이지만 당시에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발언들 때문에 그림이 불태워지고 가족, 친지로부터 외면당하는 등 사회적 비난에 서서히 병들어 가던 나혜석은 해방 직후 행려병자로 숨을 거뒀다. ‘염노장’을 보고 있노라면 나혜석이 자신의 말년을 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8일부터 나혜석의 작품을 비롯해 미술관 소장 작품 46점을 엄선해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를 시작했다.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의 지명 ‘수원’(水原)에서 별처럼 빛나는 예술작품을 만나라는 의미를 담았다. 나혜석의 ‘염노장’ 원본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혜석을 시작으로 미술관이 소장한 여성주의 작품만을 모아 놓은 ‘성, 별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전시장을 따로 꾸몄다. 여기에는 나혜석이 1928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화상’과 그의 뒤를 이은 수원 출신 여성 미술가 백남순(1904~199
  • 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달토끼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산토끼가 박물관에서 만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개막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전시로 구성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약을 만들려던 달토끼는 약에 꼭 필요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다. 다른 동물친구들과 달 구경하던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달토끼를 보고 함께 도와주기로 한다. 달토끼가 꿈의 약초를 찾아 다시 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 3부 ‘안녕~ 다시 달나라로’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떡방아 찧기, 미끄럼틀 타기, 연 그리기 등을 통해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구조물 등으로 공간이 구별됐던 기존의 전시관을 하나로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다닐 수 있고, 부모는 어디서든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이지만 마치 키즈카페 같다. 특별히 이번 전시엔 곳곳에 부모가 도움을
  • 토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토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달토끼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산토끼가 박물관에서 만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개막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전시로 구성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약을 만들려던 달토끼는 약에 꼭 필요한 약초를 찾아 은하수를 타고 지구로 내려온다. 다른 동물 친구들과 보름달을 구경하던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달토끼를 보고 함께 도와주기로 한다. 달토끼가 꿈의 약초를 찾아 다시 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토끼의 지혜와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 3부 ‘안녕~ 다시 달나라로’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떡방아 찧기, 미끄럼틀 타기, 연 그리기 등을 통해 지혜롭고 꾀 많은 토끼와 동행하게 된다.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익숙한 이야기들을 즐거운 놀이와 함께 배울 수 있다. 구조물 등으로 공간이 구별됐던 기존의 전시관을 하나로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 물의 근원(水原)에서 별처럼 빛나는 작품들

    물의 근원(水原)에서 별처럼 빛나는 작품들

    괴나리봇짐에 지팡이까지 짚고 있는 노파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무슨 고민을 하는 것일까.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근대적 여권 운동가였던 나혜석(1896~1948)이 1930년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염노장’이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들 때문에 그림이 불타고 가족, 친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사회에서도 비난받아 서서히 병들어 가던 나혜석은 해방 직후 어느 겨울 행려병자로 숨을 거뒀다. 염노장을 보고 있노라면 나혜석이 자신의 말년을 그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8일부터 나혜석의 작품을 비롯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46점을 엄선해 전시하는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를 시작했다.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의 지명 ‘수원’(水原)에서 별처럼 빛나는 예술작품을 만나라는 의미이다. 나혜석의 ‘염노장’ 원본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혜석을 시작으로 미술관이 소장한 여성주의 작품들만을 모아 놓은 ‘성, 별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전시장을 따로 꾸몄다. 여기에는 나혜석이 1928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화상’과 나혜석의 뒤를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집에서 쫓겨난 이탈리아 왕자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집에서 쫓겨난 이탈리아 왕자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오로라다.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가격이 무려 4억 7100만 유로(약 6839억 6700만원)였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인 집이다. 뭐 특별할 게 없는 건물처럼 보이는데 왜 그렇게 비싸냐고? 건물 가치는 별 것 없다(?). 16~17세기 위대한 화가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제로 메리시)가 유일하게 남긴 천장화를 소장한 세상에서 유일한 집이라고 설명하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천장에 주피터, 넵튠, 플루토 등 로마 신들이 2.7m 길이에 그려져 있다. 이 빌라에서 반려견 푸들 네 마리와 함께 경찰 입회 하에 쫓겨난 사진 속의 이 여성, 리타 본콤파니 루도비시 왕자비다. 교황 그레고리 13세의 후손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이 집을 소유해 온 니콜로 루도비시 본콤파니 왕자의 부인이다. (교황의 후손들이 왕자란 별칭을 쓴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뜨악하기도 하다.) 남편 니콜로가 2018년 세상을 떠나자 남편의 본처 소생 세 아들이 그녀를 내쫓겠다고 소송을 걸었다. 그 와중에 경매에 부쳐졌다. 리타 왕자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사랑스럽게 보살펴 온 내 집에서 잔인하게 쫓겨났다”며 이런 움
  • 갤러리K-테이크호텔, 예술기반 문화 활동을 위한 MOU 체결

    갤러리K-테이크호텔, 예술기반 문화 활동을 위한 MOU 체결

    갤러리케이는 테이크호텔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품 공동 기획 및 개발 지원 등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투숙객에게 다채로운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호텔 서비스와 미술작품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갤러리케이는 국내 미술시장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설립돼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술작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타 분야와의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장르를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 복합문화공간 ‘오프라운지’ 론칭을 준비 중이다. 테이크호텔은 스테이(Stay), 플레이(Play), 링크(Link)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여유와 해방감을 선사한다. 지난 3월에는 테이크 갤러리를 개관해 다양한 전시회와 함께 미술 수업까지 풍성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김상열 회장 등 각계 100여명 참석 1회 수상자로 강운·홍순명 작가 우현희 이사장 “도전정신 배워야” 오늘부터 전쟁기념관서 회고전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
  • 부처님오신날 맞아 외출하는 ‘청양 장곡사 괘불’

    부처님오신날 맞아 외출하는 ‘청양 장곡사 괘불’

    깊은 계곡의 부처 ‘청양 장곡사 괘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기념해 19일부터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국보 ‘청양 장곡사 괘불’과 괘불함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긴 계곡’(장곡)이라는 이름처럼 장곡사는 칠갑산의 깊은 계곡 안에 있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국보 ‘철조약사여래좌상과 석조대좌’를 비롯해 여러 국가지정문화재는 사찰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 준다. 괘불은 사찰에서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야외에 거는 대형 불화다. 장곡사 괘불은 1673년(현종 14) 충남 청양 장곡사에서 승려와 신도 83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조성됐다. 높이 8.69m, 너비 5.99m로 철학(哲學) 등 5명의 승려가 함께 그렸다. 장곡사 괘불은 기록적 가치가 특히 높다. 화폭에 그려진 39구의 불·보살·권속들 옆에 모두 붉은색 네모 칸을 마련해 이름을 적었다. 본존불 옆에 ‘미륵존불’이라는 명칭이 적혀 있는데 현재 기록으로 본존불이 미륵불임을 알 수 있는 괘불은 장곡사 괘불과 ‘부여 무량사 괘불’ 단 2점뿐이다. ‘강희 12년(1673) 5월 청양 동쪽 칠갑산 장곡사 대웅전 마당에서 열린 영산대회
  • 다음 달 1일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

    다음 달 1일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다음 달 1~22일 ‘제4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일상에서 불편한 것들을 찾아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 표어는 ‘공공디자인, 경계를 잇다’로 정했다. 일상에서 경계를 짓는 연령, 성별, 국적, 장애 등을 공공디자인으로 이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일상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분야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공캠페인’ 분야로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1개 팀으로 구성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심사를 거쳐 23점을 선정하고 상금 54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에게 활용방안을 맡겨 기존 공공디자인 사업과 연계한다. 올해는 사전심사로 선발한 후보작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멘토링’을 추진한다. 참여자는 전문가단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논의를 이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publicdesign.kr)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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