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 thumbnail - ‘최연소 노벨평화상’ 받은 말랄라 결혼… 英서 이슬람 예식 “내 인생에 소중한 날”

    ‘최연소 노벨평화상’ 받은 말랄라 결혼… 英서 이슬람 예식 “내 인생에 소중한 날”

    열일곱 살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 파키스탄 출신 말랄라 유사프자이(왼쪽·24)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탈레반에 여성 교육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머리에 총상을 입었던 유사프자이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은 내 인생에서 소중한 날”이라며 “아세르와 나는 평생의 반려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글과 함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버밍엄으로 이주한 그는 집에서 이슬람식 결혼 예식인 니카 의식을 치렀다. 배우자인 아세르 말리크는 파키스탄 크리켓 위원회의 경기력 향상센터 단장이다. 1997년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밸리에서 태어난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의 여성 교육 금지에 강력히 반대했다는 이유로 반군의 표적이 됐다. 탈레반이 소녀들의 교육권을 어떻게 빼앗았는지 자신의 경험을 영국 BBC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연재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신원이 노출되면서 살해 위협이 이어졌고 2012년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격을 받아 머리와 목, 어깨를 다쳤다. 의식을 잃은 채 영국 버밍엄으로 이송된 유사프자이는 두개골 일부를 들어내는 대수술을 여러 번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계속되는 탈레반의 협박에도 유사프자이는 아
  • thumbnail - 남아공 갤것, 인종차별 다룬 소설 ‘약속’으로 부커상 수상

    남아공 갤것, 인종차별 다룬 소설 ‘약속’으로 부커상 수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 데이먼 갤것(57)이 소설 ‘약속’(The Promise)으로 영미권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불리던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작품은 작가가 성장한 도시인 프리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백인 가족의 이야기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 차별 정책) 폐지 이후 40년간의 남아공 현대사를 한 백인 가족의 일대기 속에 녹여 냈다. 심사위원장인 마야 자사노프 하버드대 교수는 “읽을 때마다 책이 자라는 듯했다. 경제 서사와 함께 세대 갈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충실한 삶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대 남아공에서 ‘약속’이 어떤 풍부한 비유적 의미를 지니는지 탐구한다”고 평가했다. 갤것은 이날 BBC 라디오와 뉴스채널로 중계된 시상식에서 “여기까지 참 오랜 세월이 걸렸다. 와 보니 내가 오면 안 될 자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3년 ‘더 굿 닥터’, 2010년 ‘낯선 방에서’로 두 차례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 머스크 “기아 해결법 알려주면 7조원 기부하겠다”

    ‘부유세? 화성 탐사? 기아문제 해결?’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와 함께 매일 불어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용처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일로다. 테슬라 주가는 1일(현지시간) 주당 1200달러를 돌파해 1208.9달러(약 142만원)에 장을 마감, ‘천슬라’란 별칭을 며칠 만에 ‘천이백슬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2일 현재 자산도 3350억 달러(약 394조원)로 400조원에 육박한다. 천문학적 자산 규모가 연일 화제에 오르자 머스크가 이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가 공론화됐다. 미 정계는 머스크를 비롯한 750명의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주식 보유세 형태의 부유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머스크는 “차라리 화성 탐사에 쓰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머스크는 또 기아 퇴치에 재산을 기부하라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제안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4200만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60억 달러(약 7조원)가 필요하다”며 머스크 등을 콕 집어 기부를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는 같은 달 31일 “만약 WFP가 60억 달러로 전 세계 기아 해결 방법을 트위터로 설명해 준다면
  • 메타 내부고발자 “저커버그 CEO 물러나야 회사 바뀔 것”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옛 페이스북)의 부도덕성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가 이번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 페이스북 직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콘퍼런스에서 저커버그가 사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하우건은 그간 수천 쪽의 내부 문건을 통해 페이스북이 플랫폼 내 혐오 표현을 방치하고, 이용자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알고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저커버그가 CEO로 남으면 회사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를 안 뒤에도 계속 나쁜 실수를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하우건은 의결권을 차등 부여한 주식 구조 때문에 저커버그를 쫓아내는 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주주들이 CEO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페이스북 주식은 클래스 A와 거래되지 않는 클래스 B로 나뉜다. 클래스 A는 주당 1표의 의결권이 있는 반면 저커버그 등 내부 인사들이 보유한 클래스 B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클래스 B 주식을 보
  • thumbnail - 세계 최고가 3248만원짜리 ‘미얀마의 우쿨렐레’

    세계 최고가 3248만원짜리 ‘미얀마의 우쿨렐레’

    미얀마 군부를 피해 도피 중인 록 밴드 멤버의 우쿨렐레가 온라인 경매에서 2만 7500달러(약 3248만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쿨렐레에 등극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익금은 반군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에 전액 기부한다. 미얀마의 인기 록 밴드 빅 백의 리드싱어 차 파욱이 디자인한 우쿨렐레가 온라인 경매에 나온 건 지난 16일이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다 지난 4월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피해 도망 중인 차 파욱의 악기는 처음에 1000달러(약 118만원) 가격표를 달고 경매에 등장했는데, 하루를 넘겨 다음날 밤까지 이어진 입찰 결과 시작가의 27배가 넘는 가격에 최종 낙찰됐다. 결국 1930년대 생산된 ‘엘리자 우쿨렐레’가 2007년 이베이에서 세웠던 우쿨렐레 최고가인 2만 6000달러를 넘긴 것이다. 이라와디는 차 파욱뿐 아니라 경매 관련자들이 모두 반군부 민주진영 관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경매를 주관한 반 셀 로는 미얀마의 유명한 반체제 작가다. 우쿨렐레를 낙찰받은 인물에 대해 반 셀 로는 “신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에서 활동하는 미얀마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쿨렐레 경매로 지난 2월
  • thumbnail - 세계 부호 1위의 자신감?… 머스크, 베이조스 이어 버핏 ‘저격’

    세계 부호 1위의 자신감?… 머스크, 베이조스 이어 버핏 ‘저격’

    세계 부자 1위에 오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운데)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왼쪽)를 조롱한 데 이어 이번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오른쪽)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까지 저격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재산이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물에 “아마 버핏은 테슬라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조롱 댓글을 달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360억 달러(280조 25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의 재산은 4위 게이츠(1300억 달러), 10위 버핏(1030억 달러)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약간 많다. 최근 반도체 칩 공급난에 시달리는 경쟁 업체와 달리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870달러를 넘는 등 고공비행을 이어 가고 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6위 기업에 올랐고 머스크 역시 베이조스를 누르고 세계 부자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특히 머스크가 버핏을 겨냥한 건 과거 투자 철학을 놓고 그와 벌인 언쟁의 ‘2차전’ 격이다. 머스크는 2018년 실적 발표 당시 버핏의
  • 소말리아 세계 최악 기아 국가… 北은 여전히 ‘위험 등급’ 21위

    아프리카 빈국 소말리아가 전 세계에서 굶주림의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조사됐다. 북한은 21번째였다. 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16일(현지시간) 세계 135개국의 기아 상태를 조사한 ‘2021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기아로 고통받는 국가에 대한 식량 원조를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와 세계기아원조가 2006년부터 발표해 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아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소말리아로 유일하게 ‘극히 위험’ 등급으로 분류됐다. 100점 만점에 10점 미만은 ‘낮음’이고 50점 이상은 ‘극히 위험’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이후 30년에 걸친 내전에 자연재해,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5명 중 3명꼴인 59.5%에 이른다. 5세 미만 아동 사망률도 11.7%로 나이지리아와 함께 세계 최고다. 소말리아에 이어 예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이 ‘위험’ 등급으로 평가됐다. 중동의 예멘을 제외하면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가 9위로 가장 상태가 심각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인도, 북한, 파키스탄 순이었
  • thumbnail - ‘10억원’ 알 카포네 권총… 20세기 총기 최고가

    ‘10억원’ 알 카포네 권총… 20세기 총기 최고가

    1920년대 미국을 주름잡던 악명 높은 폭력조직 두목 알 카포네가 세상을 떠난 지 74년이 지났지만, 세간의 관심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카포네 유품 경매에서 그가 생전 아끼던 콜트 45구경 반자동 권총이 86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20세기 총기 중 최고가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 낙찰가인 10만~15만 달러를 훨씬 웃돈다. 경매 대행업체 위더렐이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경매에는 카포네의 유품 174점이 출품됐다. 권총 외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파텍필립 회중시계, 가구, 가족사진과 편지 등으로 구성된 물품의 낙찰 총가는 최소 300만 달러(약 36억원)에 달한다.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1000여명이 몰렸는데, 케빈 네이글이라고 이름을 밝힌 새크라멘토의 한 사업가는 장식용 담배상자를 12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에, 18K 금과 백금으로 장식된 허리띠를 2만 2500달러(약 2700만원)에 각각 낙찰받았다고 전했다. 뉴욕 빈민가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카포네는 1920년 시카고로 이주해 밀주·매음·도박 등 불법 사업으로 부를 축적해 한때
  • ‘백인·남성 축제’ 지적 노벨상… “인종·성별 할당제 도입 안 해”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제121회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마친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성별, 인종 등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슬프다”면서도 할당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조건도 상관없이 ‘업적’을 세운 이들에게 상을 준다는 게 이를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의 뜻이라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의 고란 한손 사무총장은 “성이나 인종에 따라 수상자를 할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노벨상은 특히 과학 분야의 수상자가 백인 남성 위주라는 점에서 성별·인종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노벨상위원회에 따르면 1901년 상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수상자 975명 중 여성은 58명에 불과하다. 수상자의 약 95%가 남성이라는 뜻이다. 분야별로 여성 수상자는 물리학 4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12명, 문학상 16명, 평화상 18명, 경제학상 2명이다. 이 중 마리 퀴리가 1903년 여성 최초로 물리학상을 받은 데 이어 1911년 화학상을 받으며 유일하게 중복 수상했다. 지난해엔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가 유전체 편집 기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 thumbnail - [서울포토] ‘오징어 게임’ 뉴욕 코믹콘에 등장

    [서울포토] ‘오징어 게임’ 뉴욕 코믹콘에 등장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로 분장한 참석자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K. 하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욕 코믹 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thumbnail - “어서 행동합시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후 경고

    “어서 행동합시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후 경고

    “각국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르조 파리시(왼쪽)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데 기여한 파리시 교수를 비롯해 일본계 미국인인 마나베 슈쿠로(가운데) 미국 프린스턴대 선임연구원, 클라우스 하셀만(오른쪽)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연구소 창립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소감에서 홍수, 때아닌 무더위 등 세계 각국에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마나베는 이날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고맙고 시의적절한 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대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데다 같은 규모의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비의 양이 전보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고 말하더라도 한 나라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기후 문제는) 온갖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나베는 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 thumbnail - ‘스타트렉’ 커크 선장, 90세 최고령 진짜 우주인 된다

    ‘스타트렉’ 커크 선장, 90세 최고령 진짜 우주인 된다

    배우 윌리엄 샤트너 실제 우주관광 도전 엔터프라이즈 아닌 ‘뉴셰퍼드호’ 탑승 “우주를 직접 볼 기회 얻게 된 것 기적” 1960년대 미국 TV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주선 USS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 제임스 커크 역을 맡았던 배우 윌리엄 샤트너(90)가 실제 우주 관광에 나선다. 우주여행에 성공할 경우 샤트너는 첫 번째 블루오리진 여행에 참가한 윌리 펑크(82)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 우주여행자가 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샤트너가 오는 12일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셰퍼드호를 타고 우주여행을 한다고 전했다. 샤트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오랫동안 우주에 대해 들어 왔다”며 “우주를 직접 볼 기회를 얻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WP에 따르면 샤트너는 2011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모닝콜을 녹음하는 등 우주 비행에 큰 관심을 가져 왔다. 그가 탑승한 우주선이 얼마나 멀리 갈지, 비행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7월 블루오리진은 고도 100㎞의 우주 경계선까지 올라가 잠시 동안 무중력 체험을 한 뒤 내려오는 준궤도 여행에 성공했다. 당시
  • thumbnail - 톰크루즈보다 먼저… 러시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영화 찍는다

    톰크루즈보다 먼저… 러시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영화 찍는다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첫 장편영화 촬영에 도전한다. 올해 들어 미국 민간 우주기업들의 우주여행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주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시도 역시 이뤄지는 셈이다. 역시 우주 촬영에 도전하려던 미국 배우 톰 크루즈는 ‘최초’ 타이틀을 놓치게 됐다. CNN은 5일 러시아 배우인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이날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발사 3시간 17분 뒤 우주정거장에 도착, 12일 동안 영화를 촬영하고 16일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영화의 제목은 ‘도전’(The Challenge)으로 지구로 이송이 어렵게 된 환자를 상대로 우주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이야기다. 무중력 상태에서 외과수술을 하는 과정을 실제 무중력 상태에서 연기하고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과 배우들은 앞서 우주 적응 훈련을 받았다. 러시아연방우주국은 지난달 6일 기자간담회에서 “페레실드 배우와 시펜코 감독이 무중력 공간에서의 생활과 촬영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인원만 우주로 향하게 되면서 페레실드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연기 뿐 아니라 분장도 직접 해야 한다.
  • thumbnail - 전 세계 정재계 탈세 ‘판도라 상자’ 열려… “이수만 등 한국인 275명”

    전 세계 정재계 탈세 ‘판도라 상자’ 열려… “이수만 등 한국인 275명”

    전 세계 전·현직 대통령과 억만장자 등이 조세 회피처에 거액을 숨겨 놓고 탈세를 일삼았다는 내용의 ‘판도라 페이퍼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016년 이와 유사한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 이후 거론된 이들이 수사를 받는 등 국제적 논란을 일으킨 지 5년 만에 다시 세계 주요 인사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한국에서도 ‘케이팝 대부’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미국령 사모아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이날 전 세계 14개 기업에서 입수한 약 1200만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역외 계좌를 통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한 전·현직 정치인이 3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년간 저택과 해변 전용 부동산, 요트, 기타 자산에 대해 은밀하게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ICIJ는 5년 전 파나마 페이퍼스를 공개한 단체이기도 하다. 정치인 중에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에
  • thumbnail - [포토] 프랑스에 문 연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포토] 프랑스에 문 연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체험 팝업 스토어가 마련됐다. 넷플릭스 프랑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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