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단독] 이스라엘 에너지 재벌 “한국에 1조 4000억원 투자”
    단독

    이스라엘 에너지 재벌 “한국에 1조 4000억원 투자”

    “이스라엘에서 ‘아시아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한국인들에게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할 곳을 찾기 위해 왔다.”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이스라엘 시가총액 2위를 기록했던 재생에너지 기업 노파르그룹의 오페르 야네이(48) 회장이 한국을 찾아 29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도 이스라엘 경제사절로 방한한 야네이 회장은 “매년 유럽에 10억 유로를 투자하는데, 한국에도 똑같은 돈을 투자할 곳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현재 노파르그룹은 유럽과 미국 등 7개국에 걸쳐 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50년대 이스라엘로 이주한 튀니지 난민 아버지와 시리아 난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가의 반열에 올라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 선정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대인 50인’으로 꼽혔다. 그와 함께 이름을 올린 이들로는 마크 저커버그, 샘 올트먼 등이 있다. 야네이 회장은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가 나오기 한참 전인 2001년 ‘Go4Eat’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벤구리온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재생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2011년 노
  • 이스라엘 “북부 진입 폭격·포격”… “가자 한 조각씩 해치우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진입 폭격·포격”… “가자 한 조각씩 해치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두 번째 단계 진입’ 발언 전후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을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예비군 30만명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에 집결시키면서 지상전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8일(현지시간) “보병·기갑·전투 공병 부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 대규모 폭격과 포격을 수반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침공’이나 ‘전면전’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 신호”라며 “침공이라고 부르지 않으면서 인질 협상의 여지는 남겨 둬 민간인 사상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휴전 전망이 없는 채로 이스라엘의 영토 점유가 시작됐다”며 “적어도 아직 전면적 침공은 아니지만 IDF가 지금까지 수행한 치고 빠지기식 공격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을 지낸 아모스 야들린은 “이는 전격전이 아닌 저강도 분쟁”이라며 “인치, 미터 단위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질 협상으로 이스라엘이 군사 계획을 보류
  • 이스라엘, 지상전 돌입… 이란 “레드라인 넘었다”

    이스라엘, 지상전 돌입… 이란 “레드라인 넘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총리는 전날 보병·기갑·전투 공병 부대를 동원해 대규모 폭격을 수반한 지상 군사작전을 벌인 것에 대해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작전이 개시된 이후 하마스에 억류된 220여명의 인질 가족은 무분별한 공격을 반대하고 있지만, 총리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모순되지 않는다”며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지원 세력으로 지목된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29일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경고에 나서 확전 우려를 키웠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다. 그들은 기존에 들어간 병력과 합류했다”고 말했다. 전면 두절됐던 가자지구 내 통신은 이틀 만에 조금씩 복구되고 있다고 A
  • 이스라엘군 “밤새 가자 내 병력 늘려”…팔 주민들 유엔 구호물품 탈취…통신 조금씩 복구

    이스라엘군 “밤새 가자 내 병력 늘려”…팔 주민들 유엔 구호물품 탈취…통신 조금씩 복구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안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병력을 늘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다. 그들은 기존에 들어간 병력과 합류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계획에 따라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구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 구출은) 가장 우선순위의 임무”라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정찰대원 그룹이 선발됐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알쿠드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즉각 대피시키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적신월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침부터 병원과 50m 떨어진 곳에 공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공격한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과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도 알쿠드스 병원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요구한 일이 있다. 무력충돌이 2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극한 상황에 내몰린 가자지구
  • [영상] “인질 협상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응징할 것” 박현도 교수 인터뷰

    [영상] “인질 협상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응징할 것” 박현도 교수 인터뷰

    “(만약)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인질 협상을 하더라도 ‘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구절을 넣어서 반드시 응징할 거라고 봅니다.”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사흘 연속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국가적 안보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에 앞서 하마스가 약 220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인질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며 “굉장히 강력한 극우 쪽 정부 사람들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얘기를 했었고 하레스와 같이 진보적인 매체에서는 ‘그게 말이 되느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협상에 대한 이스라엘 국내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여론의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이스라엘 측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박 교수의 분석이다. 이란과 이집트, 요르단을 포함한 주변 아랍국들의 상황에 대해 박 교수는 “아랍 지도자들이 어마어마한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팔레스타인 문제가 잘못하면 테
  •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군 간부들을 비판했다가 역풍이 일자 화들짝 놀라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은 하마스의 “전쟁 의도”와 관련해 어떤 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군 정보당국과 신베트(ISA) 수장들을 비롯한 모든 안보 기관은 하마스가 (도발을) 단념하고 합의를 원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허를 찔렸던 것과 관련, 자신의 책임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책임을 군과 정보기관으로 돌린 셈이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네타냐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스라엘군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용감히 싸우는 동안, 그는 이들을 뒷받침하기는커녕 비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책임을 보안 기관에 전가하려는 이런 행동은 적과 싸우는 이스라엘군의 힘을 약화할 뿐”이라며 “네타냐후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야권 지도자로 전시내각에
  • 사실상 지상전 국면…“가자지역을 한조각씩 치우고 있다”

    사실상 지상전 국면…“가자지역을 한조각씩 치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면전’이나 ‘침공’이라는 언급을 피했고 국제사회가 당초 예상했던 전면적인 지상전과는 다른 양상이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조금씩 지상 작전을 확대,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침공을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 전쟁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오늘 우리는 다음 단계로 움직였다”며 “이 전쟁의 목표에는 지상 작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최고의 군인들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강도 높은 작전을 벌인 끝에 북부 일부를 장악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할레비 총장은 공중 폭격의 엄호 속에 탱크 수십대와 보병, 전투 공병이 가자지구 내 방어선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봉쇄를 위해 하마스 대원들 다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쪽으로 밀고 들어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WSJ는 전
  • ‘히잡 실랑이’ 쓰러져 뇌사 이란 16세 소녀 사망…부모 인터뷰에 관리 입회

    ‘히잡 실랑이’ 쓰러져 뇌사 이란 16세 소녀 사망…부모 인터뷰에 관리 입회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의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순찰대(가쉬테 에르셔드)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16세 소녀가 결국 숨졌다. 28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아르미타 게라반드(Armita Geravand)가 “불행하게도 뇌 손상으로 상당 기간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며 “그가 몇 분 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시간은 이날 아침이었는데 아직 부모들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통상 미성년 뇌사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것은 부모가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려야 가능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뒀으며, 이란 특히 쿠르드족 난민들을 관심있게 다루는 인권단체 헨가우(Hengau)는 게라반드의 아버지 바흐만의 말을 인용해 병원에 입원한 뒤 너무 상태가 위중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도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라반드는 지난 1일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2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히잡 착용 의무를 어긴 그를 지도순찰대 소속 여성 대원들이 단속하는 과정에 물리적 폭력이 가해졌다
  • 에르도안 “이스라엘 전쟁범죄 저질러”…이스라엘, 외교관 소환령

    에르도안 “이스라엘 전쟁범죄 저질러”…이스라엘, 외교관 소환령

    이스라엘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비판 발언 이후 튀르키예 주재 외교관들을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에서 나온 심각한 성명을 고려해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의 관계를 재평가하기 위해 외교관들의 귀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본격화한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가면서 두 나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석해 가자지구 학살의 배후에는 서방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체스판의 졸(pawn)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 뒤 서방 정치인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나 더 많은 어린이, 여성, 노인이 죽어야 휴전을 요구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튀르키예 국기가 함께 그려진 스카프를 둘렀다고 독일 dpa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진보다 더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하마스에 붙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모순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범죄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선자”라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 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공습으로 제거”

    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공습으로 제거”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와 이스라엘 안보당국의 정보에 근거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했다. IDF는 “그는 10월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패러글라이더 침투를 지시했으며 IDF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했다. IDF는 “밤사이 IDF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서 150개 지하 표적을 공습했다. 테러 터널, 지하 전투공간, 추가 지하 기반 시설 등이 포함된다”며 “하마스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제거됐다”고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 발을 퍼붓고 패러글라이더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 침투하는 등 대대적인 기습 작전을 벌였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1400명이 숨졌고 22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반격에 나서면서 3주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 [속보]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공습으로 제거”
    속보

    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공습으로 제거”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관여한 공중전 책임자를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과 대포, 탱크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다.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크 네게브는 이번 지상작전과 관련, “종료된 뒤의 가자지구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밤 되갚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 이스라엘 “가자지구 억류 인질 229명…최종 숫자는 아냐”

    이스라엘 “가자지구 억류 인질 229명…최종 숫자는 아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납치해간 인질이 최소 233명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인질 229명의 가족에게 가자지구에 현재 억류 중인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지난 20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풀려난 인질 4명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더하면 총 233명이다. 다만 하가리 소장은 “이 수치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군은 계속 새로운 정보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EU 27개국 정상 5시간 격론 끝에 “가자 인도적 지원 위해 군사행위 일시중지”

    EU 27개국 정상 5시간 격론 끝에 “가자 인도적 지원 위해 군사행위 일시중지”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26일(현지시간) 분쟁 여파로 민간인 피해가 극심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통로 및 일시 중지”(humanitarian corridors and pauses) 확대를 촉구했다.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잔혹하고 무분별한 테러 공격”으로 거듭 비판하는 한편 “국제법과 국제인권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정상회의에 앞서 사전 공개된 공동성명 초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공동성명 최종 문구를 확정하기까지 5시간 가까이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이슈를 다룬 공동성명 확정본이 배포된 것은 이날 자정 가까운 시간이었다. 앞서 유엔은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부각하면서 사실상 공식 휴전을 촉구했으나, EU는 상대적으로 일시적 군사행위의 소강상태를 의미하는 소극적 개념을 채택한 것이다. EU 내부적으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회원국 입장과,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상황을 더는 간과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를 절충한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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