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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연설서 젤렌스키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연설서 젤렌스키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보복을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8월 6일에 러시아를 침공한 쿠르스크 수미 지역 근처 삼림 지대에 서 있는 자신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적이 우리 땅에 가져온 것이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러시아는 보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 기습 공세 이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230명의 포로를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재자 역할을 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115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런 교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교환된 러시아 군인들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작전은 우크라이나 북부 본토와 지역 도시인 수미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한 예방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쿠르스크 작전은 어렵지만 그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카이로서 가자휴전 회담 중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 최소 36명 사망

    카이로서 가자휴전 회담 중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 최소 36명 사망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군사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에 어떤 결과가 오든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밝힌 이후 첫 보복 공습이 시작됐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의 첫 단계가 완료됐다”며 “이는 거의 한 달 전 베이루트에서 최고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무인 드론와 카츄사 로켓 320개 이상을 이스라엘 군사 시설 11곳을 겨냥해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통신사 Ynet은 레바논의 보도를 인용해 공군이 4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헤즈볼라가 150발의 로켓을 이스라엘 북부에 지속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제 헤즈볼라가 장거리 미사일을 더 남쪽에 있는 이스라엘 도시에 사용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곧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과 미사일, 무인항공기(드론)를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단독으로
  • [속보] 이스라엘 선제 타격에 헤즈볼라 보복 개시…중동 긴장 고조
    속보

    이스라엘 선제 타격에 헤즈볼라 보복 개시…중동 긴장 고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자 이스라엘 전투기가 25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공습을 시작했고, 헤즈볼라는 대규모 드론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엑스에 영상 성명을 올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헤즈볼라는 앞으로 몇시간 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할 것이다. 미사일과 드론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은 군의 지침을 따라 달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곧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벤구리온공항도 폐쇄됐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우리는 헤즈볼라가 당신들 집 근처 이스라엘 영토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다. 당신들은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고 아랍어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이 선제공격을 하고 있
  • 이스라엘군 ‘레바논 공습’ 알렸다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

    이스라엘군 ‘레바논 공습’ 알렸다 “헤즈볼라에 선제 타격”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엑스에 영상 성명을 올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헤즈볼라는 앞으로 몇시간 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할 것이다. 미사일과 드론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은 군의 지침을 따라 달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곧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벤구리온공항도 폐쇄됐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우리는 헤즈볼라가 당신들 집 근처 이스라엘 영토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다. 당신들은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고 아랍어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이 선제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레바논 남부 지역에 약 40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성명에
  • ‘정자 기증왕’ 러시아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우크라 전쟁 영향은?

    ‘정자 기증왕’ 러시아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우크라 전쟁 영향은?

    보안이 가장 완벽한 메신저를 자부하는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40)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4일(현지시간) 개인 제트기로 여행 중이던 두로프가 파리 부브르제 공항에서 여자친구, 경호원과 함께 체포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아직 두로프의 체포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텔레그램이 우크라이나 전쟁 정보가 공유되는 주된 플랫폼이 되면서 각종 범죄 정보가 통제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두로프가 테러, 마약 밀매, 사기, 돈세탁, 아동 학대 콘테츠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년 형을 받을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출생인 두로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언어학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소셜 미디어(SNS) VK를 만들었다. VK가 구소련 지역에서 수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자 러시아 당국은 2011년 사용자 정보를 요구했다. 2년 뒤에는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이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두로프는 거부했다. 결국 “이 나라에서 인터넷 사업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두로프는 VK를 매각했고, 2013년 텔레그램을 창업해 현재 두바이에서
  • “내 정자 50만원” 자랑하던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

    “내 정자 50만원” 자랑하던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서 체포

    메신저 앱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파벨 두로프(39)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5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민영 텔레비전 채널 TF1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두로프가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로프는 이날 아제르바이잔에서 출발해 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8시쯤 체포됐다. 그가 체포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행위가 활개 치는데도 부실하게 관리한 혐의가 적용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프랑스 뉴스 전문 채널 BFMTV를 인용해 “두로프의 체포는 텔레글매을 통한 자금 세탁, 마약 유통, 아동 성착취물 유통 등에 대한 프랑스 경찰의 수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로프가 25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출신의 두로프는 텔레그램 본사가 있는 두바이에 거주 중이며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중국적자다. 포브스가 추산한 그의 재산은 155억 달러(약 20조 5995억원)다.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와 함께 2013년 러시아의 대표 소셜
  • 우편물 분실에 진저리난 여성, 이 ‘미끼’로 절도범 잡았다

    우편물 분실에 진저리난 여성, 이 ‘미끼’로 절도범 잡았다

    우편물과 소포를 자주 도난당하던 한 미국 여성이 기발한 ‘미끼’로 절도범을 잡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9일 상습적으로 우편물을 훔친 2인조 절도범을 체포했다.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2인조 절도범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여러 번 절도 피해를 본 한 여성 A씨 덕분이다. A씨는 자주 우편물 절도를 당하자 위치 추적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는 애플의 에어태그(Air Tag)를 생각해냈다. 에어태그는 동전 크기 모양의 블루투스 기기로 소지품에 부착하면 해당 물품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아이폰 등으로 즉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장치다. A씨는 에어태그를 넣은 소포를 본인에게 직접 발송했고, 이후 자기 우편물이 다시 도난당하자 보안관실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보안관은 샌타마리아에서 20대와 30대 용의자를 붙잡았다. 이들은 A씨의 에어태그가 들어있는 소포를 비롯해 12명 이상의 다른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을 소지하고 있었다. 보안관 사무소는 A씨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용의자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미국에서 박봉과 격무에 지친 교사들이 교직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퀸즈 출신의 앨린슨 차베스(32)는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에서 일하고 있다. 차베스는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교사로 일할 때 한 달에 두 번 1000달러(약 133만원)를 받았다. 지금은 이틀 만에 1000달러를 번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간 특수교육 보조 교사로 일하며 연봉 4만 6000달러(약 6100만원)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행동 문제도 많이 다뤄야 했고, 때론 아이들이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가하기도 했다”라며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직하려 했지만 취업에 실패했고, 그러다 후터스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베스는 “이곳이 정말 좋다. 한 손님은 300달러(약 40만원)를 주며 8달러짜리 맥주 몇 잔을 시키고 나머지는 팁으로 줬다”라며 “내 비결은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주 10분 만에 100달러를 챙겼고, 교사직에 있을 때보다 연간 1만 달러(약 1330만원) 이상을 더 번다고 했다. 차베스는 여전히 학
  • “그가 떠날 슬픈 날 대비”…英 정부가 부고 계획 미리 짜는 ‘중요 인사’는

    “그가 떠날 슬픈 날 대비”…英 정부가 부고 계획 미리 짜는 ‘중요 인사’는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우닝가에는 키어 스타머 현 총리까지 6번째 총리를 맞이한 고양이가 있다. ‘내각 수석 쥐잡이’(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라는 직함까지 가진 고양이 ‘래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다우닝가 고위 관리들은 17세의 고령인 래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를 국민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지에 관한 계획을 지난해부터 세워왔다. 이 계획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비한 종합 대응 계획의 코드명인 ‘런던 브리지 작전’, 찰스 3세 국왕 서거에 대비한 계획의 코드명인 ‘메나이 브리지 작전’에 빗댄 ‘래리 브리지’로 불린다. 래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재임기인 2011년 동물 보호소에서 총리 관저로 입양됐다. 이후 래리는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등 보수당 총리 4명이 거쳐 가는 동안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이다. 그러는 동안 고양이의 평균 수명을 넘겨 17세가 되면서 래리를 돌보는 정부 관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정부 소식통은 “래리가 떠나는 슬픈 날을 대비”한 보도자료와 이미지 초안이 준비돼 있다고 전
  • “점심은 물 한 잔” 하루 11시간 돌 깨 나르는… 션이 만난 우간다 아이들

    “점심은 물 한 잔” 하루 11시간 돌 깨 나르는… 션이 만난 우간다 아이들

    가수 션이 채석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장시간 노동하는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을 만나 후원하기로 한 사연이 전해졌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3일 ‘가수 션이 우간다 채석장에서 만난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션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채석장 인근 한 마을을 찾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채석장에서 캔 돌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마을이었다. 션이 만난 아담이라는 이름의 여덟 살 소년은 “세 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 힘들고 무겁다”면서도 쉼 없이 둘을 깼다. 포대에 담은 돌과 흙을 어깨에 짊어지고 맨발로 비탈을 올라 나르는 것 역시 소년의 일이었다. 아담과 그의 두 살 터울 형 아제드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려고 몇 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1시간 고된 노동을 해야 하루 일이 끝났다. 점심 때 이들이 먹는 것은 물 한 잔이 전부다. 돌을 팔아 음식을 사야 하는데 식사는 하루 한 끼가 고작, 굶는 날도 있다고 한다. 이들의 어머니 주베다(34)는 “제가 돌 깨는 일을 더 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을 다시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주베다는 아홉
  • 말레이 수도 한복판 싱크홀에…8m 아래로 추락한 관광객 실종

    말레이 수도 한복판 싱크홀에…8m 아래로 추락한 관광객 실종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 인도에서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지나가던 관광객이 8m 아래로 추락해 실종됐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당왕이 지역 인도가 갑자기 꺼지면서 걸어가던 48세 인도인 여성 관광객이 아래로 떨어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여성이 일행과 함께 걸어가다가 갑자기 사방 2m 정도 넓이의 보도블록이 쑥 꺼지면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싱크홀 깊이는 약 8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소방·구조 당국은 현장에 인원을 급파해 땅속을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루스디 모하마드 이사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싱크홀 밑에 지하수가 거세게 흐르고 있어서 실종자가 쓸려 내려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땅속 흙이 쓸려 내려가 복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남편, 친구 여러 명과 함께 두 달 전에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휴가를 즐기다가 이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하루 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지하에 하수·가스관이 지나가고 있어 굴착하다 이를 건드릴 경우
  • “트랜스젠더는 여자 아니잖아” 女전용앱서 쫓아낸 업체, 濠법원 철퇴 맞았다

    “트랜스젠더는 여자 아니잖아” 女전용앱서 쫓아낸 업체, 濠법원 철퇴 맞았다

    차별받은 트랜스젠더女에 900만원 배상 판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배제하는 것은 불법적인 차별이라는 호주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연방법원은 여성 전용 앱 ‘기글 포 걸스’(기글)가 트랜스젠더 여성인 록산느 티클의 회원 자격을 불공정하게 박탈했다며 티클에게 배상금 1만 호주달러(약 90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피난처’라는 명목으로 운영돼온 ‘기글’은 여성 가입자만 회원으로 받는 앱이다. 앱에 가입하려면 자신의 셀카를 올려 인공지능(AI)으로부터 여성이라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티클은 2021년 2월 여성들이 자기 경험을 공유하는 ‘기글’을 다운받았다. 그가 제출한 사진은 AI의 판단을 통과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기글은 여장남자를 적발하겠다며 가입자들을 일일이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티클 사진을 보고는 남성이라고 판단해 앱에서 강제 퇴출했다. 이에 티클은 기글을 상대로 총 20만 호주달러(약 1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기글 측의 이같은 퇴출 조치는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불법
  • 독일 서부 축제 ‘묻지 마’ 흉기 난동에 3명 사망…“범인 도주”

    독일 서부 축제 ‘묻지 마’ 흉기 난동에 3명 사망…“범인 도주”

    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괴한이 흉기 난동을 부려 여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이날 오후 9시 45분쯤 흉기를 동원한 공격이 벌어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칼이 동원된 공격에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중상자도 최소 5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다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당국은 중상자 수가 모두 6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축제 주최 측은 응급구조대가 사건 현장에서 9명의 생명을 구하려 사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지 매체 빌트는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도주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역시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팀-올리퍼 쿠르츠바흐 졸링겐 시장은 성명을 내고 도시 중심부 시장가인 프론호프에서 도시형성 650년을 기념한 축제의 하나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던 중 공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시에서 (이런) 공격이 벌어져 가슴이 찢어진다. 우리가 잃은 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부상을 입고 사투 중인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 다낭서 오토바이 타던 韓여성, 45인승 버스에 깔려…‘아찔’(영상)

    다낭서 오토바이 타던 韓여성, 45인승 버스에 깔려…‘아찔’(영상)

    베트남 다낭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한국인 관광객이 급커브 구간에서 넘어져 45인승 대형 버스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20분쯤 베트남 다낭의 산짜 반도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국 여성 A(32)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커브길에서 미끄러진 A씨는 반대편 차로에서 다가오고 있던 45인승 여객 버스 아래로 몸이 들어갔다. 다행히 급커브 구간이라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버스는 A씨를 발견하고 급제동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소방당국이 유얍 장비 등을 동원해 버스를 들어 올렸고, 약 10분 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신체 일부가 바퀴에 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짜반도로 향하는 길목은 급커브와 가파른 경사 구간이 많은 곳이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다낭시는 2019년 10월부터 일부 구간을 오토바이 운행 금지 구역으로 정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장소는 선짜반도반도로부터 약 5㎞ 떨어진 지점으로 오토바이 운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다낭시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
  • “술 3잔 못 마시면 아빠뻘과 키스” 女직원 사연에 베트남 ‘발칵’

    “술 3잔 못 마시면 아빠뻘과 키스” 女직원 사연에 베트남 ‘발칵’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회사 워크숍에서 진행한 술 게임을 하던 중 아빠뻘의 남성 동료에게 키스를 요구받고 퇴사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인 아인 미는 베트남 온라인 신문 단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턴십을 할 때 하노이의 한 회사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후인에 따르면 이 행사는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었으며 만약 가지 않았다면 벌금을 내거나 추가 업무를 해야 했다. 당시 회사 행사에 참여한 후인은 동료들과 해변에서 물 나르기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날씨가 너무 더웠고 물통을 끌고 다니느라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쉬려고 앉은 여성 직원에게 남성 직원이 다가가 바다로 끌고 갔다”며 “이건 고문이지 팀의 화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인의 상사는 모두에게 술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술 게임을 하던 중 한 남성 직원은 후인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다. 후인은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의 남자 직원이 내가 술 3잔을 한 번에 마시지 못한다면 자신과 키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런 이상한 게임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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