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63.6조 ‘신기록’… 청약자 32만명은 1주도 못 받는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6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흥행한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58조 5543억원)을 넘어섰다.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대 32만명은 1주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은 63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청약 통합 경쟁률은 335.36대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239만 8167건, 청약 수량은 19억 5753만 1110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2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 경쟁률은 334.32대1이었다. 한국투자증권 16조 2000억원, 미래에셋대우 13조 6000억원, 삼성증권 4조 2000억원, SK증권 3조 4000억원, 하나금융투자 2조 7000억원 순이었다.
일반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 7500주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잔여 주식이 생길 경우 모집 주식의 최대 5%인 76만 5000주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청약자 수가 균등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