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맨해튼 잡아라”… 여의도 재건축에 건설사들 총출동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를 두고 물밑 작업을 벌이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수주전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의 맨해튼’이라는 상징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만큼 여의도에 깃발을 꽂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4일 각각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양아파트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 등 10개사가 참석했으며 공작아파트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화성산업 등 12개사가 운집했다.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입지적으로 우수한 데다 한강변 층수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로 사업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시범, 삼익, 은하, 광장 등 여의도 총 16개 단지에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1~2호 사업장 수주에 성공하는 건설사는 앞으로 이어질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