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단돈 14만원에… 현대차 ‘가동 중단’ 러시아공장 판다

    단돈 14만원에… 현대차 ‘가동 중단’ 러시아공장 판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러시아 공장을 결국 매각한다. 다만 2년 내 ‘바이백’(재구매) 옵션으로 전쟁이 끝난 뒤 상황에 따라 재진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단돈 1만 루블(약 14만 5000원)이다.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내건 점 등을 고려해 가격이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닛산은 1유로(약 1400원), 르노는 2루블(당시 기준 약 50원)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비슷한 조건을 걸고 현지 자산을 러시아 정부나 국영기업 등에 헐값에 넘기며 철수했다. 현대차는 현지 기업인 아트 파이낸스와 공장 지분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아트 파이낸스는 올해 초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한 폭스바겐의 현지 공장 및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9월 연간 생산능력 약 23만대인 여섯 번째 해외 생산거점 HMMR을 준공해 이듬해인 2011년
  • 현대차, ‘가동 중단’ 러 공장 매각…매각금액 ‘14만원’

    현대차, ‘가동 중단’ 러 공장 매각…매각금액 ‘14만원’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현지업체에 매각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 인수했던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의 매각을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현지업체 중에서는 아트파이낸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매각 예정가도 1만 루블(약 14만원)이다. 공장 매각을 이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경우 다시 러시아에 진출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옛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 들어 러시아 수출을 시작한 현대차는 200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2010년 6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 이듬해인 2011년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러
  • [속보] 현대차, ‘가동 중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속보

    현대차, ‘가동 중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0년 준공됐고, 이듬해인 2011년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 어떤 행성에서도 버틴다더니… 테슬라 ‘사이버트럭’ 견인돼 가까스로 탈출(영상)

    어떤 행성에서도 버틴다더니… 테슬라 ‘사이버트럭’ 견인돼 가까스로 탈출(영상)

    일론 머스크가 “완벽한 차량”이라고 자신했고 테슬라 홈페이지엔 “어떤 행성이든 갈 수 있을 만큼 강하고 견고하다”고 소개한 ‘사이버트럭’이 지구의 한 숲속에서 다른 차량에 의해 구조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크리스마스트리용 나무를 실은 사이버트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국유림에서 눈과 진흙이 섞인 야트막한 오르막길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신감과는 달리 체면을 구긴 사이버트럭은 또 다른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제조한 트럭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영상을 공개한 매트 챔버스는 “사이버트럭이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트랙션 컨트롤(타이어의 공회전이나 차의 옆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주변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라”고 답글을 남기자 챔버스는 “이미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LA 타임스는 “미국 산림청이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고 소개했다. 산림청 대변인 벤자민 코셀은 “오프로드 차량 사용에 관한 교육 캠페인을 위해 테슬라와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는 아직까지 응답하
  • UAE 국부펀드와 손잡은 현대차… 친환경·미래모빌리티 ‘질주’

    UAE 국부펀드와 손잡은 현대차… 친환경·미래모빌리티 ‘질주’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로 아부다비투자청, 두바이투자청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을 협력하고 핀테크 등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본 협력도 추진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에 힘을 모은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생산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 현대차, 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 미래 그린다

    현대차, 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 미래 그린다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로 아부다비투자청, 두바이투자청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을 협력하고 핀테크 등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본 협력도 추진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에 힘을 모은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생산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친
  •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에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신차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보급형 전기차들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할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 수령 시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형 전기차 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전기 SUV EV3를, 하반기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EV3·EV4 콘셉트카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가장 저렴한 EV3는 국내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기아 EV데이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에
  • 현대차, 울산 폐어망 재활용 앞장선다… 자원순환 구축 협약

    현대차, 울산 폐어망 재활용 앞장선다… 자원순환 구축 협약

    현대자동차가 폐어망을 재활용하며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해양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을 통해 해양 쓰레기와 기후 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의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울산 정자항에서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는 어업 활동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어망의 재자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폐어망 수거에서 재활용, 차량 부품 적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넷스파, 블루사이렌은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정자항 일대에 110㎡ 규모의 폐어망 집하장 조성을 완료했다. 울산 북구청과 울산 수협이 집하장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블루사이렌은 집하장 관리 및 폐어망 수거를, 넷스파는 수거된 폐어망의 재원료화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향후 재원료화된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 소재로 양산
  •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이 15일 KG모빌리티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논의했던 양국의 발전 방향 및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서다. 당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우디 장관과 SNAM사 회장 일행은 평택 공장에 도착해 SNAM사에서 생산 예정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곽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인력 교육, 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
  • 수입차 시장 왕좌 바뀌나… BMW·벤츠 막판까지 뜨거운 1위 싸움

    수입차 시장 왕좌 바뀌나… BMW·벤츠 막판까지 뜨거운 1위 싸움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매 선두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까지 판매량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년 2위’ BMW가 지난 7년 동안 1위 자리를 놓지 않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누르고 올해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벤츠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라 연말까지 자리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모두 6만 9546대를 팔며 수입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벤츠의 판매량은 이보다 1390대 적은 6만 8156대에 그쳤다. BMW는 대표 모델인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을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하고, 400만~700만원 수준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나섰다. 5시리즈 최초 전기차인 i5도 500만~600만원가량 할인 판매한다.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드라이빙센터를 운영하고,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고객서비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벤츠의 추격도 매섭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BMW의 올해 누적 판매량이 3000대 이상 앞섰으나, 하반기 들어 메르세데스벤츠의 할인 공세로 8월 이후 4개월 연속
  • 벤츠 코리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내한공연 후원

    벤츠 코리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내한공연 후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내년 1월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2024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내한공연을 공식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메르세데스 벤츠 셀렉션’의 11번째 활동의 일환이다. 스쿨 오브 락은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동명의 영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초연과 동시에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토니상 4개 부문,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시상식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상, 헬프먼상, 그린룸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은 2024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출발지로, 이번 내한공연은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9년 월드투어 초연 후 5년만의 내한이다. 내년 1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울에서, 4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공연을 기념해 개막부터 1월 21일까지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오프닝 위크’를 진행한다. 한편 메르세데스
  • 현대차 코나, 佛 전기차 보조금 계속 받는다

    현대차 코나, 佛 전기차 보조금 계속 받는다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달라진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보조금 지급 대상이었던 기아는 이번에 제외됐다. 1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고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보조금 대상은 모두 22개 브랜드의 78종으로,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전체 전기차의 약 65%에 해당된다. 국내 생산업체 중에서는 현대차의 코나만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현지에서 보조금 적용 대상이었던 기아의 니로와 쏘울은 제외됐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등 환경 점수를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알루미늄, 기타 원자재, 배터리, 조립, 운송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탄소 배출량을 합산해 점수를 산정하고, 80점 만점에 최소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아시아권 생산 자동차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 코나가 유일하게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것도 체코에서 차량을 생산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시
  • ‘5년만의 CES’ 기아 PBV 콘셉트카 5대 베일 벗는다

    ‘5년만의 CES’ 기아 PBV 콘셉트카 5대 베일 벗는다

    기아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 2024 CES에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새 라인업을 공개한다. 기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CES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사명과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만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미래 사업의 핵심이 될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PBV를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했다. 경험적 가치를 제공해 새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취지다. 또 내년 1월 9~12일에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아 CES 2024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PBV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중형 PBV 콘셉트카 3대,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모두 5대다. 이밖에도 택시로 사용하던 차량을 배달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 스왑’과 소비자의
  • 현대차 美공장도 ‘노조 리스크’ 증폭

    최근 강성 노조 집행부가 꾸려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노조 리스크’ 우려에 처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기업 노조를 산하에 두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혼다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로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UAW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시도를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는 취지의 신고서를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 및 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성명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대차 미국 공장 직원들은 2005년 공장 설립 이후 법적 권리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신고서 제출은 현지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UAW는 대형 3사 동시 파업의 결과 3사 모두에서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 충전 가뿐하지, 연비 좋지, 환경에 딱이지… 역시 차는 하이브리드지

    충전 가뿐하지, 연비 좋지, 환경에 딱이지… 역시 차는 하이브리드지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돌풍이 매섭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형태의 자동차를 말한다. 친환경 자동차이면서도 충전의 불편함은 피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틈을 타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연비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도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이달 계약을 기준으로 실제 차를 인도받기까지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가솔린의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아는 지난달 8일 4세대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을 내놓으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직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느라 사전계약만 받고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지만, 대기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6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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