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분열보다 협력, 모두가 승자 되는 게임해야”
제15회 제주포럼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팬데믹 시대, 다자협력의 새로운 구상’의 주제 하에 전체세션1이 개최됐다. 본 세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해 팬데믹 시대를 맞이한 국제사회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새로운 다자협력의 모습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에 참석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에 대응하는데 있어 분열보다는 협력으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게임(positive sum game)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라는 시기에 인류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협력적이고, 상호의존적인, 긴밀히 연결된 세계를 유지함으로써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 동의하며 “코로나로 인해 보건위기, 기후 변화, 힘의 경쟁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 연결, 다자협력과 글로벌적인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SDG, 파리 기후협약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