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공영 NHK, 닛테레 등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4시30분께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NHK는 선수단 규모가 8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선수, 코치,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공항에 있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앞에는 북한 인공기, 뒤에는 한글과 영어로 ‘태권도’가 적힌 흰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항 탑승 수속 줄을 서 있었다.
수속을 마친 선수단은 대회가 열리는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했다.
북한이 스포츠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으로서 국경을 닫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3년 반 이상 국경을 봉쇄해오다 최근 조심스럽게 개방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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