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성온천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김무호 3-0 격파
박민교가 15일 2024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박민교는 15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3차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무호(21·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민속씨름 입문 2년 차이던 지난해 5월 보은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박민교는 올해 첫 대회인 설날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뒤 3월 평창 대회, 4월 문경 대회에 이어 다시 정상에 우뚝 서며 개인 통산 4번째 황소 트로피를 수집했다. 한라급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박민교는 모든 체급을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3관왕을 달성했다.
15일 2024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에서 우승한 박민교. 대한씨름협회 제공
신흥 강자의 결정전 첫 맞대결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김무호를 몰아세운 끝에 들어잡채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박민교는 둘째 판에서는 상대의 들배지기 공격을 덧걸이로 방어한 뒤 들배지기로 되받아 승기를 굳혔고, 들배지기로 셋째 판 공방을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박민교가 15일 2024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할머니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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