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
전직 프로 아버지 대신 이 프로 1~2R 캐디
“라이 정확하게 읽는데 도움, 퍼팅 향상”
캐디를 아버지에서 이시우(41) 티칭프로로 바꾼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이 “퍼팅이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효능감을 드러냈다.박현경
1번홀 티샷을 한 뒤 이동하는 박현경.
지난해 대상포인트 4위, 상금랭킹 4위에 올랐던 박현경은 올해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대상포인트 22위, 상금랭킹 28위에 머물러있다. 성적이 전반기 막판까지 시원하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자 프로골퍼 출신인 기존 캐디 아버지 박세수씨는 결단을 내렸다. 박씨가 이시우 프로에게 딸의 캐디를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
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경기 1번홀에서 박현경 선수가 티샷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박지환 기자
박지환 기자
1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뒤 만난 박현경은 “이시우 프로가 1, 2라운드까지 캐디를 해 주기로 했다”면서 “실제 경기 중에 그린의 라이(잔디)를 정확하게 읽고 알려주니까 퍼팅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시우 프로와 함께 해보니까, 주변에서 왜 이시우 프로를 최고로 꼽는지 알겠더라”면서 “고쳐야할 점과 그린 공략 등을 정확하면서도 자상하게 알려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캐디와의 차이는 물어보지 않았다.
‘효능감 확실’ 캐디 이시우 티칭프로
이시우가 박현경에게 물을 주며 따뜻한 미소로 격려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주상 기자
스포츠서울 이주상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