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연장 끝에 율라인 꺽고 우승컵 들어
PGA 투어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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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피터 율라인(미국)과 동타를 이뤄 우승을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결국 세 번째 연장전에서 켑카는 버디로 율라인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 6000만원)다. 여기에 켑카는 단체전에서도 율라인, 제이슨 코크랙,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과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 75만 달러를 추가로 챙겨 이번 대회에서만 475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갔다.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골프 시리즈 단체전 우승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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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인터뷰에서 켑카는 “지난 2년은 즐겁지 않았다. 긴 여정이었다”며 “다시 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이렇게 돌아와 우승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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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시리즈 최종전은 이달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데 단체전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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