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LIV 첫 승… 한번에 65억원 대박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LIV 첫 승… 한번에 65억원 대박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05 16:19
수정 2022-09-05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IV 시리즈 이적 후 4번 만에 우승
김시환은 16오버파로 대회 최하위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LIV 골프대회에서 더스틴 존슨(오른쪽 첫번째)이 우승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매사추세츠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LIV 골프대회에서 더스틴 존슨(오른쪽 첫번째)이 우승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매사추세츠 연합뉴스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4번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호아킨 니만(칠레)·아니르반 라히리(인도)과 LIV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연장전을 치른 뒤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더해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475만 달러(약 65억원)를 벌었다.

18번(파5)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존슨은 두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그대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LIV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런던에서 열린 LIV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참가했던 전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세계 대회서 모두 톱10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고국에서 열린 4차 대회서 니만, 라히리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LIV 대회에서 더스틴 존슨이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불끈 쥐고 있다. USA투데이 매사추세츠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LIV 대회에서 더스틴 존슨이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불끈 쥐고 있다.
USA투데이 매사추세츠 연합뉴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마치고 LIV 시리즈에 전격 합류한 세계 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화려한 전적을 남긴 스미스는 처음 출전한 LIV 시리즈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3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미스는 18번 홀까지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1번 홀에서 뼈 아픈 보기를 기록하며 연장전 합류에 실패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스미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LIV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출전한 테일러 구치(미국)가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케빈 나(미국)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시환(미국)은 16오버파 226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