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연장서 김수지 꺾어
서요섭은 KPGA 2연승 기염
황정미. 뉴시스
황정미는 4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 연장전에서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황정미와 4타를 줄인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황정미는 18번(파5)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파로 막은 김수지를 제쳤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첫해 상금 랭킹 43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시드를 잃고 복귀하는 등 투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65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 황정미의 우승으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5년 연속 ‘생애 첫 우승’ 챔피언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이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요섭. 연합뉴스
2022-09-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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