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도 4억 500만 달러로 1억 5000만 달러 늘려
3차 대회 장소 9.11 테러 국제무역센터와 80km 거리
9.11 단체들 “사우디자본 지원 LIV 골프 여기서 대회 안돼”
필 미컬슨이 9일(현지시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가 시작된 영국 센트리온골프클럽 그린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LIV 시리즈는 28일(한국시간) 올해 8개인 대회를 내년엔 14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총상금도 올해 2억 55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 증가한 4억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또 호주와 동아시아로 대회 개최지 확대도 추진한다.
출전 선수는 48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IV 시리즈는 내년부터 활동 선수가 48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상금 순위 하위 50% 선수를 대상으로 승강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상금 순위 24위 이내 선수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을 보장하고, 나머지 선수는 단체전 팀장을 맡는 유명 선수들이 출전 여부를 결정하거나 자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더 키워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타이거 우즈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기자회견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 로이터 연합뉴스
세인트앤드루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 대회는 2001년 9·11 테러가 자행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불과 80㎞ 떨어진 곳에서 열린다”며 “9·11 테러 희생자 가족 단체는 LIV 시리즈에 반대하는 TV 광고와 함께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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