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이후 3년 만에 Q 시리즈 1위
최혜진 공동 8위·홍예은 공동 12위
안나린.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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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2)과 홍예은(19)도 각각 공동 8위, 공동 12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해 내년 LPGA 투어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6356야드)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8라운드 최종 합계 33언더파 541타로 우승했다. 안나린은 루생-부샤르에게 5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루생-부샤르와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던 안나린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8라운드 이븐파 72타에 그친 루생-부샤르(최종 합계 32언더파 542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안나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우승 2회, 올해엔 톱10 11회, 상금 랭킹 9위에 오르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해 왔다. 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면서 내년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오르게 됐다.
안나린은 “Q 시리즈에서 우승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내년에)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Q 시리즈는 최종 성적 1~45위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20위 내에 들면 대부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최혜진도 17언더파 55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에서 통산 10승, 대상 3연패 기록을 세운 최혜진은 내년 LPGA 투어에서 안나린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신예 홍예은도 13언더파 56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려 내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1-12-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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