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LA오픈 1라운드 ‥ 1타차 공동 9위-17위 포진
여자골프 ‘빅3’의 시즌 세 번째 샷 대결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다.김세영이 2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3위 김세영(28)도 고진영과 나란히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랭킹 포인트 0.66점 차로 고진영을 턱 밑까지 쫓아간 세계 2위 박인비(33)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4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박인비가 2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들 셋이 한꺼번에 대회에 출전해 샷 대결을 한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김세영이 개막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대회부터 줄곧 출전했지만 고진영과 박인비는 KIA 클래식과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한 뒤 롯데챔피언십은 건너 뛰었다.
지난해 말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뒤 데뷔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던 김아림(26)은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때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공동 10위의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리디아 고가 2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오픈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2개로 무너진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티샷한 뒤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8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개홀, 3개홀 연속버디를 포함해 버디를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롯데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선언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오버파 78타의 최악의 스코어를 내 공동 134위로 밀렸다.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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