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랭킹 2위 도약… 6년 만에 메이저 8번째 우승컵 정조준

박인비, 세계랭킹 2위 도약… 6년 만에 메이저 8번째 우승컵 정조준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3-30 22:26
수정 2021-03-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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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 ANA 인스피레이션 출전
퍼트 장점인 박인비에게 ‘찰떡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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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FP 연합뉴스
박인비.
AFP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라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파란 불을 밝힌 박인비(33)가 6년 만의 메이저 8승째에 도전장을 냈다.

박인비는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 코스(파72)에서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그 해에 브리티시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줄줄이 제패했다. 박인비는 3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김세영(27)을 3위로 밀어내고 종전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상위 4명이 확보할 도쿄행 티켓을 여유 있게 챙길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KIA 클래식 우승 당시 그는 올림픽 출전 희망을 언급하면서 “다음 주 ANA 인스피레이션이 기대된다”며 또 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3년 메이저로 승격된 에비앙챔피언십만 빼고는 2008년 US여자오픈부터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7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ANA 인스피레이션은 1972년 ‘콜게이트 다이나 쇼 위너스 서클’로 출발했다. 줄곧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에서만 열렸다. 전장은 6763야드로 다소 긴 편이지만 그린이 빨라 퍼트가 장점인 박인비에게는 ‘찰떡 코스’로 평가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03-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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