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 3라운드 번갈아 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후반 김세영(27)과 고진영(25)이 번갈아 단독선두에 올랐다.김세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펼쳐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모두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고,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고진영은 올해 코로나19 탓에 국내에 머물다 지난달부터 LPGA 투어에 출전하기 시작, 3개 대회에만 나섰으나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두 차례 ‘톱10’에 올라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보태면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이 될 수 있다.
고진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펼쳐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9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그러나 고진영이 17번 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한 타를 줄여 추격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김세영이 보기를 범해 둘의 격차가 한 타로 좁혀진 채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유소연(30), 신지은(28) 등과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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