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개 대회 뛰고 상금왕 가시화...LPGA 최종전 2R 단독 1위

고진영, 4개 대회 뛰고 상금왕 가시화...LPGA 최종전 2R 단독 1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2-19 08:32
수정 2020-12-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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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 뛰어올라
김세영은 1타차 공동 2위로 역전극 노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뛰어올랐다. 세계 2위 김세영(27)과는 1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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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왼쪽)과 2위 김세영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을 마무리하고 주먹을 맞대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AFP 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왼쪽)과 2위 김세영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을 마무리하고 주먹을 맞대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AFP 연합뉴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고진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세계 1위 수성은 물론 상금왕 가능성도 높였다. 8언더파 136타의 김세영과 렉시 톰프슨(미국)이 공동 2위다.

현재 시즌 상금이 56만 7925 달러로 13위에 머무르고 있는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챙기면 상금왕으로 등극한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들어서야 LPGA 투어에 나서기 시작한 고진영은 이번이 4번째 대회다. 올해 치러진 18개 대회 중 4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왕이 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 고진영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평균 타수 1위)를 싹쓸이 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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