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이번엔 샘 스니드 최다승 기록 넘을까

타이거, 이번엔 샘 스니드 최다승 기록 넘을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0-21 14:33
수정 2020-10-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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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 안방같은 셔우드CC에서 타이틀 방어까지

이번에는 일궈낼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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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9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후반 4번홀에서 티샷한 뒤 결과에 실망한 듯 침울한실망스런 표정으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9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후반 4번홀에서 티샷한 뒤 결과에 실망한 듯 침울한실망스런 표정으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즈는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 샘 스니드(미국) PGA 투어 통산 82승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1년간 승수 보태기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한 우즈는 타이틀 방어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83승을 다시 노크한다.

우즈의 83승 달성 여부를 놓고 전망은 엇갈린다. 셔우드는 그동안 우즈의 ‘텃밭’이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12차례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5회의 성적을 냈다. 그린의 잔주름까지 셀 만큼 코스를 꿰고 있다는 얘기다.
통산 82승 PGA 최다승 타이기록 달성
통산 82승 PGA 최다승 타이기록 달성 타이거 우즈가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즈는 “셔우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졌다. 거기다 부드러워지기까지 해 좋은 타수가 예상된다”면서 “(컷 탈락한) US오픈 때보다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우즈의 바람만큼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18명만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78명이 출전한다. 우승 경쟁이 더 심하다는 얘기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선정한 15명의 우승 후보군(파워랭킹)에도 우즈는 제외됐다. 우즈는 23일 오전 2시 45분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잰더 셔플리, 매슈 울프(이상 미국)와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둘은 파워랭킹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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