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5언더파 ‥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
김시우(25)가 ‘텃밭’이나 다름없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김시우가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윈덤 챔피언십은 김시우에게 인연이 깊다.
4년 전인 2016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작년에도 5위에 오르는 등 유난히 이 대회 성적이 빼어나다. 김시우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워낙 좋아하는 코스, 좋아하는 대회여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 챔피언십 등 2차례 우승했다.
김시우가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샷을 한 뒤 밝은 표정으로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2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4∼6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쾌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인 임성재(22)는 전날 공동 67위에서 공동 17위(7언더파 133타)로 수직 상승했다. 선두에 3타 차이로 따라붙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33)과 이경훈(29)은 컷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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