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1라운드 2언더파 ‥ 선두그룹에 3타 차 공동 20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기록(83승)과 메이저 16승 행보를 가볍게 시작했다.타이거 우즈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즈가 메이저대회 1라운드에서 68타를 친 것은 2012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67타 이후 처음이다. 또 메이저대회 첫 날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2014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69타 이후 6년 만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대회 16승 고지에 오르고, PGA 투어 통산 83승을 따내며 ‘대선배’ 잭 니클로스를 따돌리고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UPI 연합뉴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우즈는 13번홀(파4)에서 10m 남짓의 긴 버디 퍼트를 떨궜고, 18번홀(파4)에서도 6m 가량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로 타수를 지켰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평소 쓰던 퍼터보다 다소 긴 퍼터를 들고 나와 퍼트 수는 28개로 막았다.
12번째 홀까지 이븐파로 버틴 그는 이후 4번, 5번, 7번홀에서 한 타씩 줄여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4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벗어났지만 세 번째 샷을 깃대 1.5m에 붙여 버디를 기록한 뒤 직후 5번홀(파4)에서는 약 4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떨궜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롱(오른쪽 두 번째)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제102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한 뒤 아름드리 나무가 버티고 있는 페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UPI 연합뉴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 등을 고려하면 언더파 점수면 괜찮은 성적”이라면서 “4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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