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 타이거 우즈와 ‘찰칵’

국내 남자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 타이거 우즈와 ‘찰칵’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8-07 11:38
수정 2020-08-07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PGA 챔피언십 이븐파 공동 49위로 미국무대 성공적인 데뷔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18)이 타이거 우즈(45·미국)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미지 확대
김주형(왼쪽)이 7일(현지시간)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전 타이거 우즈와 찍은 기념사진. [김주형 페이스북]
김주형(왼쪽)이 7일(현지시간)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전 타이거 우즈와 찍은 기념사진. [김주형 페이스북]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려 성공적으로 데뷔 라운드를 치렀다. 그러나 더 큰 성과는 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김주형은 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 국내 남자 프로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투어 정상을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시즌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10대 돌풍의 주역이 됐다.

세계랭킹 92위에 올라 100위까지 주는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아낸 김주형은 당시 “타이거 우즈도 나오는 대회니까 그곳에서 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우즈가 연습하고, 매킬로이가 치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말했고, 마침내 우즈와의 사진을 남기며 세계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자신의 꿈에 힘을 더했다.

샬 슈워츨(남아공),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같이 1라운드를 치른 김주형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컷 통과 가능성을 높여 3라운드 이후 성적에 따라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짜릿한 광경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