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막 앨리 챌린지 출전으로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앞둔 최경주(50)가 우승 가능성 6위로 점쳐졌다.최경주
최경주는 29일 발표된 주요 그룹 편성 결과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경주와 퓨릭, 위어는 1970년생 동갑으로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다.
퓨릭은 2003년 US오픈,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경주 역시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8승을 거둬 아시아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주요 그룹으로는 최경주-퓨릭-위어 외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조가 편성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리 켈리는 스콧 맥캐런(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한 조로 묶였다. PGA 챔피언스투어가 우승 가능성을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랑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경주는 6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퓨릭, 엘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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