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일본이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을 출범 52년 만에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로 치른다. J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은 3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다. 이 대회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22년 동안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치러 왔다. 그만큼 상징성이 강하다. JLPGA 투어 대회가 무관중 경기로 열린 건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가 첫 사례지만 당시는 ‘슈퍼 태풍’ 하기비스 탓에 27홀로 축소된 이틀 가운데 마지막 하루 만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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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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