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와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최혜진이 1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이번 시즌 4승 가운데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따낸 최혜진은 메이저대회 2승의 발판도 마련했다. 7개의 버디 가운데 2개는 탭인, 4개는 5m 이내 거리에서 잡아낼 만큼 샷이 정확했다. 9번홀(파4)에서는 13m 먼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최혜진은 “샷 감각이 돌아와 샷이 거리, 방향이 다 좋았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시즌 2승을 올린 임희정도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임희정은 “연습 라운드 땐 무척 어려운 코스로 여겼지만, 오늘은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조아연(19)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임희정은 “워낙 격차가 커서 역전보다는 최대한 차이를 줄여 시즌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그러나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준우승한 박인비(31)는 버디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7오버파 79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샷이 흔들린 데다 퍼트마저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내일 최선을 다해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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