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72홀 노보기 우승… 다승 등 1위 굳히기 들어가
고진영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 4라운드 8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아이언으로 호쾌한 티샷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래는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고 셀피를 찍는 고진영.
오로라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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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까지 버디만 26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로써 올 시즌에만 4승째, LPGA 투어 데뷔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뒀다.
고진영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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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이날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106개홀 연속으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태극기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며 승수 사냥에 바짝 물이 오른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무결점 컴퓨터 샷’은 고진영의 최고 무기다. 4번째 정상을 밟은 고진영은 상금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의 주요 부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8-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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